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바자와디님과 만나고 왔습니다.

심바자와디(이하 심바)님 건으로 게시판의 피로도가 많이 쌓인 상황이고 그렇기에 이 떡밥을 다시 거론하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심한 사죄를 드리며 글을 시작합니다.

서로간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쓰고자 합니다. 

일단 전 5년 전(팔로사건)부터 지속적으로 심바님의 행보를 굉장히 언짢아하여 헤이팅을 지속해 오던 유저였고 심바님도 저를 예의주시하고 계셨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촉매가 된 건 

이 댓글입니다. 심바님이 상처받길 원해서 단 반박의 여지 없는 악플이 맞고 제 잘못이 맞습니다. 

이번 사건의 정황은 모르고 그저 인스타 저격과 게시판에서 굳이 공론화를 시켜야 하나 하는 마음에 단 '악플'입니다.

대화는 심바님의 작업실에서 진행 되었으며 심바님이 준비한 커피를 마시며 조금은 껄끄럽지만 정중하게 서로의 주장을 들어주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신사적이고 진솔한 대화였다는 건 자부합니다.

헤이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과 이유, 심바님께서 그런식으로 대처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논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순간 순간 드는 서로의 의문점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2시간 반정도 깊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심바님이 겪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사실은 제가 편집된 정보를 스스로 편집하여 받아드린 후 나름 합리적이랍시고 내린 섣부른 결론으로 헤이팅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심바님께 사과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시작된 헤이팅과 저런 쌍욕을 수반한 노골적 악플에 대해서, 심바님께 상처를 드린 점도 정식으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대화는 악수로 마무리 되었으며 서로의 견해와 주장에 대해 깊게 이해한 상태에서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고 받아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론 심바님 얘기를 들으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헤이팅도 멈출 생각이구요. 

커뮤는 하지마시라고 말씀은 드렸습니다.

왠만해선 절대 안할 거지만, 허위 사실, 악의적 날조와 선동으로 자신에 대한 누명이 씌워지는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커뮤 등을 활용해 대처하신다는 말씀에 그런 상황에서 또 마냥 참고만 있으라고 말 할 수도 없어서 그저 심바님 행동과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커뮤니티에 물의를 일으킨 점 그리고 심바님에 대한 지속적 헤이팅과 악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