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무엘, 제이클레프를 잇는 한국 알앤비의 클래식에 다가가고 있는 젊은 천재 중 한명인 듯 합니다.
첫 정규인 <PAINGREEN>만 해도 사람의 슬픔과 애도라는 복잡한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의도 하나만으로도 정말 감탄하면서 들었지만, 그 노래에 담긴 멜로디나 음색은 정말 천부적인 수준입니다.
2019년에 낸 Pray ON my Insecyrity를 들어보세요.
PAINGREEN과도 비슷하면서도, 더욱 따뜻하고 소박한 팝 멜로디가 다른 매력을 가졌고 정말 아릅답습니다.
PAINGREEN이 과거의 아픔을 기록하며 세세하게 그려낸 하나의 풍경화라면, 이 EP는 정말 음악을 즐기고 있고, 그것에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을 적어내려간 일러스트집 같은 느낌이어서 더욱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한국 알앤비의 EP를 이렇게 감탄하면서 들어 본 적은 서사무엘의 UNITY 2 이외에는 없었기에 더욱 와닿습니다. 이 분은 이미 리드머 등에게 크나큰 호평을 받으며 뜨고 있지만, 많은 부분에 대해서 인정받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사 부분에 대해서요. 서사무엘이 소박한 행복과 긍정을 조용히 그려내는 아티스트라면, 이 분은 슬픔을 정말 따뜻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는 하나의 리릭시스트에 가깝습니다.
자기암시의 가사가 너무 좋네요.
고통은 어디로 절대
떠나는게 아니라 한 편으로 미뤄두는거야
구원은 누군가가 절대
해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떳떳해지는거야
Let it burn let it burn let everything all burn
널 가둬두는 벽 안의 모든 걸
Let the sun go down and wait till tomorrow
삼켜버려
아픈 걸 쉽게 잊어버려야 하는 건
잊는 편이 더 나아서 그렇지
같이 무너져 있는 너를 믿어야 하는건
너밖에 없지
며칠 뒤에 PAINGREEN에 관한 리뷰를 써서 올릴 예정입니다.
그만큼 정말 인상깊게 들었거든요.
이런 분이 음악을 해야합니다. 우리 모두 응원해줍시다!
새해 첫날부터 나는 울어버려야겠다....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들 받으세요
정말 미쳤습니다!! 제가 첫 리뷰를 하게 될 줄이야..ㄷㄷ 한국의 본 이베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에요
음악 자체에 생각이 묻어나오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고 음악을 잘 한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앨범 처음 나왔을때 멜론 대충 넘기다 신인이신줄 알고 클릭 해서 들었는데 도저히 신예가 할수 없는 퀄리티에 음악이라서 커리어를 쫙 봤더니 이미 이번 앨범 전부터 굉장한걸 하시던 분이더라구여..
첫 EP부터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에요. 멜로디가 장난아님.
저도 Paingreen 들어보고 다른 앨범도 들어봤는데 진짜 좋더라구요
새해 첫날부터 나는 울어버려야겠다....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들 받으세요
엥
엥?
진짜 에이트레인님이에요!
특유의 감성이 좋네요
다음 앨범도 좋았으면 좋겠네요:)
딴소리인데 예시로 든 가사 좀 어색한것같은데..
절대 부분 이게 뭔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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