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는 귀가 1-2년 정도 느리다고 자각하고 있어요
킁 발매 때도 앨범 돌리고 나서 드는 실망감에 한참을 쟁여놨다가 그 후년에 듣고나서 여태까지도 제일 많이 듣는 앨범 중에 하나고
Urgs도 한참을 쟁여놓을 뻔했지만 은근히 섞여있는 뽕끼와 제가 제 막귀를 알고있어서 계속 들어본 덕에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가 되었구요
물론 트렌드와 남들의 귀에 자신을 맞출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뭐 평론가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음악은 즐기기 위해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제가 그럼에도 처음 돌렸을 때 취향이 아닌 앨범을 플리에 넣어놓고 듣는 이유는 나중에 그 음악이 좋아졌을 때 느껴지는 쾌감이 엄청나더라구요.
음미해보아요 우리




동의합니다 실험적인 앨범들은 후에 들어보면 또 다른 맛이죠 ㅋㅋ
음미해보아요 정말루
저는 버벌진트가 그랬고
서사무엘이 그랬고
xxx가 그랬네요
첫인상 별로인데 만날 수록 괜찮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이해하면 정말 모든 게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 감동이 두배로 오는 것 같아요
저도 리짓군즈 락스타게임즈는 당시에 별로였다가 1-2년 지나고 들었을 때 비슷한 생각 들었어서 굉장히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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