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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아트웍

간혹 그림/아트웍 카테고리에 작업물 올리시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

후드후드후드2020.05.10 00:18조회 수 1717추천수 19댓글 21

그냥 갑자기 자기전에 생각나서 주절거려보는 글인데요

대부분 아트웍 올리시는 분들이 취미로 올리실텐데

혹시라도 진지하게 그쪽 길을 가려고 하시는 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우선 타이포그라피에 대해서 딥하게 공부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엘이에 올라오는 아트웍들이 가지는 공통점이 본인의 실력을 커버치기위해

텍스쳐,필터,바이닐포장질감 등을 과하게 사용한다는 점인데...

뭐 이미지야 그런걸로 어떻게든 커버가 된다쳐도 결국 글자를 어떻게 다뤗냐를 보면

그 사람의 실력은 100프로 티가 나거든요... 이부분은 공부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절대 눈에 안보이는 부분이에요 모를땐 그냥 대부분 괜찮아보이거든요...

 

그리고 콜라쥬+과한필터 스타일의 아트웍은 한계가 명확하다고 봅니다.

많은분들이 콜라쥬스타일에 필터를 입히는 방식으로 아트웍을 많이 올리시던데

필터를 걷어내도 디자인이 완성도 있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콜라쥬나 필터를 입히는 스타일은 누구나 그럴싸하게 만들 수 있는 방식이지만

그게 바로 단점인 스타일이죠. 

 

그냥 엘이 둘러보면서 간혹 올라오는 아트웍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을 한번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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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title: Nas콘실리에리Best베스트
    4 5.10 01:42

    텍스트 간격이라든지 폰트를 사용하는게 어색하면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져보임.

     

    텍스트는 결국에 정리작업이지만 절대 간과해선 안됨

    훈련과 경험외에도 뛰어난 감각과 수학적 계산이 필요함.

     

    실무에서는 뻔하고 정적인 레이아웃 하는 쪽은

    오히려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이 많음.

     

    디자인이랑 랩이랑 똑같은 부분이 참 많은데

    고인물들이 자기가 해온 쿠세를 못버리다보니 결국에 평생 못깨우침.

     

    앨범 커버 디자인의 경우 정리는 기본이고

    그걸 뛰어넘는 과감한 기교가 필요함

     

    어쨌든 텍스트배치만 잘해도 갤러리에 흔해빠진

    초현실주의(조각상+달+삼각형등)+콜라주+필름효과+누끼 떡칠된

    그런 아트워크는 사실 없어도 됨.

     

    저런 아트워크 하는분들께 미안한 말이지만

    그런걸 하느니 차라리 정사각형 캔버스에 동그라미 하나 세모 하나 넣는게

    훨씬 스타일리쉬하고 시크해보임 ㅋ

     

    디자이너 중에도 모든 능력치가 뛰어난사람도 있지만

    거의다 자신이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음.

     

    편집은 시원시원하게 하는데 반해 아트워크는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아트워크나 비주얼 오브젝트를 주제에 맞게 잘 구현하는데 특화된 사람은 텍스트 정리에 소홀하거나 미흡하고

    사람 성향에 따라 제한된 캔버스 공간 안에 채움 혹은 비움을, 파스텔컬러 혹은 비비드컬러를 추구하기도 하고

    사진을 잘 쓰는 사람, 일러스트나 그림을 활용하는 사람, 타이포를 과감히 잘쓰는 사람,

    3d같은 신형 기법을 쓰는사람, 신박한 아이디어나 스토리텔링이 좋은사람 딱 나눠져있는데

     

    차라리 자기가 뛰어난 분야를 파악하고 거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결점을 뛰어넘을 정도의 퀄리티를 내는게 나을 수도 있음.

     

    어쨌든, 예전 앨범커버(국내)보다는 퀄이 더 세련되어 진 것 같고

    앨범 디자인을 하고싶어 사람도 훨씬 많아진 건

    견제 혹은 꼰대짓 이전에 좋은 일이라 봄.

  • 5.10 00:35

    타이포가 정말정말 중요하죠.

  • 1 5.10 00:42

    그리고 가격 문의받는다는 글도 다들 자제해주셨음 하네요

    그림/아트웍 카테고리가 문의 받으라고 만든 카테고리가 아닐텐데 말이죠

  • 5.10 18:18
    @N.W.A.

