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4vrz_WciFCs
세상이 늙은 인간에게 바치는 헌사
자리 비켜달란 말
오늘 하늘은 험상궂고
심지어 날 싫어하지
천둥 때려대며 데리러 온단
협박을 좆구린 날씨로 하지
도망치듯 취했지, 겨우 위스키 두어 잔
씹창난 심장 품고 오늘 밤도 어제 앉은 테이블
갈 때 입을 코트 미리 입어둬
잠깐 들른게 벌써 몇 시간
어두워져도 오지 않는 잠
죽음의 사촌, 빠졌었지 한참
그게 내 역사의 처음
믿어봐, 불려줄게 니 연봉 몇 배
신과 내기하듯 구라치는 폭력배
내 옛날 얘기 아득히 멀어진 집
반강제로 징집당했단 퇴역 군인 아님
미친 짓 하며 진지 빠는 작가인 척 하지
늙은 사기꾼 산티아고
뭐라고 불리든 간에 불리한 싸움 피하고
덫에 걸린 순진한 마음들을 수확해
Twenty four seven 세어 본 숫잔
내가 속인 머릿수 합계
사람들 욕망과 내 욕망을 서로 스왑해
생계를 위한 설계는 늘 자신 보다 몇 수 앞에
난 니 마음을 미끼로 다시 니 마음 낚지
니가 날 믿기로 정했다면 난 안막지
시나리오 끝날 때 쯤 풍기는 비릿한 악취
니가 들은 건 니가 낚인 스토리
제목 "낚시"
ㄹㅇ 하보카는 고대로 소설책 출판해도 무손색
날 싫어하지-날씨로 하지 라임 와 ㅋㅋㅋㅋㅋㅋㅋ
가사가 책이잖어요
맞네
피타입 앨범은 걍 책이긴 하죠 ㅋㅋㅋㅋㅋ
문체는 하드보일드에 라임 박은 형식
성대 철학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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