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심바의 말처럼 물론 미국에도 사운드 퀄리티의 좋고 안좋음의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에는 아직 사운드 퀄리티가 좋다라고 느낄만큼의 공연이 자리잡을 인프라나 의식이 자리잡혀있지않다. 오직 서태지의 공연에서만 그것을 느꼈다.
본인이 이미 알고 계시는 거에요. 그 공연이 끌어들이는 자본의 차이라는 것을.
미국 그 넓은 땅덩이에서 힙합이라는 문화를 통해 공연을 해서 만들 수 있는 돈과 한국, 쇼미더머니같은 시즌널 컴피티션 = 힙합이라고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끌어모을 수 있는 돈의 총합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거기에서부터 계산해보지않아도 큰 차이가 나니
투자 대비 이익이 안나는데 누가 거기에 그만큼을 투자하겠어요. 정말 힙합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요.
힙합의 오리지널리티가 어떻다라를 정의하기 전에 대중들에게 먼저 힙합이 이만큼 멋지고 공연에서 너가 공연비를 지불하면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의 만족도를 느낄거야라는 게 공유가 안되어있어요. 그냥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직접가서 보고 싶고 사진찍고 싶고 내가 여기 왔다는 걸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공연 자체의 구성이나 사운드나 퀄리티를 느끼기 전에 저 생각들을 하는 대중들이 태반이니 어떻게 저게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돈이 되겠습니까. 아쉽지만 아직 힙합의 현주소는 그만큼의 어필이 대중들에게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인식의 차이에서 오는 자본과 흥미의 차이가 미국에서 보고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한국에서는 힘들게 만드는 것이겠죠. "쇼미더머니가 끝나면 그 시즌 화제가 됐던 아티스트 공연 보러갈래, 내가 좋아하는 레이블 공연보러 갈래" 가서 공연 사운드를 느끼고 이 아티스트의 의도를 느껴볼래가 아니라 걍 폰 들고 영상 찍고 있는게 한국 힙합 공연을 보러오는 사람들의 다수가 그렇다는 거에요 그 퀄리티의 차이를 알게 된다면 다르겠지만 루피님도 그걸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그걸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국 팀 데려와서 공연값을 후려쳐서 공연할 건 아니잖아요 여긴 그만큼의 수요가 없습니다 돈도 안되구요 ,,, 혹은 돈이 되더라도 매너리즘이 팽배해 "그렇게 공연에 신경쓰지 않아도 멜론으로 노래 듣고 방송보고 알아서 찾아오던데? 그냥 비디오 찍고 인스타 올리고 그걸로도 만족하던데? " 겠죠. 물론 대중들의 수준 여하를 따지고 폄하하는 게 아닙니다 오해는 마시구요. 당연히 한국에서도 탑급 발라드 가수나 다른 분야의 공연을 보면 그 퀄리티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으니 힙합도 그만큼 자리 잡는다면 저 퀄리티의 차이를 알 수 있겠죠 루피님이 뭘 추구하시는지도 듣게될거고, 아직 때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적인 차이와 이슈를 때문에 아직 힙합이 어떤점이 좋은지 대중들에게 쇼미더머니보다 혹은 그만큼 어필이 되기에는. 여기 사람들은 힙합 공연을 보러가면서 아델 공연만큼의 사운드를 기대하지않아요 그냥 셀럽을 보고 싶고 유행곡을 듣고 싶고 따라부르고 싶은거지...그만큼 퀄리티를 보여준다해도 얼만큼 알아줄지도 미지수구요 유튭을 보다가 손심바님과 루피님의 생각의 차이를 알겠지만 간과되는 부분인거 같아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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