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옛날 붐뱁하는 영비 쇼미4에서 처음 나왔을때부터 제 취향이라 좋아했지만 분명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아하고 잘하지만 계속 들으면 질리는랩? 이라고 생각했었던 시절이있었지만
소코년-스트레인지-오보에로 이어지는동안
더이상 영비는 “고등래퍼 역대 우승자순위” 이런 오글아드는 리스트에 같이넣기 민망할정도로 혼자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거같아요
이제 음악성,실력,스펙트럼 전부 이 이상을 논하는게 무의미한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쇼미8때도 느꼈지만 이미지 때문에 실력에 비해 저평가 당하는게 아쉽네요 ㅠ
영비를 오래 좋아하긴 했지만
누가 저한테 국힙에서 제일 잘하는사람 다섯명 뽑아봐!
할때 바로 생각날 정도로 발전을 이뤄낼진 절대 몰랐네요
대단합니다
양홍원이 그동안 갖추지 못했던 앨범에 대한 치밀한 기획력이 느껴져서 좋았네요 몇몇 트랙의 사운드의 마감에 대한 피드백이 많은데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되게 문학적이고 잘 설계된 앨범임은 분명한거 같아요
마지막줄 정말 공감
ep와 1집에서 보여준 폭넓은 스펙트럼이 이번작에선 드러나지 않은 대신, 서사와 스토리. 메세지를 챙긴 느낌이더라구요.
킬링트랙으로는 단연 1집을 선호하지만, 앨범을 통으로 듣는다면 2집을 꼽고싶습니다
예전에 딩고에서 양홍원님께 음유시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었는데, 시집을 읽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_
이젠 완전 다른 레벨이죠..23살이 이 정도인데 10년 후엔 어떤 식으로 한국음악씬을 이끌지 기대됩니다 음악적스펙트럼, 가사, 실력 전부 탑인 거 같아요
그리고 양산형이랑 전혀 거리가 멀고 곡 하나하나 아주 세심하게 신경쓰는 것도 보이더라구요 앨범이 오래 걸리는 것도 이해가 가고 이제 완벽을 추구하는 아티스트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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