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트레인입니다! PRIVATE PINK 앨범을 들어주세요 (강요)

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지만은...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드디어 2집 PRIVATE PINK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1집 PAINGREEN이 마음에 드셨던 분들도, 또 마음에 안 드셨던 분들도

시간 내어 한 번 들어봐주신다면 계속해서 감사드리겠습니다 ㅎㅎ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결국 스스로 결론 맺음을 결심하기까지, 

PAINGREEN을 뒤집어 썼던 저는 아직도 살아있고 은근히 잘 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나.. 사실 꽤나 괜찮은 사람일지도?;   (본인 씹덕 맞음)

그래서 첨부하는 뮤직비디오가 타이틀곡이 되겠습니다.

여전히 직접 카메라 들고 찍으며 편집하는 비디오인데... 자꾸 실력이 늘어버려서

어차피 음악은 돈이 안되니까 침착맨 침투부 수호자(편집자)를 장래희망으로 가질까도 합니다 (염세 절대 아님. 침착맨 쳐빠돌이임.)

이번 앨범은 전작처럼 혼자 싸우고, 혼자 힘들어하던 시간이 아닌 동료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NUNACRIS, 이혜지, 시문, 서보경, Dey Kim, 오소영, 이랑, 김뜻돌, 카코포니, 최엘비님께서 기꺼이 함께 해주셔서 행복합니다. 그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연주자로 참여해주신 분들도 제목에 피쳐링으로 표기를 해봅니다!

1. 1. SCARBERRY (feat. 서보경)
2. 2. 안 괜찮아 (feat. 오소영, Dey Kim)
3. 3. 사실 나는 꽤나 괜찮은 사람일지도 (feat. 이랑, 이혜지)
4. 4. 나도 좀 알았으면 좋겠다 (feat. 이혜지)
5. 5. SOMETHING BEAUTIFUL (feat. 김뜻돌, 시문, 서보경)
6. 6. 그런 날이 있어 (feat. 카코포니)
7. 7. 식물 (feat. 시문)
8. 8. 초록대문
9. 9. 가정통신문 (feat. 이혜지, 서보경)
10. 10. 줘도 안 가질 보물 (feat. 이혜지)
11. 11. 커야 돼 (feat. 최엘비, 이혜지)
12. 12. 이름을 바꿨다 (feat. NUNACRIS)
13. 13. 잘라도 내가 잘라야지 (feat. 이혜지)
14. 14. F, A and F again (feat. 이혜지)
15. 15. 한림대병원

15곡, 러닝타임 52분. 만들기도 빡셌고, 들어주시기도 빡세겠지만 한 번에 이어 들어주시면 분명 어떤 감흥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만약 음악을 들어봐주시고, 희망과 위로로 마음에 닿았다면 CD/굿즈/쇼케이스로 구성한 텀블벅 펀딩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DEFSTU 디자인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해주신 단가 생각 안 한 CD, 밤새 믹싱하고 해뜰 때까지 아이패드로 직접 그림그리며 만들어낸 굿즈들, 기타/첼로와 함께할 쇼케이스까지.. 성원해주시면 꼭 음악하며 갚겠습니다!

http://www.tumblbug.com/privatepink

그럼 앨범 메시지로 마지막 인사드릴게요.

자주 행복해하며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살아있는 우리, 생채기에 피가 배어 나오기 전 드러난 속살은 분홍으로 같다.

이 사적인 색을 굳이 드러내어 손을 내민다.

“같이 살아있자."

초록빛 불안정함과 역치 낮은 고통 반응도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심연에 주마등을 비추어 들여다보고 더듬거리며 찾다 보면

온전한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겠지.

애꿎은 괴리를 헐거이 할 수 있겠지.

그렇게 상처가 남긴 흉터 안에서 열매가 맺히면

그 때는 자처한 분홍빛의 춤을 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