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이돌 래퍼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많을까요

일단 랩이 뭔가 공장에서 찍어낸거 같음

계속 언급되는 지코 송민호 바비 말고

누구 있는지 설명좀

팬들이 신격화해줘서?

근데 애초에 탈아이돌이라는 래퍼 이미지를 만든게 그 랩 잘하는 아이돌 래퍼들하고 그 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요?

아이돌 래퍼가 랩을 못한다는 인식은 물론 힙합 장르 팬들 쪽에서 항상 해오던 얘기기도 하고 00~10년대에 유독 아이돌 그룹이 양산되면서 퀄리티 낮고 오글거리는 가사를 찍어내는 아이돌 그룹들이 많아졌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인식 속에서 일반 대중들 중에서도 랩때문에 못들어주겠다는 말할 정도인 그룹도 제법 있었던거 같아요. 애초에 아이돌 래퍼라는건 아이돌 노래 안에 부속품처럼 적재적소에 맞게 등장해야 하는건데 그게 오히려 곡의 퀄리티를 저하시키는 경우가 늘어났었죠. 그러면서 전체 아이돌 래퍼의 평균적인 퀄리티는 낮아졌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고

근데 그 상황에서 몇몇 아이돌 래퍼의 팬덤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래퍼는 기존의 아이돌 래퍼의 수준에서 벗어난 탈아이돌이라는 언급을 해왔고 그걸 또 어떤 랩 잘하는 아이돌 래퍼들은 가사에서 사용하기도 하면서 그런 인식이 되려 힙합 장르 팬들에게도 굳어진? 저는 그런 형태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저는 누구라도 상관없어요 진짜 기막힌 앨범 하나 들고오면 누구라도 빨아줄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을이 그런 앨범을 낸적이 없기때문에..

아이돌은 아이돌이지 아이돌에서 랩포지션 맡았다고 힙합하는 래퍼가 아니니까요

탈아이돌이라고 부르는건 아이돌 랩포지션에서 벗어나서 힙합으로 뭔갈 보여주니까 그런거고.. 보컬도 마찬가지예요 탈아이돌급 가창력 이런 말 쓰잖아요 나누는걸 왜 부정적으로 보는지 모르겠음

아이돌 래퍼자체에 관심도 없을껄요 그냥 쇼미같은곳에서 아이돌인데 힙합하는것처럼 나오고 잘못하니까 그런거같아요

아이돌이 추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의 음악이

우리가 원하는 래퍼의 음악과는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못하는데 화만 내서

저도 그래서 걍 랩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 지코, 송민호, 바비조차 앨범단위 작업물에선 아쉬움이 크지 않았나요?

랩을 너무 못함 진짜 너무 못함 듣기 거북한 수준이 아님

뭐 몇몇 아이돌 랩이 힙합 관점에서야 보면 구린건 맞을수도 있지만.. 랩이 힙합의 전유물도 아니고 신성한거도 아니고 전 그려러니 해요 그냥.. 다만 구리게 해놓고 내가 힙합이라고 차트같은거로 스웨깅하면 좀 멋없죠

위에 댓글들에도 나와있지만 헤이터들 뿐만 아나라 그 팬들 마저도 누구누구는 탈 아이돌급 래퍼(혹은 보컬)이다 라고 말하는 상황이라 뭔가 아이돌 자체의 인식이라는게 크게 달라지진 않을 듯 싶습니다.

아이돌들 특유의 쿠세가 되게 듣기 거북함

그냥 그렇다고 생각이듬...그게 지코든 송민호든 바비든...

못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아무생각이 없음

여기 사람들은 보니까 걍 관심이 없는것 같은데요

빠가 까를 만든 케이스인거 같기도 하고

까들을 납득시킬만한걸 보여준 사람도 몇명 없고 그래서 그런듯?

탈 아이돌을 잘못 해석했지~

그냥 전 단순히

랩을 못하면 싫어하고

잘하면 좋아해요

근데 신기한 건 아이돌에게서 대부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느낌이 드는 애들이 있어요... 쇼미 1차 예선 아이돌들 보세요 거북함이 들었어요

갑자기 왜 이 소리가 나온지는 모르지만....

보통 노래 못하는 멤버 랩 시키는게 좀 오 래전 아이돌 그룹 관행같은 것이고

요즘은 뭐 랩 노래 춤 다 일정 수준은 가능하게 연습시키지만 예전에는 저랬으니까요.

이게 확실히 연습한 아이돌 래퍼랑 일반 아마추어 래퍼랑 비교하면

아이돌 출신 래퍼가 더 잘합니다. 연습량도 많고 퍼포먼스도 체계화되어있고

목소리 쓰는 방식 등 발성이 연습되어있으니까요.

다만 이게 단점으로 적용해서 아이돌 래퍼들 보면 다 비슷비슷한 톤에 비슷한 플로우죠....

그룹에 녹아야하다보니 개성적인 방향으로 톤을 잡기보단 평준화된 톤을 만들다보니

그냥 사실 거의 다 비슷비슷해집니다.... 지코랑 바비, 송민호 등 랩 잘하는 아이돌이

탈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그들이 실력이 월등히 좋아서도 있지만

아이돌 래퍼들 실력이 대부분 평준화되어 있고 거의다 비슷한 느낌이 되버린게 크죠.

