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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문주의] 왜 그래미는 방탄을 외면했는가

ellis2022.05.06 12:29조회 수 2720추천수 6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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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점, 제목을 읽자마자 모든 힙합팬들이 생각했을 가장 뚜렷한 이유는 <그래미는 전통적으로 댄스팝을 싫어한다>는 것일겁니다. 

 

지난 10여년 넘게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 지금은 주춤하고 있지만 10여년전쯤엔 팝차트의 퀸이라고 해도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인기를 지녔던 케이티 페리는, 단 하나의 그래미도 수상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전통적인 댄스팝의 대표주자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백스트리트보이즈, 엔싱크 이런 가수들도 마찬가진데, 이들은 대부분 그래미를 탄 적이 없거나, 혹은 있더라도 tv에 방송되지 않는 작은 마이너상, 그러니까 타나마나한 자잘한 상이나 대충 던져주고 먹고 떨어져라는 식의 취급이 많았습니다.

 

2

그럼 왜인가. 왜 댄스팝은 그래미에서 외면받거나 무시당하는가. 그것은 그래미가 단순히 팬들의 투표로 상을 주는 AMA나 객관적인 차트지표로 상을 주는 빌보드어워드와 달리, 미국음악산업 관계자들이 투표를 해서 상을 주는 시상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래미는 그 어떤 시상식보다도 정치적입니다. 파벌싸움이란 얘기죠.

 

3

예전부터 힙합을 비롯한 블랙뮤직을 사랑해온 음악팬들이라면 기억을 할겁니다. 힙합뮤지션들은 항상 그래미에서 찬밥신세를 받거나 락과 컨트리 뮤지션들의 들러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때마다 힙합팬들은 분노했고 제이지나 드레이크 같은 경우는 그래미 보이콧을 해보기도 했지만 결국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이것은 미국음악산업의 역사가 락의 역사이자 컨트리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90년대 200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그래미의 회원인 미국음악산업 종사자라는 말은, 락이 곧 대중음악이고 대중음악이 곧 락이란 말과 같은 말이었던 19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에 수십년동안 엔지니어, 음반사 직원들, 프로듀서로 일했던 사람들이란 의미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기본적인 성향 자체가 기타음악인 락이나 컨트리를 좋아할수밖에 없고, 이들의 리스펙트를 받지 못하면 제아무리 투팍이고 제이지라도 올해의 앨범 후보도 못들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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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0년대 중후반과 2020년대에 이르면, 90년대부터 힙합/알앤비 산업에 뿌리를 두고 20-30년 이상 음악으로 밥벌이를 해온 흑인 수많은 싱어/랩퍼/프로듀서/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디제이, 음반사 직원들이 미국음악산업종사자들 중 비중이 확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통적인 락/컨트리 백인회원들과 어느정도 세력다툼 정도는 해볼수 있는 세력이 된거죠. 이 흑인들이. 이 두 세력들은 기본적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단순히 예술적인 성향으로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민족정체성, 문화정체성과 연결시켜서 일종의 아이덴티티로 삼고 그것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있어서는 이게 단순히 그냥 노래가 좋으면 투표를 한다 정도의 수준을 넘어선 싸움입니다.

 

그래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노래만 냈다 하면 무조건 그래미를 타는 겁니다. 물론 테일러가 노래를 잘 만들기도 하고 그럴만한 성과를 내기도 하지만, 일단 후보에 오르는 순간 테일러는 컨트리 계파의 모든 표를 휩쓸어갑니다. 일단 쟤는 우리쪽 출신이기 때문에 쟤가 톱이 되서 그래미를 먹으면 우리 컨트리 계파가 미국의 톱이고 곧 그래미를 먹은것이나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거의 흑인들이 오바마에게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몰표를 때려박았듯이 컨트리 계통 그래미 회원들은 일단 테일러가 후보에 올랐다 하면 그냥 무조건 투표하고 보는 겁니다.

