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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힙앨범리뷰] 모던오렌지 - OBS

건강2021.03.03 13:27조회 수 230추천수 3댓글 7

 

 

[머리말 / 스킵ㄱㄴ]

앨범소개를 하기 전에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글을 적는지 최대한 짧게 얘기할게.

나던 우리던 음악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노래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은 오직 청각적인 요소가 아닌것들이라고 생각해.

특히 랩은 메세지적인 부분들이 큰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전까지는

앞으로도 앨범을 소개할때 판단할 수 있는 쪽을 주로 담아서 소개를 할려고해.

 

당연히 생각나는 비청각적인 요소는 '가사'이고.

 

그래서 다른 소개글이나 리뷰글들보다 당연히 허술할 수도 있고,

실제로 내가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서ㅋㅋ; 좀 허술할거야ㅋㅋ;;

그래도 이 글을 본 이상 이 글을 다 읽진 않아도 앨범만큼은 꼭 다 듣고 의견 남겨줘..!

들으면서 재미있게 읽어줘!

 

 

어쨋든 오늘 리뷰할거는 모던오렌지의 Orange Boradcasting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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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앨범주제]

모던오렌지는 이번 앨범으로 2개의 앨범을 발매한 래퍼야.

사실 1집(책장 / 이거 ㄹㅇ재밌음) 나왔을 때 부터 듣긴 했는데

1집에선 모던오렌지가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 학창시절엔 어땠는지를 알 수 있어.

1집을 들으면 이번 앨범에서 몇몇트랙의 가사들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니까 

혹시 들을사람들은 듣고오는거 추천할게! 전 앨범 이름은 책장이야

 

GGC라는 크루(?)에 속해있고, 음악들이 전부 깔끔한거같아 (ㄹㅇ). 

전에 리뷰했던 사람들이랑 다르게 '이 사람은 이래요!'라고 

캐릭터를 콕 집을 수는 없는 래퍼인것같아.

굳이 콕 집자면  존나 유쾌함정도.?

저번 앨범에선 이런 유쾌함이 가사에서도 그대로 전해지는듯한 앨범이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다른것이 주제야.

타인과의 관계를 나타낸 앨범
메말라가다 결국 지쳐서 포기한 나의 감정

가 주제라고 하네 (멜론 앨범소개에서 따옴)

그래서 앨범자켓이 모래사장인것같아.

이제 같이 왜 소개글이 이렇게 되있는지 알아보자~

 

이제 트랙리스트 하나씩 얘기해줄게

1. Rehearsal

2. Caffeine & Alchol (feat. CMBY)

3. Ugly Shoes

4. Ready Player 1 (Title / 비주얼라이저 O)

5. 위험 (feat. Chanakorea)

6. Summer Crime Scene

7. 탈수 (Title / 뮤비 O)

8. Quicksand (feat. Jay Moon)

9. LINKINBIO (feat. Chanakorea)

 

유튜브로 듣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veYuHbZ21jYRXZ6iN-8crvq9rCrpqYzd

 

멜론으로 듣기: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0562398

 

스포티파이로 듣기: https://open.spotify.com/album/7hmbEMHhpJ2naFnA0h4yJI?si=c5gi7vPEQYm41qW_100BtA

 

 

1. Rehearsal

 

1번 트랙 리허설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거짓말들에 이제 속지 않게됬고,

진짜 식구와 가족을 꾸린 모던오렌지의 더욱 강해진(?)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

그리고 1번 트랙 가사중에 요런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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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3년 뒤엔 활짝 핀 꽃처럼 별들이 달라붙을거고'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밑에 '숨 쉬는 짓만 23년'으로 이 가사를 쓸 때의 모던오렌지의 나이가 23인걸 알 수 있는데,

23살+3년= 26살이고, 26은 빈지노가 '그 낙타'를 냈을 때의 나이야.

그것 말고도 대부분의 래퍼들이 무언가를 낸 나이가 26일거야.

