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가 되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j-IDC0dTY&list=OLAK5uy_k2pIpHFr-aH6JoUgp2f5tZRhOheRYIQ9U&ab_channel=kaogaii-Topic

가오가이 얘기했으니 가오가이 곡 올립니다. 가사 켜놓고 드럼에 집중해서 들어보시면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드시 꼭 해야 하는 건 없는 것 같고 좋아하는 래퍼로 시작하는 게 제일 아닐까요? 자기가 즐거워야 오래 하더라고요.

프로 되셔도 좋고 좋은 취미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즐겁게 오래 하세요~

제가 해드림

당근빠따 어디 사세요

랩 레슨은 래퍼들 인스타 스토리에 레슨생 모집한다고 올리면 dm 보내시면 될겁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컨택해서 어떤 래퍼 형한테 레슨받고 있고요ㅎㅎ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엔 랩레슨이 실력 확 늘려주는 것 같네요! 응원합니다

레슨 받으실거면 jjk씨나 mc메타씨 추천해드립니다

랩레슨은 저라면 손심바님이나 쿤디판다님한테 배울듯요. 레슨하는분들중에 힙합 그민큼 철저하게 연구하고 규칙 맞추는 래퍼 많이 없는거같아서

전제 - 힙합은 자유 분방한 음악이 아니다. 필수적인 규칙들을 지키면서도 소리의 한계를 넘는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이다.

1. "가사의 한 단위는 4마디로 이루어저 있고, 그 마디는 4박자로 이루어져 있다"(가장 중요한 규칙임) 는걸 원래 있는 좋은 랩을 들으면서 + 가사 쓰면서 인지해야 한다. (들으면서 먼저 하기)

> 이게 래퍼들이 한 곡 안에서 4의 배수인 마디만큼 가사를 쓰는 이유이다. (8마디 16마디 등)

> 또한 이게 프로듀서들이 한 마디 안에서 변화를 줄 때 네번째 박을 선택하는 이유이다. (한 마디의 마침표 구간이기 때문)

> 너가 라임의 껀덕지를 만들면, 그 라임은 다른 라임으로 반드시 짝맞추기 (회수/해결) 되어야 하는데, 이 행위는 반드시 그 네 마디라는 한 단위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글을 쓸 때 문장의 마침표를 찍어주는 역할을 하며, 그만큼 강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그 네 마디라는 단위마다 하나의 세트를 포장해나간다는 느낌으로 쓰자. 포장되어있지 않은 랩에 불편함을 느껴야 한다. (산이의 쇼미 1차 예선을 박자와 마디와 라임을 세면서 완결성을 체크해보면, 그 불편감을 느낄 수 있다.)

2. 라임은 모음에 신경쓰며 시작해보자.

> 버벌진트의 모던 라임즈나 누명을 들으면서 모음을 기반으로 한 라임에 대해 체크하며 느껴보자.

3. 라임은 그 자체로 특이점이다.

> 라임 넣기가 어렵다면, 1번에서 프로듀서가 마디 네번째 박에 변화를 주듯이 마디 마지막 박에만이라도 라임을 넣어 특이점을 만들어보자. 이게 스네어에 라임 넣기이고, 곧 드럼에 라임 박기 라고도 한다. 이걸 응용해서 다른 세 박에도 라임 박기를 할 수 있다.

> 특이점(라임)을 주는 이유는 랩의 규칙성도 있지만 결국 듣는 재미이다. 라임을 절대 날리지 말자. 2번에 따라 가사를 쓸 때도 최소 2음절 이상의 라임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보자

4. 추천하는 앨범 - 위에서 언급한 버벌진트의 두 앨범(우선) / 쿤디판다, 팔로알토, 더콰이엇, 손심바, 서리 크루의 앨범. 서리 앨범은 가사에 드립들도 꿀잼임

5. 칸예의 4~6집은 반드시 듣는다. 지금 느껴지는게 없어도, 나중에 내 생각의 변화를 느끼는것도 큰 배움이다.

저한테 도움됐던거 정리해봄

적어도 2번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되게 잘못된 생각이고 그자체로 틀에 가두는거라 생각되네요 라임은 비슷한 소리의 형태에요 파열음이 됬던 의성어가됬건 단어의 반복이 되었건 비슷하게 들리는 소리인거지 모음을 맞추는거보다 어떻게 발음하고 강조하냐가 중요한거지 몇음절의 모음을 맞췄니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그게 곧 모음으로 맞추는거 아닐까용.. 그런 라이밍도 최소한의 모음 호응이 전제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고, 모음 호응 없이 그냥 유사음을 통한 리듬 형성은 라임이 아니라 플로우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약간 생각하는 범위의 차이일수도 있겠네요. 저는 기본 틀로 삼기엔 모음기준 2음절 이상의 라이밍이 질 좋다고 생각해요. 가사 처음 쓸땐 모음으로 딱 맞추는게 베스트라고도 생각함. 그래도 약간 수정했어용

라임이 아닌 플로우의 영역이란 말 자체가 상당히 꼬인거라봐요 플로우라는게 라임에서 연결되는 거라 라임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배치했냐 해서 나온 결론이 플로우에요 단음절로 박던 의성어를 박던 그 안에서 리듬감을 생성하는게 근본적인 라임의 역할이라 물론 다음절로 길어지고 하면 재밌게 들리는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