 

5

여기서 뜬금없이 영화 얘기를 좀 해야겠는데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3관왕 싹슬이라는 전후무후한 업적 뒤에는, 미키리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적어도 아카데미상 수상이란 하나의 일에 관해선, 봉준호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할수 있는데 이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입니다. 아마 한국에서보다 미국에서 더 영향력이 크다고 말할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사람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비력이 어마어마하고 인싸력 또한 어마어마한지 스티븐 스필버그고 톰행크스고 누구고 미국영화계에선 미키리하고 친분이 없는 사람이 없고, 헐리우드에서 힘 좀 쓴다는 사람치고 미키리하고 저녁식사 같이 안해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정도로 이사람은 돈을 미국에서 팍팍 쓰고 다니는 사람이라, 이사람은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타기 위해서 봉준호하고 주연배우들을 무슨 엄마가 이산가족 데리고 다니듯이 데리고 다니면서, 시상식 3개월전부터 아카데미 판정단들을 한명한명 다 만나고 인사시키고 밥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그냥 돈을 대놓고 헬리콥터에서 뿌리고 다녔다는게 굉장히 유명한 얘깁니다.

 

딱히 미키리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였고 기생충 얘기로 새자는게 아니라, 이정도 정치는 해야 미국에서 최고시상식 상을 탄다는 얘깁니다. 방탄이 그래미를 못타는 이유는, 그리고 앞으로도 방탄을 비롯한 케이팝이 그래미에서 힘을 못쓸게 뻔히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케이팝은, 미국음악시장 종사자들 사이에서 세력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있는것은 팬들의 사랑과 서포트이고, 그것으론 AMA나 빌보드까진 가능한데, 그래미는 정치세력파싸움이라. 미키리처럼 대놓고 아군을 포섭하고 다니고 로비하고 다닐 수 있는 어마어마한 미국내 마당발 뒷세력 보스가 딱 있어주지 않거나, 케이팝이 힙합처럼 지금부터 한 20년-30년동안 뿌리를 내려서 미국음악종사자들 자체에 케이팝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사람들의 세력이 커지지 않는 이상, 굉장히 힘들죠.

 

이건 사실 방탄이나 케이팝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미키리 라는 그 사람이 정말 대단한거고, 미친겁니다. 저게, 일본에서도 저런 사람이 없거든요. 그리고 저게 미키리가 단순히 기생충때문에 미국에서 돈쓰고 다녔다 이정도가 아니라, 저 사람은 20년전부터 저러고 다녔습니다. 20년전부터 미국영화계내에서 인맥을 쌓고 다닌 인싸였기 때문에, 그 인맥 총동원하고 로비까지 했고, 기생충이라는 훌륭한 작품까지 더해져서 저런 결과가 나오게 된거고.

 

6

약간 번외같은 이야기인데, 북미 현지에서 경험한 바로, 굳이 정치 얘기를 좀 더하자면, 그나마 케이팝에 우호적이고 케이팝을 귀엽게 바라봐주는 세력은 락/컨트리 이쪽 백인들 세력입니다. 이게 의아할 수 있는데, 얘네들은 케이팝에 대해서 별 호감도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악감정도 없는, 그냥 아 쟤네들 춤 잘추네, 근데 쟤네 작곡은 하나? 뭐 악기는 다룰줄 아나? 이런 정도로 그냥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바라본달까. 근데 이 얘기를 왜 하냐면, 그 반대로 흑인, 힙합쪽은 케이팝쪽에 굉장히 적대적입니다.

 

이 시작은 강남스타일로 거슬러올라가는데, 강남스타일이 갑툭튀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히트를 했을때, 저는 흑인음악팬으로서 미국흑인음악계의 반응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당시는 백인음악을 트는 팝 라디오스테이션, 혹은 락스테이션들에서 강남스타일을 가끔 틀기도 했는데, 단순히 얘네들이 평소에는 영어가 아닌 음악을 절대 틀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로 된 한국노래를 백인라디오에서 트는것도 놀랍기도 했지만, 더 놀라운건 이걸 트는 이유였습니다. 디제이들이 스스로 트는게 아니였고, 백인리스너들이 신청을 해서 신청곡으로 트는 거였거든요.

 

북미 백인애들이 강남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얘네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였냐면 마카레나처럼, 술먹고 춤추는 바에서 틀어놓고 다같이 수십명이서 떼춤을 추는 곡으로 여기고 좋아했는데, 이게 백인들사이에서 유행을 하면서 라디오에 전화해서 야 빨리 강남스타일 틀어봐라고 계속 전화를 하고 게시판에 올리고 이러니까 디제이들도 처음엔 이게뭐야 그러다가 나중엔 뭐 리스너들이 틀으라니까 틀어야지 뭐 그러고 튼거죠.

