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가사에서 어떤 특정 대상을 까는데
정작 까는 가사에 해당되는 이미지의 래퍼들이랑은 세상 친하게 지냄
국힙을 꽤 오래들어왔지만
예전엔 이거때문에 먼가 너무 혼란스러웠음
지금은 걍 좋은게 좋은거니~ 하고 그러려니 듣지만
이게 좀 되게 웃긴거같음
"본인은 그 사람이 그런 부류라고 생각 안하니까 친하게 지내겠죠~~ "
라는 가불기 비슷한 쉴드도 되게 자주 보이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이런 현상이 너무 자주 보이지않나..?
솔직히 말하면 내 눈엔 걍 팔이 안으로 굽는같음
이센스가 내일의 숙취에서 말했던
"술자리에서 서로 얘기하다보면 이해 안되고 까고싶은 사람 한명도 없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데
이런거 보면 국힙씬이 너무 좁아서 그렇지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정치판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이해가 됨




원래 힙합이 그런 장르임.
리얼 상남자들은 맘에 안드는 애들 줘패고 총으로 쏴갈기는거고 좁밥들은 푸씨같이 마이크로 설치는거고.
태생적으로 래퍼들은 이중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임.
ㅇㅈ
걍 투닥투닥 거리는 재미라고 생각해여. 가볍게 들음 저는 걍
.
저스디스가 가사 메세지를 중시하지 않는 랩퍼가 인간적으로 별로라고 한 적이 있었나요?
글쎄요 이센스가 저기서 했었던 말은 맥락이 조금 다른 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가오 챙기자고 남의 돈줄을 왜 끊어먹냐 이런 느낌이고, 이센스 본인도 "비와이를 내가 왜 까" 이런 식으로 얘기했듯 특정인물을 저격하면서까지 가오 챙길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는 거 같아요. 물론 101814는 예외.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친구들 중에 모든 면이 완벽히 자기 맘에 드는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저기서 언급한 한 면이 별로라고해도 그 사람의 나머지가 좋으면 친할 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친하면 팔이 당연히 안으로 굽을 수도 있는거고
슬리피 하나빼면 저거랑 맞는 경우 없지않나요. 근데 그 슬리피도 지기펠라즈 시절에 다 쌓았던 경우라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