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듀 3집 비트 위에서 큐엠스타일로 풀어낸 지영이어머니"
반쯤 농담이지만 반쯤 진담이구요,
악평도 호평도 아니구요, 저는 딱 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영어어머니가 담긴 산이의 not based on the true story 앨범이 유치한 에미넴 오마쥬만 덜어내면 의외로 과소평가된 앨범이라고 보는편입니다. 마치 에픽하이의 don't hate me처럼 말이죠.)
흠
왜들 옥신각신하는지 생각해보면
상업예술을 좋아하는분들 입장에서 상업예술의 단점을 지적하는 글을 보면 '야 이런건 취향이 촌스러운애들이나 좋아하는거야' 라고 무례하게 태클걸리는 기분을 느껴서인것같고
상업예술의 단점때문에 상업예술을 안좋하는 분들 입장에선 상업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뻔히 보이는 단점들까지도 마치 의도된 예술적 장치인것처럼 꿈보다 해몽식으로 떠받드는게 징그럽고 느끼해서인것같습니다
마치, 아주 깊은 기저에서는 서로의 취향배틀같은게 일어나고있다고 하면 좋을까요?
저는 상업예술이 도저히 제 취향이 아니었고 다시는 듣지 않겠지만
'상당히 좋은 예술작품일수는 있지만 힙합게임에 유효타를 날리는 앨범은 아니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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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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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린이갑이다
해로war
이정도 평에도 '개소리도 작작'이라고 하시고싶으시다면 제 글이 '개소리도 작작 ㅋ' 급으로 offensive하게 여겨진다고 느끼시는건데 이게 그정도 글인가요...
뭐이리화가나있음?ㅋㅋ
본인이 그렇게느꼈으면 그렇게 느낀거겠죠 뭐ㅋㅋ
너무가고말고할게어딨어요 본인이 구리다느꼈으면 구린거죠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하인애씨 없는트랙은 괜찮더라구요
개화 당산 종착역 평화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개소리도 작작
이정도 평에도 '개소리도 작작'이라고 하시고싶으시다면 제 글이 '개소리도 작작 ㅋ' 급으로 offensive하게 여겨진다고 느끼시는건데 이게 그정도 글인가요...
저 서사가 지영이 어머니 급의 서사라고요? 그래놓고 어그로 취급 안당하고는 싶고?
반대로 저는 지영이어머니가 '쓰레기곡의 대명사'라고 불리우는 컨센서스에 동의를 안하는편이라 지영어어머니랑 비교하는걸 딱히 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음악에 점수 매기는거 싫어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지영이 어머니가 D+급 서사라는 취급을 받고있지만 저는 B+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편이고, 반면 저는 테이크원 상업예술의 서사가 A-는 될 수 있어도 A+까지 찍기엔 살짝 모자랐다고 느낀편입니다
그래서 B+곡이랑 A-곡의 서사의도가 유사하다고 말하는걸 저는 개인적으로 어그로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사실상 지영이어머니를 쓰레기곡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건 글 쓸때 제가 미처 깊게 고려하진 못했군요
님 말이 맞으려면 지영이 어머니랑 상업예술 유일한 공통점이 사랑 이야기를 했다는 건데 주제가 같으면 다 같은 서사겠네요 ㅋㅋㅋㅋㅋ
단지 사랑얘기를 해서 유사하다고 하는건 당연히 아니구요, 왜 비슷하게 생각하는지는 아래 다른분 대댓글에 적었으니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좀 사족을 붙이자면 제가 막줄에서 말했듯이 저는 상업예술은 한국음악계라는 넓은 렌즈로 본다면 당연히 좋은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상징적 해석의 여지가 숨겨져있는 faction식 자기서술을 영화처럼 풀어내서 김태균, 사랑, 힙합 이 세 가지에 대한 얘기를 동시에 하는건 쉬운게 아니죠
다만 단지 '한국 힙합씬'이라는 코딱지만한 공간에서의 아웅다웅에서 이 앨범이 차지할 위치가 보이지가 않아서 그 코딱지만한곳의 지도를 그리는데 관심이 많은 저같은 이상한 사람한들한테는 갸우뚱할 작품이다 이거죠
왜 그걸 니같은 사람이 굳이 지도안에 배치하려고 하는거인지 궁금합니다
그냥 작품은 작품인데 굳이 한국힙합 맥락에 끼워넣기 위해서 한국힙합씬에서 상당히 안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작품을 들고와서 비교를 해가지고 딴사람들 불쾌하게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내가 느낀 감정은 그게 아니었는데 단순히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해서 무슨 같은 의미라는건지
제 글에 의해 감상이 훼방받으셨으면 그건 제가 사과를 드려야겠네요. 그건 제가 미처 생각 못한 부분이긴 합니다. 죄송합니다!