 

근데, 흑인디제이애들은 이걸 전혀 정말 단 한번도 안틀었습니다. 오히려 강남스타일에 대한 언급 자체를 의도적으로 안했어요. 그리고 언급을 하더라도 무조건 부정적인, 강남스타일인가 뭔가 뭐 댄스곡 있던데 그거 굉장히 CORNY하더라, 그딴거 왜듣냐, 이러면서. 또 강남스타일이 1절 2절 3절 벌스에 다 랩이 들어가니까 빌보드 랩차트에 올라서 랩차트 1등을 한적이 었었는데, 여기에 진짜 대놓고 거품물고 바로 굉장히 심한 견제를 들어갔습니다. 이게 무슨 랩이냐, 저딴건 랩이 아니다, 힙합 아니다, 이건 문화차용이다, 이건 인종차별이다, 저딴 노래를 우리 차트에 넣지 말라면서 바로 시위를 들어가버렸고 흑인디제이들은 아예 강남스타일을 보이콧해버렸습니다.

 

7

이건 그 상황을 직접 현지에서 겪어본 사람들만 느낄수 있었던 굉장히 희한한 경험인데, 이게 약간 뭐하고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냐면 야오밍이나 제레미린이 NBA에서 잠깐이지만 꽤 괜찮은 활약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일부 흑인 선수들의 반응과 굉장히 닿아있는 측면이 보였습니다. 제레미린이 LINSANITY라고 정말 불꽃처럼 짧은 한달정도의 시간동안이지만, 리그 MVP같은 엄청난 퍼포먼스를 정말 짧------은 시간동안 보여준적이 있습니다. 정말 뽀록인가 뭔가 모르겠지만, 그때 그냥 잠깐 신이 내렸었다고 봐야겠죠. 그땐 잠깐이지만 NBA 전체가 린새니티 얘기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애들만 그런게 아니고, 흑인이고 백인이고 NBA 팬이면 그냥 린새니티 얘기밖에 안했으니까요.

 

근데 코비가 그거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면서 제레미린하고 경기를 할때 얼굴을 대놓고 팔로 내리찍었었나,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대놓고 개패듯이 패는 퍼포먼스를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사과도 안하고 그냥 경기끝나고는 비아냥대고 비웃었어요. 이게 코비만 그랬던게 아니라 그당시 린새니티 당시에 다른 흑인플레이어들이 자주 이런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럼 제레미린만 그랬냐. 아닙니다 야오밍도 이런 경우가 많았어요. 누가봐도 반칙인데, 누가봐도 고의적인 피지컬 파울인데, 이걸 대놓고 하는 다른 선수들도 문제지만, 심판조차 그 파울을 불지 않고 그냥 일부러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냥 대놓고 꼽을 주는거죠. 여기는 니가 있을 자리가 아니다. 이런건 딱히 NBA가 기록으로 남기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이걸 기록으로 이러이러했다라고 증명하기가 굉장히 애매한 부분입니다만, 이걸 당시에 직접 경기를 본 사람들은 기억을 합니다, 강남스타일 때처럼. 이건 그냥 아는 사람들만 아는 부분인데 어쨌든.

 

8

결국은 왜인가. 왜? 이게 사실은 핵심인 부분인데. 이것 또한 단순히 농구나 음악적인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미국내의 권력, 경제사정, 민족간의 포지션 이런것들과 맞물려 있습니다. 길이 너무 길어져서 이것도 사실 길게 써야되는데, 최대한 요약해서 말하자면, 미국내에서 흑인들은 경제적으로 가장 밑바닥에 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남들보다 못산다 정도가 아니라 같은 나라에 살고 있지만 누구는 스웨덴에 살고 있는 민족이 있다면 누구는 짐바브웨에 사는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이게 딱히 그냥 경제적 수준의 차이라고 하기엔, 미국은 대놓고 민족별로 인종별로 사는 동네의 경계가 확확 나뉘어있기 때문에, 이 동네는 이 민족이 사는 잘사는 동네고, 이 동네는 저 인종이 사는 못사는 동네다, 이렇게 경제와 인종/민족이 딱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기억나는 스탯은 제가 학교다닐때 배운 스탯이기 때문에 지금은 좀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미국내 유태인계 가정 평균소득이 7만불-8만불 정도이고, 아시안계가 그보다 낮은 6만불 정도, 백인계가 5만불 정도이고, 히스패닉이 그것보다 좀 낮았던걸로 기억하고, 마지막으로 흑인계가 2만-3만불 정도 수준으로, 딱히 정확한 숫자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 숫자가 상징하는 민족/인종별간의 관계가 핵심입니다. 짱깨식 단순계산을 해봐도, 같은 나라에 살고는 있지만 소득이 몇배씩 차이가 나버리면, 이건 불만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고 가만히 살고 있는 민족끼리도 갈등요소가 없을수가 없는겁니다.

