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3일째 39º 지금 빨리 병원 와
(중략)
도착한 응급실은 꽤나 응급하지 못해
간호사는 느긋하게 말하지 줄 서 이름 쓰세요
전염병 때문이라는 말에 음성판정 받은 엄마
진단서를 내밀어 소리쳐봐도 반응 없는 여긴
공연장이 아니지 공연장이 아니지
Mic 없인 아무것도 아닌 난 말라가며 기다리지
엄마의 식은땀이 식었을 때쯤
들어간 응급실 의사는 바로 물어 대뜸
혹시 받은 적은 코로나 검사를
아까 입구에서 이미 다 보여줬다고 이 씨xxx
말 못하고 삼켜 의사들의 파업
원인 모를 열병 입원절차가 먼저
아이디 옆에 파란 멍 들고 내 글이 기사화
돼도 병원 보호자 서명 무직인 직업란
전광판에 이름 김보경 62 여
자판기 커피를 손에 쥐고선 했지 기도를
- 36.5
버스만한 이 바닥 한자리 해보려다가
무거워진 엉덩이는 안주하게 만들어 나를 현실에
뭐 미래 같이 만들어가겠거니 싶었는데
모두 누르고 있잖아 하차 벨
- Island Phobia
우리 회사 식구들 사진 내 위치는 저 맨 끝
형들 동생들 아님 못 뛰는 행사 난 계륵
(중략)
서른 살 넘어서 동생 회사에서 알바
Three job hustle 쪽 팔려 나도 새끼야
- 돈숨
야 뭔데 너가 말한 안정적인 직업
모두가 불안정한데 도대체 넌 왜 기를
쓰고 평범하려 해 넌 입을 떼 결혼은 사랑
외에 많은 게 필요하다고 I don't know
- 닻
돈에 진 것 같아 내고 나면 이 앨범을
Hannah 만큼은 절대로 못쉬게 할 돈숨..
ㅠㅜ
첫곡가사는 뭔 말인거죠..
큐엠 어머니가 원인 모를 열병으로 응급실에 가셨는데 병원에서는 코로나 때문이라고만 하고 이미 음성판정 받았다는 진단서를 보여줘도 무소용인 상황을 표현한 벌스입니다
가사를 너무 부분적으로 가져와서 맥락이해가 힘드실 것 같아 내용 더 추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곡 다들어보면 될일인데 제가 ㅎㅎ
봐 3만원있는 사람 마신
소주는 불쌍해
받면 3억 있는 사람 마신
소주는 겸손해
이라인도 정말 좋았어요
QM은 진짜 가사듣는맛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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