아이돌 노래를 들음-> 아이돌 랩퍼의 랩을 들을 수 밖에 없음 -> 힙합을 듣는 사람들은 그러한 수준의 랩을 평소에 들을 수가 없음-> 거부감을 느낌(혹은 그냥 랩을 하는구나 혹은 감상의 기준자체를 바꿔서 귀엽다, 좋다 등등)

암튼 요지는, 평소 힙합을 즐겨 듣던 사람의 입장에서 상당히 '다른 랩'으로 느껴짐-> 그래도 랩은 랩이니 아이돌랩이라고 칭함

근데

난 분명 아이돌 노래를 틀었음-> 랩포지션 맡은 애가 랩을 하는데 리스너의 기준에서 만족스러운 랩을 (지코 바비 송민호처럼)-> 와 이 사람은 다른 아이돌랩퍼랑 다른데?-> 탈아이돌 랩퍼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탈아이돌이라는 표현이 나온듯

칭찬이죠 ㅇㅇ

아이돌인데 , 대체적으로 아이돌은 랩을 잘하진 않는데 , 랩을 잘한다

힙합이 인기 없던 시절에는 리스너들이 인정하는 씬 내의 실력자들보다, 아이돌 랩퍼들이 스포트라이트와 부와 명예를 다 가져가니깐 거기서부터 반감이 시작된거죠.

지금은 힙합이 대세장르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랩스타들을 대중들도 많이 알고 인정하지만 옛날에는 TV 나가는 일부 제외하고는 존재 자체가 안알려져 있고, 우리는 가리온이 짱이라고 생각하는데 가리온 형님들은 인정도 못받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데 아이돌 랩퍼들은 인기도 많고 실력자 취급 받고.. 이런게 속상한거죠.

지금 KHA 후보에 매니아들이 생각하는 후보들이 안올라가니깐 후보에 올라간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거랑 똑같은겁니다.

아이돌 그런거는 다 상관없는데 대부분의 랩 파트가 대필이니까... 제가 생각하길 다른 사람이 랩 써주면 그건 래퍼가 아니라 그냥 꼭두각시란 생각이 드네요

일단 저는 싫어하진않고 아직 뭐 보여준게 없어서 (+내가모르니까) 딱히 뭐라할말도 없다. 정도? ..

듣기좋은 곡 하나만 내도 아이돌 프레임에 가둬놓고 생각하지는 않는거같아요~

사실 싫어하는 분들이 있고 그분들이 직접적으로 싫다고 표현을 하시니까 눈에 띄는거지 저같이 별 생각없는 분들이 다수일거라고생각해요ㅋㅋ

대다수가 억지스러운 굵은 톤을 내는것도 부정적인 시선에 한 몫하는거 같고 저도 케이팝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 부분은 별로

저는 개인적으로 랩이 좋냐 나쁘냐라는 차원의 논의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결국은 마지막 결과물인 '아이돌 음악'이 평범한 음악들과 달리 주제가 한정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힙합을 떠나서 아이돌이 하는 락, 알앤비 등의 장르도 그런 의미로서 한계가 있다고 봐요.)

그냥 음악씬에서도 평이한 주제에 랩만 잘해봤자 뭍히는게 상당한데 아무리 아이돌이 랩을 잘해도 이센스, 그냥노창, 비프리

등의 아티스트들처럼 다양한 주제, 다양한 관점, 거칠고 투박하지만 와닿는 언어(꼭 욕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를 통해 감동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대신 장점은 프로덕션 퀄리티가 요동치지 않고 안정적이죠.

사실 아이돌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분명 자신들도 표현하고픈 음악적 깊이가 있을텐데 허용된 범위가 너무 명확하니까 어쩔 수 없겠죠.

다 감안하고 그 길을 걷는 거라고 봅니다. 그만큼 고충의 종류도 다를 것이고요.

아이돌이라는 자체가 우리가 음악인에게 기대하는 음악성이 아닌 그 사람이나 그룹 자체의 상품성(특히 이성에게 섹스어필을 하는 쪽)으로 승부를 보는 체계라서 음악적인 자부심은 떨어지는게 사실이잖아요. 실제로 대부분의 아이돌 음악은 그 팬들 외에는 안듣고 그 팬들마저도 음악도 음악이지만 얼굴, 몸매, 애교 같은 상품성 쪽으로 소비를 더 많이 하고. 그러니 음악을 잘하는 친구들한테 탈아이돌이라는 말이 붙는거라 생각함.

그리고 그런 음악 수준과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해서 성공한 상품인데 팬들은 이기적이게도 음악을 잘한다는 타이틀까지 가져다주고 싶어함. 오로지 팬들 머릿수로 밀어붙혀서. 그런 부분에서 꼴보기 싫을 때가 있죠

아이돌 래퍼의 실력은 차치하고 아이돌이라는 단어자체에 부정적인 뉘앙스는 아이돌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부터 있었어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는 뭔가 실력적(특히 가창력)으로 부족하다는 인식이 처음부터 만연했고 일부 사실이기도 했고요. 지금에야 우리나라 아이돌들 실력도 좋아졌고 사람들도 알고있지만 그게 "아이돌"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변화시키지는 못했고, 반대로 그 실력있는 아이돌에게 "탈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한거죠. 그리고 아이돌 래퍼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말씀해주신 래퍼들은 잘하는 분들이 맞는데 그런분들이 생각보다는 많지가 않아요. 스킬적으로(발성과 톤) 부족한 분들도 상당히 있고요, 스킬적으로 완성되었다고 하더라도 음악적으로(가사 혹은 음악 구성능력) 실력을 보여준 분들은 진짜 탈아이돌급이라고 불려지고 팬덤 밖에서도 인정받은 몇몇분들 외에는 별로 없는것 같아요. 언급해주신 바비조차도.. 스킬도 좋고 저도 처음에 쇼미에서 우승했을때 기대를 많이했습니다만 나왔던 싱글들에 크게 감흥이 없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