 

근데, 이 흑인계가 유일하게 잘먹고 살수있는 산업, 흑인계가 주도하고 있는 산업이 딱 두가지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더 디테일하게 말하면 음악과 농구죠. 그니까 이걸 건드리면 멘탈살인나고도 남는겁니다. 한국사람들한테 반도체하고 자동차 뺐어간다는 얘기를 한거에요. 전쟁나죠. 이거 없으면 우린 다 굶어죽는데. 이거 없으면 우린 뭐하라고. 니는 어차피 잘사는 애들인데 니네들이 이제 이거까지 들어와서 먹을라고 들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중국애들이 반도체기술 빼갈라고 하이닉스에 스파이보냈다는 뉴스를 들은 한국인들만큼 혐오감이나 증오가 들지 않을까요. 나는 이걸 딱히 욕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사정을 알고나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죠. 어차피 아시아인들은, 랩안하고 농구 안해도 중국이고 일본이고 한국이고 이미 다 잘먹고 잘살고 있지 않습니까? 나는 아시아인들이 저거까지 전부 점령해서 남의 밥그릇, 안그래도 배고픈 애들 밥그릇까지 뺐어가면서 그래야 속이 시원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건 진짜 번외중의 번외라 쓸데없는 말이긴 한데, 뭐 여기까지 읽었으면 대충 이정도까진 해야 얘기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거 같아서 써봅니다.

 

9

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방탄 얘기로 시작을 했으니, 방탄 얘기로 끝맺음을 해야 맞는거 같습니다. 방탄은 이미 레전드이고, 외국계 그룹으로서 이룰수 있는건 이미 다 이뤘다고 봅니다 저는. 비영어권 국가 출신으로 이렇게까지 미국내에서 반응을 이끌어낸 그룹이 있냐고 하면, 저는 사실 생각이 안나요. 이게 방탄이 한국그룹으로서 한국인들과 나아가서는 아시아인의 위상을 올린것과는 별개로, 그냥 가수로만 봐도 사실 견줄 대상이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때 그럼 비틀즈는 뭐냐, 롤링스톤즈는 뭐냐, 오아시스는 뭐냐 이러면서 영국밴드들 끌고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영국과 미국은 하나의 문화권입니다. 비틀즈를 영국출신 외국가수라고 부르는건 애브릴 라빈을 캐나다 출신 외국가수라고 부르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얘네들은 그런 구분 자체를 안합니다. 영어쓰는 백인이면, 그냥 같은 문화권 사람입니다. 러셀크로가 미국인이 아닌걸 아는 미국인이 얼마나 될까요. 아델을 외국가수로 여기는 사람은 미국에 없습니다. 그에반해 방탄은 미국인들이 보기엔 '외국' '타지' 사람이에요. 남이란 말입니다 대놓고.

 

이걸 뚫고 1위를 했다는거 자체가 정말 말도 안되는 대단한 업적이고, 그래미는 어차피 그들만의 정치싸움이다, 이건 음악 자체보다 민족, 음악계내의 계파싸움, 이런게 더 주가 되는 시상식이기 때문에, 그래미를 못탔다고 해서 방탄에게 어떤 누가 되는 점은 하나도 없다. 이 얘깁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케이팝이 그래미에서 상을 못탄다고 해서 이게 무슨 케이팝 자체에 문제가 있다 이런식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10

한줄요약: 그래미는 로컬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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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 title: QuasimotocbnBest베스트
    25 5.6 13:29

    그냘 좆구리고 인기도 훨씬 거품이니까 안 준거지 뭔

  • title: 수비leonetBest베스트
    5 5.6 13:07

    딱히요.