그래서 '3년 뒤 26의 모던오렌지도 그렇게 되있을거다'라는 해석을 조심스럽게 해봤어..(아님말고)

 

 

 

2. Caffeine & Alchol (feat. CMBY)

 

2번 트랙에선 모던오렌지가 인간관계를 아예 깨끗이 한 후에
모던오렌지의 진짜 식구들(GGC인듯?) 이랑 같이 맘편하게 떠나는
젊은 여행을 가사에서 느낄 수 있어. 
제목이 카페인과 알콜인만큼, 가사를 들어보면 
특별히 어딜 정해두고 가는 여행이 아닌 그냥 신나게 파티하는 여행이고, 
항상 술이 함께해ㅋㅋ.
모던오렌지 2번트랙.png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맥드라이브로 해장하면서 카페인충전,
그리고 다시 신나게 놀고 이걸 반복한다.(ㅋㅋㅋ ㅋㅋ ㅋㅋ ㅋㅋㅋ)
 
3월에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아주 귀한 트랙...
 
 
 

 

3번 트랙에선 훅이 정말 핵심인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다니고싶어하는 모던오렌지가 

사람의 성격, 환경, 직업등에 어글리슈즈라는 단어를 매치시켜서 타인의 시선에 

심하게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남들의 틀에 맞춰가지 말라고 메세지를 보내주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멋져보이는 딱딱한 구두 대신, 

못생겨도 그 자체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신는 어글리슈즈나 편한 슬리퍼를 택한 모던오렌지.. 

 

이 트랙에선 나도 들으면서 나도 아직 이런 부분이 남아있나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졌어
노래 진짜 좋다 근데
 
 
 
4. Ready Player 1 (Title / 비주얼라이저 O)

 

이 트랙에선 모던오렌지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삶을 택했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을 했지만, 그런 모던오렌지는 타인들의 사회에 속해 살고있어
그리고 그 영향을 받고 있는게 느껴진 모던오렌지는 자신이 갇혀버린 그 사회를 벗어나거나 깨고 싶어해.
평범함을 추구하는 '시스템'에 갇힌 모던오렌지는 '시스템'을 빠져나오고, 시스템엔 오류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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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부턴 뇌피셜100인데, 관리자는 아마 주변에 꼭 몇명쯤은 있는 꼰머참견쟁이가 아닐까 생각해.
그리고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 에서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구분을 중요하게 치지 않는데,
모던오렌지는 이 트랙에서 Please let me out of here나 Where I belong등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헷갈려해. 
레디플레이어원의 영화속 현실에선 주인공의 집을 터뜨리고(ㄹㅇ) 
주인공을 저지하기 위해 추격을 하며 위법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반면,
게임속에서는 그 누구도 시스템의 룰을 어기지 못해. 
하지만 모던오렌지는 시스텡에 오류를 내고, 그 시스템이 현실인지 가상현실인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 시스템을 빠져나와. (비주얼라이저 퀄리티 개쩔지 않음??)
 
 
 

 

이 트랙에선 모던오렌지 자신이 생각하는 위험에 포함되는 요소를 말하면서
'위험요소'들을 욕하면서 그러한 위험요소들을 즐기는 자신의 이중성을
솔직하게 털어놓고있어. 차나코리아의 피처링에선 차나코리아가 생각하는 위험이 무엇이였고, 
그 위험을 피해서 온 현재의 자신이 어떤지 알 수 있어. 근데 ㄹㅇ 더블링 맛집이다ㅋㅋ.
 
 
 
6. Summer Crime Scene

 

이 트랙은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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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이제 앨범소개글을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데,

타인과의 관계를 나타낸 앨범
메말라가다 결국 지쳐서 포기한 나의 감정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온 상처에서 나오는 피가 번지고, 
죽는건 고통이 없다고하는 모던오렌지의 상태가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봐..
 
