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 버튼 눌러봅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외로움이 괴로움이 되었습니다.
감정은 공유하면 타인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저의 감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오늘 하루는 이기적인 제가 되려고 합니다. 미리 사과 말씀드립니다.
혼자인지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도 잘안나네요. 언제부터였는지 저는 문득 혼자가 편했습니다.
그 편함은 저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공황장애가 있습니다. 휴학을하고 치료를 받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오늘 하루는 지옥같았습니다. 지옥이라는 표현이 유치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정말 고통의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두서없는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저 말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사람들은 저에게 그저 벽입니다. 저와는 아무런 말도 나누어 주지않습니다.
제가 만든음악, 그림도 저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습니다.
그 아무도 저에게는 없습니다.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정말로 의문이듭니다.
눈물을 흘리고 싶어도 흘릴수없는 감정이 스쳐갈때쯤 글 남겨봅니다.
누구에게 이글이 피해가 간다면 정말로 죄송합니다.
오늘 하루는 용기내어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야 제가 살거같아서....
https://www.youtube.com/watch?v=J9FGf56CCG0
이기적이지 않아요 개인의 아픔은 개인만이 아는거니까 여기서라도 풀리셨으면 다행일거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로그인 버튼 눌러보네요~
이렇게라도 결코 혼자가 아니란 느낌을 조금이나마 드리고 싶네여!
너무 조급해 마시고 하나씩 차근차근 잘 헤쳐가시길~!
형 힘내요~!!
댓글쓰려 오랜만에 로그인해보네여
저도 혼자가 편한 사람이라 이럴때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힘내십쇼!
전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이 댓글로 제가 괴로움을 조금이라도 나눠 가져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최근 스카이민혁에게 힘을 얻어서 저도 하나 공유할게요. 힘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qqT_S3cBaY
안녕하세요~
저도 작성자님과 비슷한 이유로 많이 괴로웠어요...ㅎㅎ
사실 오늘도 저에게 참 많이 괴로운 날이었고요...
작성자님께선 본인의 감정이 해를 끼칠까 걱정하셨는데, 저에겐 오히려 위로가 되었어요.
'나 혼자 괴로운게 아니구나...'하는 느낌...
저도 작성자님께 그 느낌을 나누고자 댓글을 남겨요..ㅎㅎ
그리고 조금 폐를 끼치면 어때요!
작성자님에겐 본인 건강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앞으로도 여기 게시판에 힘든 소식, 좋은 소식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혼자인 게 편하지만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으시군요. 그럴 수 있어요. 저도 많이 외로웠거든요.
제가 체득한 얄팍한 노하우를 전해드리자면, 사람들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닌 이상,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신이 말하기를 좋아해요. 그러면 할 수 있는 행동은 두 가지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거나, 잘 들어주거나.
둘 다 연습이 필요하지만, 잘 들어주는 것부터 해보세요. 그나마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에게 안부 전화해서 잘 지내시는지, 식사는 하셨는지, 요즘 뭐하고 지내시는지 여쭤보세요. 여태껏 살아온 이상, 적어도 한 명은 있을 거예요. 아무도 없다는 건 지금 아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교만한 생각일 수도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려면 혼자 있는 시간을 잘 써야 해요. 책 많이 읽고, 영양가 있는 강연 찾아들으세요. 그리고 잠들기 전에 오늘 하루 몇시부터 몇시까지 뭐했는지 있는 그대로 분 단위로 써보세요. 뭔가 잘못됐다고 자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삼일만 써봐도 어느 시간을 도려내야 할지 보여요.
혼자인 게 편하다 좋다 생각하는 저도 생존을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날들 잘 견뎌내시길..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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