뭐이리화가나있음?ㅋㅋ
딴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는데 "지영이 어머니" 이건 너무 갔음
본인이 그렇게느꼈으면 그렇게 느낀거겠죠 뭐ㅋㅋ
너무가고말고할게어딨어요 본인이 구리다느꼈으면 구린거죠
"다듀 3집 비트 위에서 큐엠스타일로 풀어낸 지영이어머니"
읽는사람마다 다르게 다가오겠지만 저 이거 나름 고심해서 생각한 문장입니다
다듀 3집같다는말은 그시절음악처럼 촌스럽단소리가 아니라 다듀가 당시 1~3집에서 밀어온 특유의 소울샘플링 작법은 트랜드의 흐름과는 의도적으로 비껴있지만 덕분에 의외로 지금 들어도 무방한 timeless한 곡들이 많이 담겨있다는점에서 한 말이에요
상업예술의 비트가 촌스럽다는 오명을 받고는 있지만 사실 그건 단지 최전방의 사운드 트랜드를 굳이 차용하지 않았기때문인것같고 오히려 한 5년정도 뒤에 들으면 '어 지금들어도 괜찮네?' 하고 인식이 바뀔거라고 98%정도 확신합니다
물론 동시에, 촌스럽다는 표현에 정확하게 동의는 안해도 사운드적으로 fresh함을 겨루는 배틀에 참여하지 않은 작품이라는데서 상업예술을 안좋아하는사람들의 실망감도 깊게 이해하는편이구요 (동시에 저는 그냥 그런 '게임성'이나 '그 다음 트랜드를 선도하는 감각 뽐내기'같은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상업예술이 제 취향이 아니라고 한거지, 저퀄이라는얘기는 한 적 없구요)
"폭력 잡종 그게 나쁘단 논리는
내가 아니라 니들 아이디어잖아"
- 피타입 <폭력적인 잡종문화>
힘내세요
양측이 불타는 이유에 대해서도 잘 짚어주신 것 같습니다 다들 내 안의 평화를 찾으시길..
지영이 어머니에 반감이 좀 세게 느껴지는듯? ㅋㅋ
산이의 not based on the true story가 산이 특유의 느끼함을 한사발 끼얹은 괴작이 되어버리는바람에 애초에 그 앨범을 깊게 분석하길 시도한 사람이 없기때문에 잘 안알려져서그렇지, 저는 개인적으로 그 앨범 전체에서 산이가 풀어내는 전여친과의 이별이야기가 사실은 산이가 당시 힙합씬과 겪은 이별이야기에 대한 중의적인 알레고리로 읽혀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작품의 구조가 상업예술과 유사하다고 느꼈구요,
또 동시에, 저는 상업예술의 감정선을 잘 따라가지는 못했어서 테이크원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지점에서 같이 전율하기보단 '아 너무 tweak 없이 정석적으로 터져야할 타이밍에 터져야할 방식으로 터뜨리는데?' 해서 오히려 튕겨져나온편이라서 산이의 저 앨범과 비슷한걸 느꼈어요 (리드머 남성훈 평론가님이 산이의 해당 앨범에 비슷한 평을 한거로 기억하는데 검색하면 나올지도)
근데 당연히 지금 테이크원의 랩스킬이나 스토리텔링적인 숙련도는 높죠
그런점에서 큐엠같이 풀어냈다는 단서를 달아보았습니다
아 물론 상업예술의 감상을 잘 따라가서 전율하신분들의 감동이 싸구려 감동이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네 저도 공감합니다 너무 뻔하게 감정선이 흘러가는 느낌인건 사실인거 같아요
저는 비유에도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그저 산이 앨범이
여러 le 분들한테는 혐오물질 같은 존재처럼 여겨져서 저표현이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아서요 글내용에는 공감합니다!!
아마 녹색이념같이 터트리지 않고 정석적으로 갔으면 노잼이라고 깠을 꺼고
지금 상업예술처럼 중간중간 터트리는 장면이 있으니 이제 싸구려라고 까는데
그냥 테이크원이 싫은거임
저 테이크원 진짜 좋아하는데...
쇼미 1때부터 로꼬보다 좋아했고 가사도 거의 다 외워요
그리고 '싸구려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훌륭한 예술작품입니다' 라고 거듭 말씀드리긴 했는데
왜 싸구려라고 하면서 무조건 까려고 하냐고 하면 조금 억울합니다
저는 일례로 주변에 '나는 대가리 깨져도 문스윙스다' 라고 드립을 치고 다닐만큼 스윙스의 팬인데, 업그레이드 0은 오발탄이 되어버린 기획이라고 생각하는편입니다
그냥 그것처럼 테이크원을 아주 좋아하지만 이번 앨범의 단점을 크게 느낀편일뿐입니다
힙합게임에 유효타는 '아직은' 못 먹인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예술작품은 저도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예술은 뚜렷한 정답이 없으니 본인이 그걸 예술로 느낀다면 그게 예술작품이겠지만 ㅋㅋ 객관 주관적으로도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직은' 이라는 부분에 공감해요
위에서 저도 적었듯이, 오히려 시간이 오래 지나고나면 촌스러운 비트라는 오명이 자연스럽게 씻길거라고 예상해요
근데 저는 한결같이 상업예술이 좋은 예술작품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하고있는데 왜 제가 저퀄작품이라고 표현했다고들 읽으시는걸까요.. 지영이 어머니라는 워딩이 너무 쎘나봄
지영이 어머니는 치트급이라... ㅋㅋ 예술작품 텍스트를 굵게라도...ㅎㅎ
사실 저는 평소에 지영이어머니가 (그리고 산이의 행보 전반이) 필요 이상의 헤이팅을 받고있다고 생각하고있던터라, 지영이 어머니랑 비슷하다고 말하는게 '그거 팻두같더라' '그거 엠씨몽같더라' 라는 얘기랑 비슷한 강도로 다가올줄은 몰랐던것같습니다...ㅋㅋ
저도 상업예술의 스토리라인에서 not based on true story의 서사랑 유사점을 느끼긴 했어요! 그거 땜에 오랜만에 다시 산이 앨범을 들으러 갔다가 5분만에 꺼버리긴 했지만...
댓글 보고 삘 받아서 작성글 들어왔는데 글 쥰내 잘 쓰시네요 잘 읽고 갑니다
선생님들... 제가 애새끼라 그러는데 지영이어머님이 누구신가요..?
https://youtu.be/GAYDNCpTcJ8
감사합니다!
산이 not based on true story 듣고 와 이거 딱 상업예술 느낌이다 라고 느꼈는데 이런 글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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