그리고 가사의 반복이 한번 환기를 해주면서도 이제 지쳐버린 모던오렌지를 보여주는것같기도 해.
(ㅇㄴㅁㄱ)
 
 
 
7. 탈수 (Title / 뮤비 링크입니다. 누르세요)

 

7번 트랙 탈수에선 사람에게 필요한 요소인 물이(인체의 70%를 구성한다고 함! ㅋㅎ!)
메말라버린 상태의 모던오렌지의 심리가 나와. 
내 예상으로는 물은 타인과 만들 수 있는 인간관계나 자신이 쓸 수 있는 감정의 최대치인것같아.
물은 당연히 필요한 것인데도 모던오렌지는 물 한방울도 자신에게 닿게되면 
자신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 모를것을 생각하며 두려움을 갖고있는것같아.
차라리 건조된 무언가가 메마른 상태에서 파-삭하고 부서지듯이 
부서져서 날아가버리면 좋겠다고까지 가사를 적었어..
 
두번째 벌스에서 모던오렌지는 이런 심리를  가진상태임에도 분수(fountain)를 찾아서 나침반을 들고 가고있어.
하지만 그 나침반도 제 몫을 못하고, 여기저기 핑핑돌아가며 방향을 잡아주지 못해. (그만큼 혼란스럽다는거지)
마지막 구절에선 자신을 컴퓨터에 비유해서 자신의 생각들을 휴지통에 넣고,
아예 비우기처리로 없앤 뒤에 절전모드로 들어가. 더이상 인간관계나 감정소모에 있어 나아갈 힘이 없다는 뜻 같아..
 
 
 
8. Quicksand (feat. Jay Moon)

 

제이문선생님의 피쳐링... 댑악...

이제 절전모드까지 된 모던오렌지는 모래사장에 있던 유사에 서서히 빠지고있음을 느끼고있어.

모던오렌지는 깊이 빠지고 있지만, 이 유사를 빠져나와야됨을 알고있어.

그 유사는 침대에 붙어있는 생활과 무기력증인것같아. 

그렇게 유사에 빠지면서 유지해오던 일상도 무너져가는거지.

진짜 한번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빠지면 빠져나오기 어렵던데 진짜 비유가 대박이라고 생각함...

 

 

 

9. LINKINBIO (feat. Chanakorea)

 

드디어 마지막 트랙인데, 이 트랙에선 원래 모던오렌지의 유쾌한 모습이 그대로 나와.
래퍼들 골통 깨는 가사들이랑 애드립들이 하나하나 ㄹㅇ 예술 그자체다...
나로서는 '어? 무드는 연결이 되긴 하는데 스토리가 조금 연결이 안되지 않나?' 했는데
그건 그거고 그냥 들으면 됨 ㅋㅋㅋㅋ 진짜 마지막에 감수성 풍부해진 본인 머리 제대로 꺠짐
피쳐링 십캐리ㅋㅋ
 
여기까지 모던오렌지 - OBS (Orange Broadcasting Studio) 리뷰 끝이고,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글만 읽어본 사람들은 앨범 꼭 들어봐!!
 
 
[마무리글]
 
-개쩌는 메타포들
-공감가는 메세지들
-자연스러운 감정선의 진행
-마지막 트랙 레전드ㅋㅋ
 
+ 앨범 들어보고 피드백이랑 의견공유 부탁할게! 념글보내줘..
모던오렌지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odernorange.ggc/
 
 
++(음악의 기술적인 부분들은 정말 개인적인 기준이야. 사실 '기술'이 정확히 어떤것들인지도 모르고,
전문가나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니라서 이런 부분들은 최대한 안넣으려고 했어.. 그냥 의견공유라고 생각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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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이거 앨범 진짜 괜찮았음

  • 건강글쓴이
    3.3 14:07
    @명치왈도가격한다
  • 1 3.3 13:59
  • 건강글쓴이
    3.3 14:07
    @loding
  • 3.3 17:25
    @건강

    혹시 이거 추천도 받나여

  • 건강글쓴이
    3.4 00:38
    @loding

    알려만주면 해볼게요! 못올릴수도 있다는 뜻

  • 3.4 00:55
    @건강

    Eastfrog - dream stalker 추천합니다

    갠적으로 언급없이 묻히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할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앨범입니다.

    물론 취향에 안맞으심 어쩔수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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