    Bts의 음악이 그들이 거두는 성과에 비해서 확실히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건 팬덤이겠죠.

    평범한 팝 펑크 내지 댄스팝이 그래미 수상에 유력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뭐 인종 같은 걸 재쳐주고요. 테일러같은 버프를 못 받는 건 맞지만, 애초에 왜 못 받음? 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title: 2Pac (2)Jay0DBest베스트
    5 5.6 15:08

    저 긴 글이 결국은 방탄은 미국내에서 이방인이고 빽이 없기 때문에 그래미를 못 탔다로 흘러가는데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그리고 평소에 쓴 글 수준이 존나 떨어져서 이 정도 반응은 당연한듯

  • 5 5.6 13:07

    딱히요.

    Bts의 음악이 그들이 거두는 성과에 비해서 확실히 평범하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건 팬덤이겠죠.

    평범한 팝 펑크 내지 댄스팝이 그래미 수상에 유력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뭐 인종 같은 걸 재쳐주고요. 테일러같은 버프를 못 받는 건 맞지만, 애초에 왜 못 받음? 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5.6 13:12

    저도 느바 보는 사람으로서 built by black이나 blm 운동 셔츠 입고 다니는거 보면 흑인들이 느바에 가지는 어떤 마인드가 느껴지긴 했음

  • 5.6 13:12

    방탄에 대한 견해는 공감 못하겠지만 글 잘 읽었습니다

  • 5.6 13:18

    작성글... 확인...

  • title: Quasimotocbn
    25 5.6 13:29

    그냘 좆구리고 인기도 훨씬 거품이니까 안 준거지 뭔

  • @cbn
  • 5.6 13:52
    @cbn
  • @cbn

    시원하네요

  • 5.6 18:39
    @cbn
  • 5.8 01:29
    @cbn

    ㄹㅇㅍㅌ

  • 5.6 13:31

    피해망상

  • 5.6 13:34

    과대해석

  • 5.6 13:51

    뭐하심?

  • 5.6 14:13

    ㅋㅋ님 진짜 글 잘써요 ㅋㅋ

    ㅋㅋ 비꼬는게 아니고 ㅋㅋ 다른 글들 쭉 읽어봤는데 ㅋㅋ

    진짜 잘 쓰십니다. ㅋㅋ

  • 1 5.6 14:24

    진짜 반응 개차반인거봐라

  • title: MF DOOMIT
    3 5.6 14:33

    충분히 좋은 글인데 내용에 제대로 된 반박은 거의 없고 비아냥대는 무지성 댓글들은 뭐지

  • 5 5.6 15:08
    @IT

    저 긴 글이 결국은 방탄은 미국내에서 이방인이고 빽이 없기 때문에 그래미를 못 탔다로 흘러가는데 누가 동의해주겠어요

    그리고 평소에 쓴 글 수준이 존나 떨어져서 이 정도 반응은 당연한듯

  • 5.6 16:00
    @IT

    빽ㅣ 없어서 못 받은게 아니라 애초에 그럴 급이 아니란 댓글을 달았는데요..?

  • title: MF DOOMIT
    5.6 16:20
    @leonet

    님 댓글 정도면 건설적인 의견 교류에 속하죠. 글에 동의하라는게 아닙니다. 저는 정말 아무런 반박 없이 비아냥 댄 사람들만 말한 겁니다

  • 1 5.6 14:50

    이번 글은 예전 글들에 비해 선녀인데 미운털이 많이 박히신듯

     

    그래미랑 아카데미에 로비와 정치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랑, 일부 흑인사회에서 음악이랑 농구에서 타인종들이 못넘보게 선긋는 예민함을 보이는것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잘 설명하심

     

    그리고 BTS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북미에서 유의미한 성취를 거둔걸 덮어두고 부정할수는 없다는 아주 거시적인 결론에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중간결론들에는 동의하지는 않아요

     

    1. 그래미가 로비판이라는 사실을, '그래미에서 상 못받은거? 아 거기 정치판이라서그래~~ 에이 퉤~' 이런 주장을 위해 강조하는건 본말전도라고 생각합니다.

