근데 창의력이 없는걸 예술가라고 할수있나요?

그냥 연습해서도 무대를 설 수 있을 정도면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나름의 기술(가창력, 춤 실력)이 있다면 예술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예술가 하면은 화가나 클래식을 주로 떠올리다 보니

가수나 래퍼, 배우를 보고 예술가라

하는 것이 살짝 어색해요.. 뭐 맞긴 하지만

작곡작사하는 아이돌들은 예전부터 좀 있었는데 예술가로 봐도 뭐..

예술이 순수 창작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재해석도 있는 거지. 무대를 구성하고 퍼포먼스하는 게 왜 예술이 아닌가요? 같은 음정이라도 어떤 타이밍에 감정을 끌어올리고 강조점을 주는지 고민하는 게 왜 고민이 아닌가요?

딩고 킬링벌스 스윙스 영상을 보면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부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걸 보시고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작만큼이나 표현도 중요합니다.

영화 촬영을 예로 들면 각본을 쓰고 촬영을 하고 연출을 하는 과정들만 비춰지지만

사실 촬영장에는 그냥 짐나르는 사람, 발전차 기사, 차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런 분들의 노력도 당연히 너무 필요하고 그 하나하나의 노력이 모여서 영화라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 나오니까요

말씀하신 아이돌도 남의 가사와 음악이지만 결국 그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일을 하는거잖아요?

결국 누군가가 무대에서 불러줘야 작사가와 작곡가의 노고가 꽃을 피우는 거니까 당연히 아이돌도 그 작품을 완성시키는데 참여한거죠

물론 어디까지를 예술가로 인정해줄건지에 대한 이견이 있겠지만 저는 아이돌도 아이돌 백댄서도 영화 촬영장에서 차빼라고 하는 사람도 다 예술가라고 생각합니다

100명 시키면 100명 다 다르게 나올텐데 어떻게 예술이 아님

이문세옹 : ㅠㅠ

김건모도 자기가 작사작곡 안한 곡 많은데 예술가가 아닌가요?

배우보고 각본 안쓰고 연출 안한다고 아티스트라고 안하던가요.

고전을 연주하는 클래식 연주자들보고 예술가가 아니라고 하던가요.

훌륭한 퍼포먼스는 훌륭한 창작만큼 어려우며 예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남이 써준 곡,가사에 그대로 노래를 부르더라도 창법이나 묵음처리 등등 스스로 생각해야 할 것도 많으니깐 작성자님 기준에서 이미 아이돌들도 예술가인거 같네요

성악가, 악기 연주자, 지휘자 모두 자신이 창작을 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내진 않지만 예술가죠

예술가긴 한데 훌륭한 예술가는 절대 아님 아이돌같이 작사작곡 하나도 안 하는 케이스는

사실 예술 자체가 정량적으로 수치화하기 어려운 개념이라 정답이 없기 때문에 갖다 붙이면 예술이죠 뭐. 저는 개인적으로 어리고 멋진 거 자체가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배우가 남이 만든 배역과 대사로 연기를 하지만 예술이라고들 하잖아요

플라톤이 생각나네요

입시미술 모르시네

아이돌이 특히 더 본인의 창의력보다 매력, 스타성을 보이는 직업이다보니 이런 의견이 나온다고 생각함

저도 개인적으로 아이돌의 노력같은건 존경하지만 창의성이 돋보이는 예술가는 아니라고 생각

아이돌도 요새 작사작곡하는 멤버가 얼마나 많은데 아직도 그렇게 얘기를 하심

클래식 악기 전공자들이 왜 자신들이 작곡하지도 않은 유명곡으로 콩쿨에서 입상해도 예술가로 부류되는지 생각해보시면 쉬운 문제입니다

“그냥 남들이 만들어준거 그냥 연습해서 무대서는거” 가 생각하는것처럼 마냥 꼭두각시같은 행위가 아니라 창의성, 기술, 예술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모두 요구됩니다

창작가와 퍼포머의 차이 아닐까요

드뷔시의 노래를 연주하는 조성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사람마다 견해가 너무 다른 화두인것같네요. 누구는 dj칼리드도 예술가로 취급해주지 않는데, 누구는 전주비빔밥집 주방장도 예술가로 취급해줍니다.

저는 어떤 플랫폼이든 본인얘기 할 수 있으면 예술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