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비프리의 코리안드림을 좋아했고, 이후 앨범들은 못 느끼다가 프더비2에 꽂혀서 이번 공연에 가게 됐습니다. 뉴웨이브 컴필도 안 들어보고 간지라, 모르는 곡이 많았던 개인의 주관적 후기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라요. :))
1. 강강강강
그래도 힙합 공연 많이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만큼 빡센 적은 처음이네요.
보통 빡센 곡 담엔 완급조절을 하는데 이번 공연은 한 번 쉬는 법 없이 두 시간을 그냥 때려박드라고요. 멘트도 비프리 솔로곡 할 때 잠깐 한게 다였네요 ㅋㅋ
신발 잘못 신고 갔다가 무릎 나갈 뻔 했습니다... 다음엔 꼭 편한 운동화로...
2. 귀 터질뻔
다른 후기에서도 공통적으로 말했던 부분 저도 진짜 고막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게 분명 턴업되는 효과는 있는데, 뭐라는 지는 아예 안들리고 소리 막 지르니까 구리게 느껴지는 지점도 있었어요.
전 중간에 나갈까 고민할 정도로 귀가 아팠어요. 나중에 화장실에서 어떤분이 제게 말 거셨는데 아예 안들릴정도로...
그래도 비프리는 그중 어나더 레벨이긴 했습니다. 가사 한 번 절었는데 그것 말고는 확실히 잘 하더라고요.
3. 그래도 좋았다!
끝나고 나오니까 사람들 다 힘들어서 공연장 앞에 쭈구려있고 ㅋㅋㅋ
귀 아플 땐 다신 안 오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끝나니까 여운이 오래 남는 거 보니 재미는 확실했나봐요ㅋㅋㅋㅋ
불량식품같이 자주 먹을 순 없지만 가끔 생각나는..ㅎㅎ
영상 찍어놓은거 돌려보다보니 잠이 안와서 소소한 후기 남겨봅니다..
(근데 영상에선 소리가 깔끔하게 녹음되네요? 영상으로는 라이브가 나쁘진 않습니다.)
볼륨이 되게 컸는데 소리가 찢어진다는 느낌이 없었던거 보면 그런쪽으로 신경을 되게 많이 썼었던가 싶더라구요
오 그런 생각은 못했는데 또 맞는 거 같네요 ㅎㅎ
너무좋았습니다 bbb
저도 가본 공연중에 제일 좋았아요 공연 진짜 빡셋는데 수고하셨어요 ㅋㅋㅋ
특히 전 스피커 쪽에서 들었는데 아직까지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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