    저 혹시 그림 아트워크 올릴때 인스타 홍보가 아니면 올려도 괜찮은건가요?

  • 5.10 18:23
    @janeen

    저는 인스타그램 계정만 올리는 정도는 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해요

    간접적으로 여기에 문의 넣으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이곳에 더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다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고작 인스타그램 계정 한 줄 적었다고 홍보라기에도 애매하구요

     

    다만 가격 문의 받는다는 글은 당연히 홍보성이 다분한 글이라고 생각해요

  • 5.10 18:35
    @N.W.A.

    그 동안 많이 주저 했는데 잘 알겠습니다!

  • 작업문의 받을 실력도 안되고 취미로 한번씩 끄적이면서 만들어보는데 취미로 하더라도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조언추

  • 5.10 00:56
  • 5.10 01:27

    이런건 말해줘도 이해하는 사람 극히 드물어요

    저도 이 업계에서 실제 일은 하지만

    여전히 배우는 중인데

    현재위치 현재실력에 만족해하는 아마추어분들이

    너무 많죠

    스스로가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고 충격을 받아야합니다

  • 4 5.10 01:42

    텍스트 간격이라든지 폰트를 사용하는게 어색하면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져보임.

     

    텍스트는 결국에 정리작업이지만 절대 간과해선 안됨

    훈련과 경험외에도 뛰어난 감각과 수학적 계산이 필요함.

     

    실무에서는 뻔하고 정적인 레이아웃 하는 쪽은

    오히려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이 많음.

     

    디자인이랑 랩이랑 똑같은 부분이 참 많은데

    고인물들이 자기가 해온 쿠세를 못버리다보니 결국에 평생 못깨우침.

     

    앨범 커버 디자인의 경우 정리는 기본이고

    그걸 뛰어넘는 과감한 기교가 필요함

     

    어쨌든 텍스트배치만 잘해도 갤러리에 흔해빠진

    초현실주의(조각상+달+삼각형등)+콜라주+필름효과+누끼 떡칠된

    그런 아트워크는 사실 없어도 됨.

     

    저런 아트워크 하는분들께 미안한 말이지만

    그런걸 하느니 차라리 정사각형 캔버스에 동그라미 하나 세모 하나 넣는게

    훨씬 스타일리쉬하고 시크해보임 ㅋ

     

    디자이너 중에도 모든 능력치가 뛰어난사람도 있지만

    거의다 자신이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음.

     

    편집은 시원시원하게 하는데 반해 아트워크는 떨어지는 사람도 있고

    아트워크나 비주얼 오브젝트를 주제에 맞게 잘 구현하는데 특화된 사람은 텍스트 정리에 소홀하거나 미흡하고

    사람 성향에 따라 제한된 캔버스 공간 안에 채움 혹은 비움을, 파스텔컬러 혹은 비비드컬러를 추구하기도 하고

    사진을 잘 쓰는 사람, 일러스트나 그림을 활용하는 사람, 타이포를 과감히 잘쓰는 사람,

    3d같은 신형 기법을 쓰는사람, 신박한 아이디어나 스토리텔링이 좋은사람 딱 나눠져있는데

     

    차라리 자기가 뛰어난 분야를 파악하고 거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결점을 뛰어넘을 정도의 퀄리티를 내는게 나을 수도 있음.

     

    어쨌든, 예전 앨범커버(국내)보다는 퀄이 더 세련되어 진 것 같고

    앨범 디자인을 하고싶어 사람도 훨씬 많아진 건

    견제 혹은 꼰대짓 이전에 좋은 일이라 봄.

  • 5.10 19:29
    @콘실리에리

    콘실리에리님 그런 김에 제 아트웍 분석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최근에 방향성을 잃은 느낌이라..

  • 5.10 22:18
    @자자분자

    님이 올려놓으신 PEOPLE 아트워크 잘 보았습니다.

