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비한거랑 박자를 잘타는거랑 어떻게 다른건가요?

박자를 잘 탄다: 나플라

그루비 하다: YDG

이건가?

그루비 한거 안에 박자를 잘타는게 포함되는 듯 하네요

박자잘탄다 - 고개가 까딱까딱

구루비 - 고개가 스무스

박자를 잘 타는것은 그냥 박자를 잘 타는것이고,

그루브가 느껴지는것은 설명하기가 참 애매한데...

리듬을 떡 주무르듯이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것을 말하는것입니다

제가 느끼는 그루브 하다는건

단어를 잘 구부리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거같음

물론 물 흐르듯이 플로우, 라임 잘 짜는게 젤 중요하고

뭐라고 설명하기 빡센데

Eminem의 Love game 들어보면 그게 확 와닿을듯

존나게 타이트한데도 그루브가 살아있음

구루부는 박자와 랩이 기묘하게 맞을 때 벌어집니다

박자와 한끗차이로 아슬하게 비껴나가게 터지는 라임에서나

아니면 랩을 자유자재로 배치해서 비트 속 리듬의 강세를 랩이 주도권을 쥐게 한다거나

하여튼 여러 방법으로 구루부가 생기겠지만 랩에서는 웬만하면 위에 말한 경우들이 대부분

박자를 잘 타는건 메트로놈 마냥 박자가 딱딱 맞아지는 느낌이고

그루브한건 모든 박자가 원래 하나인거처럼 어울리는 느낌인거 같아요 ㅎㅎㅎ

정리하자면 박자는 자로 잰듯 반듯한 물건, 그루브한건 물건의 크기가 다른데 통일성과 규칙성이 느껴지는 물건 같아요 ㅎㅎ

난 타고난 자 박자를 타고 등장해

난 이런 16마디 너와 달리 금방 해

나플라 - Wu

또 이상한 생각만 해버려

오 사탄아 좋은 아이디어인걸

씨잼 - ㅈ

박자를 잘 타는 것과 그루브함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