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 회원분들은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적당히 섞여 있어서,
힙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만 모인 사람들이라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 이 사회에 혐오 정서가 너무 팽배해진 뒤로, 즐겨하던 커뮤니티를 멀리하게 되고
거의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에 반감을 갖게 되었지만
유일하게 힙합엘이만큼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특정 이념이 맞는지 틀렸는지, 그 이념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가만 놔둬도 되는건지 고민하는것보다
정상수의 춤이 리얼힙합이 맞는지를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정상수의 춤을 보다보면 사실 맞는지 아닌지는 별거 아닌 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즐겁습니다.
누군가가 "정상수가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이 불쾌하니 그것을 소비하지 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1친색갸니가뭔데나한테?ㅋㅋ" 라고 말하고 싶은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랬구나!" 하고 다음 정상수 영상을 보러 갑니다.
저는 그사람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닙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이지요, 그로 인해 인류는 여러가지 안타까운 일들을 저질렀고요.
(예: 인류 역사상 거의 모든 전쟁. 대표적으로 2차 세계 대전이 있음)
인류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를 사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선악의 절대적인 기준" 은 아브라함계 종교의 뿌리인 성경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하지만 그또한 수많은 비참한 일들의 빌미가 되었습니다...(예: 십자군 전쟁, 한창 시끄러웠던 이슬람 극단주의파 ISIS)
핵심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공격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공격이 아니라 반박이어도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며, 그럴 자유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말을 헛소리라고 판단해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헛소리라고 무조건 반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맞는 말이라고 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그것이 서로의 감정을 건드릴 가능성이 있고, 분쟁과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나" 입니다.
누군가를 문제 있다고 여기고, 부정적으로 보고, 싫어하는 것은 다름아닌 "나"에게 가장 큰 손해입니다.
싫어한다는 것은 무엇을 보고 불쾌하게 여기는 것이고, 불쾌한 감정은 스트레스를 주니까요.
그랬구나!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것도 한번쯤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 행동이 맞고 너희는 틀렸으니 고쳐라"가 아닙니다.
마치 전도사의 마음처럼, 제가 경험한 좋은 것을 여러분께 추천하는 겁니다.
새벽 감성에 똥글 한번 싸질러 봤습니다. 미안합니다...
Luv & Peace 지만 인터넷에 특성상 싸움 같은 토론 많은건 어쩔수 없지요 ㅠㅠ
‘그런가 보다’ ‘그럴 수도 있지’ 이 두 문장이면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얼굴 붉힐 일도 없고 본인 멘탈도 지키고
글쓴이 분도 막줄에 사과하셨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새벽 감성에 똥글 한 번 싸질러 봤나 보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기면 되니까요
추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