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조금 더 텀을 둔다음 PART.2를 작성 할려고 하였는데요
어쩌다 보니깐 시간적 여유가 생겨 빨리 작성합니다! 대신 3집 이야기는 오래 걸릴 듯 해요...
어제자 1집 [201] 에 이어서 오늘 소개할 앨범과 이야기는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입니다
앨범 커버만 봐도 딱 느낌이 오지 않나요?
검정치마는 앨범마다 컨셉이 모두 존재하는데요 이 2집의 컨셉은 바로
항해 입니다
잠시 저번 이야기로 돌아가 검정치마는 [201] 이후로 평론가들을 넘어 대중적인 지지도까지
많이 얻었습니다 하지만 데뷔를 하자마자 받은 넘치는 관심에 많은 스케쥴이 들어오게 됩니다
검정치마는 미디어에 자주 나오지않는 신비주의 컨셉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201] 활동 당시에 영상들을 찾아보시면 방송에도 꽤나 자주나온 것들을
흔히 찾아보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그런 활동을 지나 조휴일은 심적으로 굉장히 지친 상태였습니다
그런 부분의 리스크로 조휴일은 당시 곡을 전혀 쓰지않고
미국으로 귀국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네요
근데 그런 와중에 어느날 충동적으로 사게된 기타를 가지고
2주만에 2집앨범에 수록될 곡들의 대부분을 다 만들었다 합니다
(역시 천재...)
근데 여기서 얼핏 보기에는 문맥상 이상하게 느낄수도 있습니다
충동적으로 산 기타가 왜 곡들을 쓴 것과 관련이 있지?
여기서 우리는 조휴일의 특별한 가치관을 엿볼수 있는데요
아무리 안좋은 악기여도 그 악기의 개별마다 속안에 들어있는 곡은 반드시 있다라고
생각 한다고 합니다 이일의 예화로는 어느날 조휴일의 어머님께서 혼수로 비싼 기타좀
하나 장만 하라고 하셨다 합니다 그러나 조휴일은 비싼기타를 사기에는
쫄렸기에(...) 디자인만 괜찮아 보이는 싼 초록색 기타를 사게 되었다 합니다
하지만 그 기타는 중국산 이었고 품질이 굉장히 안좋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조휴일은 위에 설명한 말과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기타에도 곡이 있을거야 하고 쳐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곡이 바로...(PART.3 에 계속...)
아무튼 여담으로 그런 가치관을 한번 살펴 보았고요 !
이제 진짜 2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3tF2FBDJGI&list=OLAK5uy_kHoPfDDTfGHlqTr1BkNka41z6ZwZYQ38c&index=3
2집은 미국에서의 녹음을 마치고 한국에서 활동을 하였는데요
이때 당시 전소속사 였던 루비살롱과의 불화( 데모cd 무단생산 등)로
소속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소속사 없이 이때 당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현재 아내분이신 SSIN KIM 님께서 모든 사무업무 매니지먼트 헤어 메이크업을
다 맡아서 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다음 음악 이야기로 넘어가보면
이 앨범은 전작의 사운드와 상당히 대비가 되는
포스트펑크에서 컨트리로 바꾸는 과감한 도전을 합니다
아마 [201] 같은 강렬한 사운드를 기대하고 온 리스너들에게는 굉장히 실망을 줄만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검정치마의 모든 정규 앨범들중 사운드가 제일 빈약한 앨범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PART.1 에서 마지막 멘트에 제가 이런말을 적어 놓았는데요
다음번에는 PART.2
검정치마의 최고명반이라 생각이 드는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그리고 검정치마의 최고의 음악성을 보여주는 곡인
[Hollywood]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러니 하지요?
