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그 의미와 가사는 다시 곱씹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럴 가치가 충분해요. 음악적인 면은 당연히 주관과 취향의 영역이지만 컨셉의 스케일과 완성도는 정말 미쳤습니다.
비록 나온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테마가 뭔지는 잡히는 제 시점에서 이렇게 독특한 서사와 세계관을 음악으로 구현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영화도 아니고 미술품도 아닌 뭔가 가상공간을 하나 구축한...? 가로사옥이라는 제목이 바로 납득되는ㅎㅎ 너무 신선한 발상을 담아냈습니다.
마치 켄드릭이 캄튼, 나스가 뉴욕으로 청자를 데려가지만 쿤디판다는 청자를 자신 머리 속의 우주로 데려가는 느낌입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사상을 공간화 시킵니다.
나온 당일에도 이런 압도감을 느끼는데 앞으로 들으면서 더 드러나는 면까지 더하면 얼마나 대단할지ㄷㄷ 방금 몇 번 통으로 돌렸는데도 다음에 또 들을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런 가사적 성취는 더더더더더더 고평가 받아야합니다. 제대로 된 해석은 조속히 리뷰로 다루겠지만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의 다양한 해석과 의견이 궁금해집니다.
가로사옥은 국힙의 큰 성취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가만히 보면 님은 항상 글 작성자 기분 나쁘게 댓글을 다네요
가로사옥이 프로듀싱 면에서는 괜찮았는데 랩사운드 면에서는 그닥 사운드에서 오는 쾌감을 주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네요.. 물론 제 개인적 취향입니다.. 타일러도 인터뷰에서 사운드가 망가지면 가사 버린다고 그랬던 것처럼 사운드를 더 중요히 여기는 사람들한테는 뭔가 심심했을 수도 있을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다시 돌려보긴 하려구요! 저도 님이 느꼈던 걸 똑같이 느끼고싶네요
제 의견일 뿐이지만... 제가 들은 대부분의 명반이라고 불리는 앨범들, 특히 힙합 앨범의 공통적인 특징은 화자, 그러니까 래퍼에 대한 몰입감이라고 느꼈어요.
에넥도트가 이센스의 인생에 몰입이 되고, 킁이 씨잼의 회개와 쾌락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에 몰입이 되고, 2mh41k나 열꽃, 녹색이념이나 지쏘, 코리안 드림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힙합 앨범을 듣는다는 것은 어쩌면 화자와 스스로를 동일시하게 되는 경험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가로사옥은 저에게는 명반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느꼈던 열등감, 어린 나이에 루키라고 불리며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자신보다 더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데에 대한 질투심, 점점 쌓여가는 자신의 욕심이나 번뇌같은 부끄러운 부분을 정말 과감없이 보여주었고 9번트랙인 킥아웃코드는 자신이 이때까지 쌓아왔던 번뇌, 그러니까 가로사옥을 탈출하는 부분이죠. 그 솔직함은 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2020년에 나온 힙합트랙중 가장 인상적인 곡이었습니다.
그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대공감
가로사옥이 프로듀싱 면에서는 괜찮았는데 랩사운드 면에서는 그닥 사운드에서 오는 쾌감을 주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네요.. 물론 제 개인적 취향입니다.. 타일러도 인터뷰에서 사운드가 망가지면 가사 버린다고 그랬던 것처럼 사운드를 더 중요히 여기는 사람들한테는 뭔가 심심했을 수도 있을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다시 돌려보긴 하려구요! 저도 님이 느꼈던 걸 똑같이 느끼고싶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네요..
다른 시각이라 신기하네요. 저는 쿤디판다야말로 랩 사운드면에서 가장 쾌감을 주는 래퍼 중 한명이라 생각해서요. 사운드면에서도 항상 뛰어난 하드웨어를 챙긴 래퍼라 봅니다.
저도 쿤디판다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목소리 톤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비트에 넣어도 박자감이 선명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할지, 그루비하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비트와 잘 어우러지고 들을 때마다 기본적으로 내적 들썩임을 하게 되는 ㅋㅋㅋ 곧 타격감이겠죠. 그런 톤이라고 생각해요
맞아요. 그리고 라임 설계가 문장 구조에 너무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고 생각해요. 랩이 악기로서의 역할도 거뜬하게 하면서도 인위적인 면이 없어요.
저도요, 화나처럼 목소리가 굉장히 기호에 따라 갈려서 앵앵 대는게 아직도 적응이 안되더군요
모든 앨범이 만든 사람이 구상하고 만들어낸 어딘가로 데려간다고 생각해서 그만큼 특별한 앨범인가 는 잘 모르겠네요.
전 그런 앨범은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이 음악 이상의 무언가를 주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생각해서 가로사옥이 뛰어난 것 같아요.
