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야 그 피디 전화 와러 뭐래? 와 그거 올해도 또 해?”
빈지노 “어이쿠 오핸 마 friend, 그런 성공이 나도 반갑네, 다만 그곳은 내가 안 간 데”
쇼미 또 하는구나 근데 뭐 내 얘기 아니니까 하는 개쿨한 태도가 오히려 더 멋지더라고요
물론 저 센스와 지노는 쇼미 보탬 1도 없어도 확고한 자기 위치가 있는 사람들이니 더 쿨할 수 있는 거겠지만
딥플로우와 던말릭 등이 보여준 반미디어의 신념이 그 순간엔 더 멋있게 보일 수 있는데, 사람 일이 어찌 될지 모르는 거니까 정말 단언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물론 그들의 쇼미 참가에 전 반가워 하는 편이고 그 신념의 변화를 음악으로 녹여내는 걸 감상하는 재미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핑계를 들고 찝찝함이 남아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쇼미 없이 너네 돈을 다 긁어 모았어
빈지노 결국엔 안 나왔네 ..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들도 저 두 사람의 경우처럼 멋져보일수 있을거라고 믿기에
후에 오는 찝찝함은 더 클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자기가 미래 예지라도 할 수 있는게 아닌 이상 말 함부로 하면 안 됨
이센스도 그랬듯이 자기가 그 위치에 있으니 가능한 무브지
97년생 이센스였으면 나왔을 가능성 꽤 높다고 봐요
맞아요 그래서 쇼미의 영향력 등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것도 보기 좋더라고요
원래 여기 '그걸 버리면 난 뭐지'도 있어야하는데.. 쓰읍
그 인간은 쇼미는커녕 이제 앨범 볼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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