이제부터 그 이유를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앞서 말했듯이 검정치마는 앨범마다 하나의 컨셉이 모두 있는데요
다른 앨범들이 모두 다른 방식과 사운드의 사랑이야기 라면 이 앨범은
인간 조휴일 그리고 아티스트 검정치마를 제일 잘 설명 해주는 앨범이기 때문에
검정치마라는 아티스트의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최고의 앨범이라는
칭호를 붙일만한 것 입니다
실제로 이 앨범이후 "아 사운드가 검정치마 같다" 라는 개념이 성립 하였습니다
(후에 이 성립은 [TEAM BABY]로 깨지지만요)
그리고 검정치마 본인은 가사보다 멜로디가 훨씬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 앨범은 검정치마의 모든 앨범을 통틀어서 가사를 제일 잘썻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qeYgDMhvRk&list=OLAK5uy_kHoPfDDTfGHlqTr1BkNka41z6ZwZYQ38c&index=2
너는 내가 눈 감아줬던
정말 멀리 갔던 무임승차
레전드 라인이 2번트랙부터 벌써 나오게 됩니다
이 앨범에도 소위 말하는 히트곡이 있는데요
위에 링크하여둔 'LOVE SHINE' 과
https://www.youtube.com/watch?v=PGvvGmOW4bw&list=OLAK5uy_kHoPfDDTfGHlqTr1BkNka41z6ZwZYQ38c&index=9
그리고
https://www.youtube.com/watch?v=80nGOu5rCT0&list=OLAK5uy_kHoPfDDTfGHlqTr1BkNka41z6ZwZYQ38c&index=5
'International Love Song'이 있습니다
이 곡은 2017년 한화 라이프플러스 광고에 삽입되어서 더 유명해지게 되었는데요
이곡의 가사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중간중간 다른가사만 조금씩 섞을뿐
계속해서 일관되게 'I wanna be with you'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역설의 역설인데 가사를 굉장히 잘쓴다고 한 앨범에서 가사가 제일 단순한 곡이
최고의 곡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저는 이 곡이 검정치마의 사랑노래중 탑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가사가 단순한 이유는 제목처럼 '국제적인 사랑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때론 진실된 감정은 거창하고 달콤한 말보단 진심이 담긴 단순한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울릴때가 있습니다 조휴일은 이 단순한 말 한마디를 보컬로 인한 감정조절과 변화로 인해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표현으로 바꿉니다 꼭 한번 들어보시고
앨범을 풀로 돌리실 것 인지 판단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사운드가 빈약하다는 약점이 있는 이 앨범에서도 '검정치마'이기에 빈약해
보이는 것 뿐이지 사운드가 굉장한 곡 들고 꽤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4e4Nnq8gfQ&list=OLAK5uy_kHoPfDDTfGHlqTr1BkNka41z6ZwZYQ38c&index=6
굉장히 세련된 사운드인 '날씨'와
이 앨범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곡인
https://www.youtube.com/watch?v=cLdFzAHBfoo&list=OLAK5uy_kHoPfDDTfGHlqTr1BkNka41z6ZwZYQ38c&index=10
'Ariel'이 있는데요
이 'Ariel' 이란 곡의 재밌는 일화로는 검정치마 곡들을 들어보면 상징같이 '빨간머리'가
나오는 것을 보실수 있는데요 실제로 이에 대한 뮤즈도 있지만 조휴일은 본인의 여차친구들에게
빨간머리 인어공주인 Ariel 같다고 많이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곡의 주인공이 본인인줄 아는 사람들이 몇명 있을거라고 합니다 ㅋㅋㅋ
마지막에 슈게이즈 되는 부분은 천국가니 이어폰끼고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후 마지막 트랙으로는 '앵무새'가 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4QvvVy51_AI&list=OLAK5uy_kHoPfDDTfGHlqTr1BkNka41z6ZwZYQ38c&index=12
위에서 말한 현재 아내분이신 ssin kim 님의 고향은 바로 부산이신데요
사랑꾼 조휴일의 아내분에 대한 사랑을 엿볼수 있으니 주의깊게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2집이야기를 끝마치게 되었는데요!
조휴일은 이 앨범을 대중성을 1도 생각 안하고 만들어 이번에도 반응이 잘 안나올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반응은 뜨거웠고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후 조휴일을 3집을 준비한다 하면서 팬들을 기다림에 들어가는데요
하지만 검정치마는 4년간 곡을 발매하지 않습니다...
?
....?