시간이 증명해줄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기대한 앨범인데 생각보단 좀 별로네요 좀 더 들어보긴 하겠지만요.
제 의견일 뿐이지만... 제가 들은 대부분의 명반이라고 불리는 앨범들, 특히 힙합 앨범의 공통적인 특징은 화자, 그러니까 래퍼에 대한 몰입감이라고 느꼈어요.
에넥도트가 이센스의 인생에 몰입이 되고, 킁이 씨잼의 회개와 쾌락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에 몰입이 되고, 2mh41k나 열꽃, 녹색이념이나 지쏘, 코리안 드림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힙합 앨범을 듣는다는 것은 어쩌면 화자와 스스로를 동일시하게 되는 경험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가로사옥은 저에게는 명반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느꼈던 열등감, 어린 나이에 루키라고 불리며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자신보다 더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데에 대한 질투심, 점점 쌓여가는 자신의 욕심이나 번뇌같은 부끄러운 부분을 정말 과감없이 보여주었고 9번트랙인 킥아웃코드는 자신이 이때까지 쌓아왔던 번뇌, 그러니까 가로사옥을 탈출하는 부분이죠. 그 솔직함은 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2020년에 나온 힙합트랙중 가장 인상적인 곡이었습니다.
그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시간이 증명해줄 문제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기대한 앨범인데 생각보단 좀 별로네요 좀 더 들어보긴 하겠지만요.
죄송하지만
이거들을빠에
선인장화 들으러 갑니다
가만히 보면 님은 항상 글 작성자 기분 나쁘게 댓글을 다네요
저는 포장 안해요
굳이 이런 댓글 다는 이유가 뭔지
좆구리니까
님 가로사옥에서 벗어나야될듯
온라인상이라고 너무 막말하는거 아니에요? ㅋㅋ
이거 들을 바에 = 이번 앨범 ㅈ 구림 -> ㅈ구린 앨범 듣는 니들도 ㅈ구림
"이 노래도 좋지만 저에겐 선인장화가 더 좋네요."
이게 맞지. 최소한 까내리진 말아야지. 뭐 돈 얘기를 해 여자 얘기를 해 아니면 의미 없이 단어를 나열하길 해...
막말을 포장 안 하는 거라고 포장하지 마셈.
사람이길 포기한 사람에게 사람의 말로 설득, 비판하려 에너지 쓰지 말자구요
Unu
너무 막말하시는듯ㅋㅋ무슨 철없는 잼민이도 아니고ㅋㅋㅋ아니 잼민이들도 이정도는 아닌데
철없는 잼민이 맞음ㅇㅇ
아이디 말투 정신병 삼위일체네 걍 ㅇㅇ
쿤디판다는 이런쪽으로 쭉가면 완전히 자기색을 구축할거같긴한데
아직은 몰입되기 힘든게 좀 많아요.
목소리 톤이 취향이 많이 갈리는데 목소리를 뚫을만큼
이 가로사옥에서 가사를 풀어내는 방식이나 음악적 장치 또한 진입하기 쉬운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타협을 안하고
더 자신에게 몰입한 결과고 그것또한 어쩌면, 나중엔 분명 특색잇고 완성도 있는 아티스트로써 하나의 자국이 될지는 몰라도
음악 각각요소에서 쿤디판다의 음악을 들어야하는 설득력은 접하기 힘든거 같아요.
다수에겐 진입장벽이 있는 앨범이지만, 쿤디판다라는 아티스트가 다른아티스트와 구별되면서 더 완성도 있어지는 과정이고 삶을 적어낸 의미깊은 앨범... 같아요.
톤이 불호면 확실히 어쩔 수가 없죠...ㅜ 그건 타고나는 목소리니까. 그래도 전 이렇게 거대한 시도를 엄청난 완성도로 시도해냈다는 건 보편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앨범을 2바퀴 둘렸는데요 저는 왜 자꾸 화지가 떠오를까요 ㅋㅋㅋㅋ.. 신기하네요 아무튼 잘하는건 의심 없네요 근데 자꾸 아쉽단 생각이 드네요 결정적으로 여러번 돌리기엔 청각적 즐거움이 좀 아쉬운것 같아요 그래도 가사 쓰는거 보니 앞으로 기대 할만한 래퍼는 확실하네요
이러 이러해서 나에게는 이러 이러하게 느껴졌다. 라는 글쓴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끝까지 이러이러하니 이러이러한게 맞다. 라며 자신의 의견과 취향을 강요하는게 눈쌀 찌푸려지네요.
분명 제목은 자신의 의견과 취향에 반하는 사람들을 설득할려고 쓴 글 같은데 말이죠.
네...? 이해가 안되네요
ㄹㅇ ㅋㅋ 뭔말인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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