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믹테 돌리면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이제 랩 잘하고 비트 좋은걸론 아무런 반응도 안옵니다 그건 그냥 기본이에요 신인들도 다 합니다
도끼가 힙합슈퍼스타가 된건 그 캐릭터가 가진 내러티브가 당시 시대의 청년층에게 어필했기 때문입니다
플렉스
영앤리치
돈돈돈
난 성공했지
난 어렵게 자랐지만 이뤄냈고 이젠 롤리에 롤스로이스
지금부터 4-5년전, 이걸 듣고 당시 청년들은 열광했습니다
그럴만한게 시대 자체도 그런 시대였죠
욜로시대
돈번거 전부다 해외여행에 쓰고 저축 하나도 안남기고 명품사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그 세대에게 어필한 음악입니다 도끼는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시대입니다
20대 30대는 코인으로 인생역전 해보려다가 개박살나고 20대 남자여자 자살율은 역대최고
이제 젊은이들은 아무도 영앤리치를 외치지 않습니다
창모가 도끼만큼의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캐릭터가 올드한 캐릭터에요
도끼때는 어? 나도 될수 있을거 같은데? 나도 영앤리치 플렉스 할수 있을거 같은데?
나도 도끼처럼 성공할수 있지 않을까? 내 자신을 믿으면? 나도 쇼미나가서 성공하면? 될거같은데? 였던 시대
근데 창모때는 그런 시대가 아닌거죠
그 20대 젊은이들 영앤리치 하려고
빚 끌어다 주식사고 코인사서 인생몰빵 빚투 했다가 지금 다 골로 갔습니다
도끼보고 영앤리치하겠다고 씬에 뛰어든 싱잉랩 세대 후배들은 지금 마약중독자되서 몇년째 활동도 못하고 골방에서 약팔고 약하고 약팔고 약하고
왜 그분 계시잖습니까 유명하신분
여자랩퍼로 엄청 유명하고 나름 성공하고 히트곡도 몇번 내셨는데
갑자기 몇년간 흔적도 찾아볼수 없는분
그분하고 그분 크루들 전부다 마약쟁이거든요 지금
그런시대입니다
그분들 얘기만 하려고 한건 아니고 지금 시대가 그렇단 얘깁니다
우리나라 청년층 10대들도 다 텔레그램통해서 지금 펜타닐 중독 우리나라 전체에 퍼져있는거 아시죠
몇년전 영앤리치 플렉스 욜로족의 말로가 지금 이렇습니다
번돈 다 쉽게쉽게 다 쓰고 근데 더쓰고 싶죠 돈은 당장 필요한데 정직한 일 하면 그렇게 빨리 못벌거든요 그럼 할수있는게 뭐있나요 뭐긴 뭡니까 도박이나 토토나 약팔거나 코인이나 ㅇㅇ 근데 이거 다 지옥가는 문이거든
도끼 얘기로 시작했다가 마약 얘기로 샜는데
시대 자체가 이제는 영앤리치를 말하는 시대가 아니란 얘기가 하고싶었습니다
이제 20대 앞에서 그런 얘기 하면 칼맞아요
얘네는 이제 그런 아름다운 성공의 환상을 경멸합니다
얘네들한테 남은건 절망과 혐오 뿐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도끼는 캐릭터가 붕 떴습니다
랩은 분명히 아직도 잘하고 비트도 좋은데
이제 플렉스 머니랩을 하는거 같지도 않고 한다고 해도 먹히지도 않아서
그냥.. 한 시대가 갔네요
너와나의연결고리 롤스로이스 내팔목엔 롤리두개 외치던 그 캐릭터는 수명이 다했고
그 캐릭터가 없는 도끼는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
힙합은 젊은이들의 정서를 대변하고
그 젊은이들의 정서는 그 시대의 거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코로나 시대
절망의 시대 고통의 시대
이 시대를 대변할 새로운 류의 힙합은 어떤 모습일까요
새로운 세대 젊은랩퍼들의 새로운 정서 그들의 음악을 기대해봅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도끼의 시대는 이제 200% 완전히 끝났어요




너무 현실을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시는 듯합니다...
현재 20대를 무슨 지옥의 구렁텅이에 사는 사람인 마냥...
모두 할 거 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조금 끊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공감 못하겠음 20~30대가 다 코인충이라는 건 너무 비약임
도끼는 캐릭터 설정해서 랩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그냥 본인 사는 얘기를 했을 뿐이지
이거 퍼가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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