이때부터 이런 말이 나오기 시작하죠
'일해라 조휴일'
그런데 2013~14년쯤 조휴일의 페이스북에는 슬슬 떡밥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후 2015년 곡 발매 소식을 듣게 되는데!!!!
4년만에 나온곡이 고작 싱글 이었습니다
...
?

팬들은 원망이 가득 했지만 뭐 어떡하겠습니까 들어야죠
하지만
팬 들은 듣자마자 용서가 무조건적으로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uGtrxDsrws&list=OLAK5uy_nq187NfGd2SYHatCcHjg0DRbBc301qfok
'Hollywood'는 개인적으로 검정치마의 입문곡이자 최고의 곡입니다
앞서 설명한 2집에서는 제일 검정치마 다워서 최고의 앨범이라 하였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곡은 제일 '검정치마 답다'와 거리가 먼 곡 입니다
항상 리얼악기를 선호하는 밴드 사운드에서 edm사운드 느낌이 나는 가상악기 범벅과
가성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진행
검정치마의 음악과 멀어져있는 느낌의 곡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은 현재까지 검정치마의 음악성의 정점을 보여준 곡이라 생각 하는데요
스펙트럼의 한계가 어디 까지인가를 들여다 보게하는 사운드와 보컬의 영역을
넓히는 모습을 보여준 새로운 모습 그리고 사실은 '양귀비'를 겨냥하고 만들었지만
조금씩 변형을 하여 날아갈 것 만 같은 첫사랑의 생생함을 느끼게 하여준 가사
어느 하나 빠짐이 없는 완벽한 곡 이었습니다 다른곡은 다 제쳐두어도
이 곡은 반드시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후 검정치마는 어떠한 곡을 발매하면서 3집을 예고 하는데요...
오늘은 여기까지! 2집과 할리우드에 대하여 글을 써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심에 너무 감사하고요
PART.3는 많이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조금더 높아진 가독성과 더 많은 유익한 정보로 돌아 오겠습니다
이번에는 언제가 될지 정말 모르겠으나
PART.3 검정치마를 독보적인 거장에 앉혀줌과 동시에 대중성까지 잡은 명반
[TEAM BABY] 이야기로 돌아 오겠습니다!!!
안티프리즈!!!!!!!!




겁나 깔끔하게 정리하셨네요
👍
검치추.. 2011년 고딩일 때 첫사랑한테 선물 받은 1집과 2집은 아직도 제 방 한 켠에 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어렸을 때는 단순히 멜로디가 좋아서 검치를 좋아했는데
나이 좀 먹고 들어보니 가사가 마음에 너무 와닿는게 많아서 진성팬이 되어버렸죠
2018년 부터 2019년 까지 검치 콘서트 4번 정도 간 거 같네요 사랑합니다 조휴일 더 일해주세요ㅜ
휴 학창시절에 정말 많이 들었는데ㅠㅠ...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와 깁슨 부럽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덜 좋아하는 검정치마 정규이지만 그나마 덜 좋아하는 거지 이 앨범도 러브샤인, INS, 날씨 등등 좋은 곡 참 많죠
그리고 아리엘 뒤에 슈게이징 느낌나는 부분이 있었네요? 왜 처음 알았지 아무튼 파트3 기대하겠습니다!
아니 칸예 쟤는 자기도 안내면서 남이 안내는 거에 되게 정색하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글도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아럽유 아럽유 아럽유 아럽유 땡큐 땡큐 땡큐 / 중간에 칸예 얼굴 불편..읍읍 너도 일해라 칸예!
설마 싸구려 초록 기타로 만든곡이 에브리띵은 아니겠죠???
😏😏
날씨 가사는 진짜 검정치마만 낼 수 있는 느낌 ㅋㅋㅋ
캬
잘 읽었습니다! 안티프리즈🍒
검정치마는 최고입니다ㅎ
이 앨범 하루 종일 듣던 시절을 잊고 지냈는데... 이 글을 보면서 Ariel, 기사도, 음악하는여자 등등 당시 무한반복 했던 노래들이 추억이랑 같이 확 떠오르네요 ㅋㅋㅋ
최고<3
3집 글 존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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