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권 인스타 라이브 요약

제가 받아쓰기 잘 못해서 살짝 틀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

리뷰가 나갈 때 논의 과정을 거치지만 별점에 대한 근거가 타당하면 무조건 필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쪽으로 나간다고 함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치가 평점에 영향을 미치냐? 분명히 필자마다 다르고, 어떤 경우에는 기대치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거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가능한 한 그런 영향을 배제하려고 한다고 함

리드머의 평가가 후해졌다고 생각한다고 하신 분에게 본인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하심

'음악을 해야 음악을 평가를 할 수 있다', 필진들은 일반 리스너들과 차별화되는 경력이 있냐 --> 이런 논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믹싱이나 마스터링 기술이 없어도 어차피 그 작업이나 디테일까지 평가하는 게 아니라 완성된 결과를 평가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지식이나 기술을 가질 필요가 없다. 또 하나 예를 들어 원테이크로 녹음 했냐 구절 하나 하나 다 따로 녹음하고 다 갖다 붙였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완성된 결과물이 중요하다는 입장은 평론의 입장이다. 전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후자였다면 그 작업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그 아티스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평론은 아티스트의 의도를 파악하는 작업이 아니다.

단발성으로 끝나는 콘텐츠 --> 죄송하다

리뷰 대상이 적다 --> 본인도 인정함. 노력하겠다. 

리드머에서 특히 좋아하는 레이블이나 아티스트는 절대 없다.

분명히 취향은 평론에 영향을 끼친다. 떳떳한 평론가라면 적어도 본인의 취향을 평가와 논리적으로 분리를 할 거다. 경계심을 갖고 희석을 시키는 게 중요하다.

앨범명 표기오류나 악기를 틀리게 언급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받는 사람이 많다 -->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사소한 게 아니다. 편집장으로서 주의를 주는데 그게 리드머의 명백한 실수다. 하지만 예를 들어 트럼펫과 색소폰을 헷갈렸다고 했을 때 그것만 가지고 평론이 잘못됐다는 것에 공감하기 어렵고 그 혼돈이 평론에 영향을 끼쳤을지 모르겠다. '앨범명도 제대로 모르네. 이 필자를 신뢰할 수 없다' --> 이해가 됨. 분명히 실수다.

평론가들은 아이돌 친화적으로 평론하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동감한다. 리드머는 아니지만.

개인적 취향이나 선호를 평론에 어느 정도 제외시키려 하는 것과 같이 pc적, 정치적 성향 또한 평론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옳냐? --> 결국 평론가의 개인의 영역이다. 영향을 끼칠 순 있댜. 본인의 경우에는 이게 pc하냐 안 하냐가 핵심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중요한 건 완성도다. 오히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완성도가 높은 작품은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물이 아쉬운 작품보다 점수가 높을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높은 점수를 주진 않는다.

한영혼영과 관련해서는 다음주 왜곡된 부분들을 다 풀라고 할 예정이다. 평론 워크샵을 하고 있는데 한영혼용 관련 세션을 할 건데 그 세션만 공개적으로 할 거다. 

평론은 왜 중요한가? 들어볼 만한 음악을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해주는 역할을 하기는 한다. 이거에 대해 앞으로 나올 책에서도 썼고 나중에 얘기하겠다. 본인도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다.

책은 2-3월 안에 나온다. 다른 책도 올해 상반기에 완성하려고 한다.

요즘 국내 R&B 수준은 굉장히 높다. Che라는 아티스트 많이 듣고 있다.

힙합과 R&B의 장르 차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겠다. 엄연히 나눠져 있기 때문에 애매한 아티스트나 작품이 있다면 어느 쪽에 더 가깝냐를 판단을 해서 그 판단을 언급하고 평가를 쓴다. 

---

저장하겠다고 하셨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