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난하게 들었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 가까이 되는 음반이 꽤나 오랜만이라서 살짝 버겁게 느껴질 뻔 했는데 트랙 7번부터 11번까지의 구간이 꽤 좋았어서 끝까지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나는 떠날게, 장마철, 벌레, 발자국 이 네 곡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는 떠날게랑 장마철은 상당히 상반된 분위기의 곡이라 느껴지는데도 둘다 잘 어울려서 내심 놀랐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언급된 트랙들 외에는 좀 무난한 느낌이라 기억에 잘 안 남네요
+) 앨범 소개를 보니 이번 앨범이 3장의 시리즈 앨범 중 첫 번째라네요. 탑 노트가 향수 관련 용어라던데 나머지 앨범은 그럼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 이런 식이려나요




저는 기존의 맥대디 앨범을 안들은 탓인지, 초반 부분의 부드러운 곡들도 잘 들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장마철부터 해서 후반곡들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뽑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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