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나 스스로의 감상을 위해 일부러 하루 늦게 들었는데.. 만족하며 들었습니다
씨잼도 씨잼인데 제이키드먼 정말 천재적이라 느꼈어요 뭐 제이 비트가 언제 거를 타선이 있었냐만
단지 대표적으로 아쉬운 점 하나 꼽자면 가사. 킁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퀄리티면서 동시에 자신의 양면성을 담아낸 가사와 서사마저 완벽했다고 느꼈는데 걘이 그 지점에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군요
리리시즘보단 가사의 청각적인 효과에 좀 더 집중을 한 모양새인데, 킁은 그 두 가지를 함께 잡은 사기적인 작품이라는 게 함정.. 다만 그때보다 좀 더 생각 정리가 된 씨잼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아예 안 가는 건 아님
대충 반응 훑어보니 킁에 비해 아쉽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꽤 갈리는 듯한데, 하필 걘의 비교대상이 킁이라는 게 씨잼에겐 억울하지 않은 듯 억울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생각해보면 19년 5월 킁 발매 이후로 그보다 더 만족한 앨범이 전 단 한 장도 없었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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