     

    2. 이건 제가 전에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긴 한데, 일부 흑인사회 리스너들이 타인종이 힙합을 듣거나 제작하는것에 대해 예민하게 게이트키핑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이게 우리가 헤아리면서 눈치봐줄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마치 일그러진 국뽕환자가, 아이돌 그룹 내에서 일본 멤버가 잘나가는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케이팝이 전부인데 왜 우리를 엿먹였던 역사가 있던 나라 출신의 멤버한테 케이팝을 빼앗겨야하냐??' 하는것과 비슷합니다. 반대로, 타인종 타국가 출신의 래퍼들과 농구선수들에게 차별 없이 환호하는 흑인들도 많구요.

  • 댓글반응 왜이럼?

  • 1 5.6 14:53

    다이너마이트이후로 방탄 곡들 좋다고 느낀 적 없음 평범한 곡들이고 뛰어난 음악성이 있는 곡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듦 심지어 가사도 영어 떡칠이라 얘네들만의 특색도 없는 거 같고 빌보드에 오른 건 비정상적인 팬덤 때문이라고 생각함

  • 2 5.6 15:00

    그리고 약간 사족이긴 합니다만 엘이에서 BTS의 성취를 중립적으로 가늠해보자고 하는건 여초카페에 난입해서 '비프리의 이미지를 떠나서 프더비1의 음악성을 재조명해보자'고 하는거랑 비슷한거라서, 서로의 입장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대화가 가능한 사람만 골라서 대화하는게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이죠.

  • Jw
    5.6 15:14

    .

  • 5.7 01:05
    @Jw

    그 중국계인데 영어랩하시는 분 맞나요?

  • 5.6 16:22

    납득이 가는 대목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긴 한데 이 글은 엘이가 아닌 곳에 올라왔으면 더 반응 좋았을 듯.

    거기다 요즘 군면제니 뭐니 해서 시기도 별로라... 뭐 글쓴이님도 다 알고 쓰신 거 같지만 말이죠.

  • 5.6 16:37

    대놓고 팬덤빨인데 그 팬덤도 대부분 아시아권에 일부 남미 국가 얹은 정도라 노미 시켜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해야됩니다

    유튜브 방탄영상 조회수 1위 찍는 지역이 자카르타에요 서울이 3위인가 그렇고요 ㅋㅋㅋ 대부분이 동남아에 남미에서도 문화변방국들이 끼는 정도고 유럽이나 미국 도시들은 순위권에서 찾아볼수도 없는게 현실이에요. 수상하는게 이상한거죠 ㅋㅋ

  • 5.6 17:49

    오 엄청 재밌고 유익한 글인듯

  • 1 5.6 19:23

    ‘길게쓰면 설득력 있어 보인다’

  • 5.6 19:55

    글 자체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농구 관련 일화는 정말 몰랐던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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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 음악 오늘은 실키보이즈의 [VOLUME ONE] 4주년입니다.2 title: Logic검은콩두유 2022.05.06
201941 일반 자꾸 한국힙합문화협회 관련 글 올려서 죄송한데요14 title: 저드수비두비 2022.05.06
201940 일반 싸이월드 자주 하신분 계신가요?21 title: Kendrick Lamar (MMTBS)김루드 2022.05.06
201939 음악 싸이미니 홈피 로그인~2 title: Kendrick Lamar (MMTBS)김루드 2022.05.06
201938 일반 래퍼들이 한국힙합문화협회라는 곳을 별로 안 좋아하나보네요4 title: 저드수비두비 2022.05.06
201937 음악 맥대디 - EP 선공개 싱글 "Kill Me" 발매.1 코홀트닌자들다어디감 2022.05.06
201936 음악 안타까운..4 title: Childish Gambino킴치힙합 2022.05.06
201935 일반 불리가 18년도에 받았다는 상이 뭔가요10 title: 저드수비두비 2022.05.06
201934 음악 내 mp3에 들어있었던 과거의 곡 몇개 boatpeop1e 2022.05.06
201933 일반 korean dream도 글씨 지워봤어요4 여운 2022.05.06
음악 [초장문주의] 왜 그래미는 방탄을 외면했는가30 ellis 2022.05.06
201931 일반 문체부 "완전한 문화강국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시간을 더 배려해 주시길 바랍니다....42 title: Tyler, The Creator (2)큰물고기이론 2022.05.06
201930 일반 심심해서 24:26 숫자 지워봄15 여운 2022.05.06
201929 음악 제이켠 X 마르코 [Bon Voyage]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8 title: Hurry Up Tomorrow그린그린그림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