    코드쿤스트가 꽃을 테마로 했다해서

    꽃이미지를 넣으신거 같은데

     

    앨범에서 코쿤이 이야기하는 꽃의 의미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언뜻보기에 현재 내놓으라하는 화려한 랩스타들이

    참여를 했고 코쿤(콜라보)이 꽃에 둘려쌓여 하나가 되려한다.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화려한 피쳐링진을 자랑했던 디제이 칼리드의 메이저 키 앨범커버를 봐도

    딱 그런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사연이 있거나 진지한 테마로 꽃말의 의미를가진 꽃이나

    앙상한 뭔가를 가져왔다면 몰라도

     

    화려한 피쳐링진 처럼 꽃도 화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코쿤이 상대적으로 다크한 비트를 잘 뽑아내서

    그 아이덴티티를 살리고자 그랬을 수도 있고

    무게감있거나 혹은 차분한 느낌의 컬러를 자주쓰시다 보니 그러신거일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꽃이 시들어보이고 흰색의 질감효과도 불필요해 보여요.

     

    콜라주기법을 쓴다면 보는이를 압도하거나 신비감을 가지게 하고

    그 느낌으로 하여 나의 작품세계로 데려와야하는데 그런 요소가 없는거 같아요.

     

    전체적인 톤을 무겁거나 차분하게 가되, 몇개의 오브젝트는 채도를 높여서 강약조절을 하거나

    PEOPLE 글자를 타이포로 재밌게 혹은 시원시원하게 배치해서 보완한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고딕풍? 라틴형태의 영문폰트를 타이틀로 자주 쓰시는거같은데

    하드코어 힙합이나 판타지풍의 신비한 분위기라면 몰라도

    동시대의 도시적 세련됨을 추구하는 뮤지션의 앨범이랑 어울린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직접 만드신 폰트라면 고생하셨겠지만

    막상 작업하면서 저 폰트때문에 많이 애먹으셨을거 같아요 ㅜ

    저런 클래식한 장식폰트는 기울이거나 왜곡으로 변형을 주면 가독성은 말할 것도 없고(원래도 안좋음)

    존재자체가 어색해보여요.

     

    만약 저 폰트가 님의 고유의 아이덴티티이고 저걸 살리려면

    저 폰트를 영화 포스터제목처럼 아예 크게 키우거나

    좀더 공을 들여서 타투처럼 테두리나 폰트 내부에 디테일을 줘서 완성도를 높이고

     

    결과물을 딱 봤을때 주 오브젝트로 가장 먼저 눈에 띄어야해요.

    어떤걸 예로 들어야할지 잘 안떠오르는데 치카노 힙합앨범이나 저런 서체를 사용한

    타투 한번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앨범컨셉이랑 안맞다면 아예 버리거나

    앨범커버 자체를 저 느낌에 맞게 만들어버리는게 나은거 같아요.

     

    안좋은 소리만 해서 미안합니다.

  • 진짜 개공감. 디자인의 이해도 없고.. 콜라쥬랍시고 대충 분위기만 맞추거나 완전 색감이나 뭐나 쨍하게 만들어놔서..

  • 5.10 08:47
  • 5.10 15:02

    콜라주 진짜 존나 식상함 ㄹㅇ

  • 5.10 19:08

    색 + 오브제 + 필터 떡칠은 ㄹㅇ 극혐 ㅋㅋ

  • 5.11 01:05
    @자자분자

    크흠 요즘 자주하는 스타일인데..찔리네요 ㅋㅋㅋㅋ

  • 1 5.11 01:51
    @힙린힙찔

    힙린힙찔 님 콜라주는 잘 보고 있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콜라주가 전 더 취향이에요 ㅋㅋ 야악간 탄 느낌?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제가 말하는 극혐은 온갖 오브제랑 화려한 색 떡칠해서 뭔지도 못 알아보겠는 풍경같은거 만들고 비닐 필터 넣는거였습니다 ㅋㅋㅋ 그쯤되면 진짜 아트웍 볼때 눈이 아프거든요

  • 5.11 03:07
    @자자분자

    헛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원래 손그림 위주로 하다가 콜라주에 푹 빠졌는데 이게 너무 쉽다보니까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혼란스럽네오 ㅌㅋㅋ

  • 5.10 19:34

    아트워크 게시판에 작업말 띡띡 올리는 유저인데많이 찔리는 글이네요 ㅋㅋ

    뭐 기본스킬이 받춰준다면 시장에서 더 유리한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알아서 점점 도태 되지않을까 싶네요

     

  • 5.10 22:25

    제 염보르기니 커버도 한 번 피드백 부탁드려도 될까요?

  • 5.11 01:11

    요즘 콜라주+필터떡칠 하고있는 장본인인데..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네요..감사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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