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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x) NBA에서 매력적인 팀이 어느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천포 드립니다)

후닛2020.03.13 11:25조회 수 995댓글 54

예전에 느바를 겉핥기 수준으로 조금 보다가, 최근에 농구에 관심이 다시 생겼는데 어떤 팀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전에 느바 볼 땐 산왕 좋아했었는데, 팀별로 분위기(?), 스타일 이런걸 더 자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가장 도움됐다고 생각되는 댓글에 천포 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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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
  • 3.13 11:28

    LA 레이커스요

    지난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르브론 데이비스 원투펀치 조합으로 다 두드려패고 다니는거 보니까 속이 시원하더군요

  • 3.13 11:29
    @공ZA

    혹시 축구나 야구로치면 레이커스가 마드리드같은 느낌인가요? 단순히 우승 많이한걸 떠나서 그 외적인 요소를 봐도요? ㅎㅎ

  • 1 3.13 11:56
    @후닛

    사실 농구는 야구처럼 압도적 강자가 길게는 5년? 정도 밖에 못 가는 것 같아서... 축구랑은 비교를 잘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레이커스 하면 명문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죠.. 전통이라고 해야되나 물론 최근 몇시즌 동안은 정말 힘들었지만요 마치 삼성라이온즈가 2010년대 초반에는 다 두드려패고 우승하다가 지금은 꼴찌 근처 신세를 면치 못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3.13 12:06
    @공ZA

    비교가 적당한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스포츠 보면서 되도록이면 자주 이기는 팀 응원하고 싶단 생각을 많이했었어요(제가 좋아하던 팀들이 잘 못이기는 팀들이라..), 그러다가 최근에는 많이 져도 되니까 신선한 시도를 많이하는 팀이면 어떨까 싶단 생각이 들어요.

     

    메이저리그 보시는진 모르겠는데, 제가 지금 좋아하는 팀말고 다른 팀을 응원한다면 전 시카고 컵스나 템파베이 레이스같은 팀을 응원하고 싶거든요. 컵스야 양키, 다저가 자리잡고 있는 뉴욕, LA에 견줄 수 있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팀이니 차치하더라도, 템파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가난한 팀이라고 봐도 되는 팀인데, 유망주 보는 안목도 좋고, 트레이드도 감각있게해서 나름대로 항상 경쟁력을 유지하는 편입니다. 거기다가 템파가 속해있는 지구에 그 유명한 양키스, 레드삭스가 함께 있습니다. 그래도 없는 살림에 정말 매력적인 야구를 하는 편이에요. 믈브에서 지구 개념은 느바로 치면 디비전일거에요 ㅠㅠ 혹시 이런팀이다!라고 떠오르는 팀 없으신가요? ㅎㅎ

  • 1 3.13 12:35
    @후닛

    그렇다면 아랫분이 추천해주신 뉴올리언스 펠리컨즈나나 필라델피아 식서스 추천드려요. 뉴올리언스는 이상하게 많이 지기는 하지만 3-4년 뒤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이 득실대는 팀이고, 필라델피아는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필라는 원정 승률이 진짜 못 봐줄 정도여서... 개인적으로 뉴올 추천드립니다

  • 3.13 13:02
    @공ZA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

  • 3.13 11:35

    뉴올리언스요. 신인 자이언 윌리엄스같이 커다란 냉장고가 날라다니는 것 보는 게 너무 즐겁고요. 나머지 팀원들도 폼이 올라서 경기보는 맛이 재밌네요. 유튜브에서 뉴올경기 하이라이트만 몇개 보셔요

  • 3.13 11:55
    @Jesus

    네 한 번 찾아볼게요. 그런데 제가 농알못이라 하이라이트 봐도 오~오~ 하다가 그냥 끝날거 같아요 ㅎㅎ

  • 3.13 13:56
    @후닛

    자이온뿐아니라, 레이커스에서 데려온 삼인방도 나름 기대됩니다

  • 3.13 14:27
    @askboutme_Ym

    그러고보니 론조가 뉴올리언트로 갔네요. 엘이에 괜히 글을 올려서 고민이 더 깊어지는거 같아요 ㅎㅎ

  • 3.14 10:19
    @후닛

    잉그램도있고 전성기는 지났지만 무서운 슈터 레딕도있죠

  • 3.13 11:40

    올해는 휴스턴

    뭐 제대로된 센터도 없이 농구하는거 보면

    새로워서 매력은 넘쳐요 하든똥싸는거나 갑자기 거북이가 팀플레이 하는거나 물론 올해한정.

     

    한 삼년전 골스왕조때 골스가 패러다임 바꾼 느낌 만큼 매력적

  • 3.13 11:55
    @ChiefKing

    최근 휴스턴은 하든 원맨팀인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 3.13 13:56
    @후닛

    올해 휴스턴은 하든보다 웨스트브룩이

    캐리 중일껄요?

  • 3.13 14:27
    @KM경모

    아 그런가요?

  • 3.14 10:20
    @후닛

    최근 10여경기에 하든이 부진중입니다.

  • 3.13 12:13

    뉴욕 양키스요 천포쫌..

  • 3.13 12:14

    새크라멘토

  • 3.13 12:22

    Kcc

  • 1 3.13 12:23

    보스턴 셀틱스

     

    위에la레이커스와 라이절 관계였고 nba최고 명문팀중 하나입니다 혐재 감독으로 있는 브랜든 스티브스 감독은 리그에서 제일 유능한 감독이고 에인지단장은 nba에서 사기꾼으로 불이는 매우 유능한 단장이에요

     

    평균이상의 수비와 평균이상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선수들 피지컬 또한 포지션 대비 크고 길어서 스물라인업에 매우 강하고 유일한 약점이라 불리는게 센터인데 타이스선수가 스텝업 하면서 매우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선수를 보면 3픽듀오 브라운 테이텀이 이팀의 미래인데 두선수다 올해 발전된기량으로 테이텀은 올스타에 뽑혔습니다 이선수는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수비력을 뽑내고 있고 슛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클러치에서 해결사 역활을 맞고 있는선수입니다

     

    선수들 모두 투쟁심이 넘치고 선수들 성장하는 과정을 볼수 있고 플레오프에서도 높은 곳을 올라갈수 있는 보스턴 추천이요

  • 3.13 12:36
    @정체불명

    이 글도 인정합니다. 보스턴도 좋은 팀이죠

  • 3.13 12:38
    @정체불명

    우선 정말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셀틱스가 레이커스랑 양대산맥인건 알고 있어요.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농구 말고 다른 스포츠도 보시나요? 그럼, 보스턴의 감독, 단장을 타스포츠의 누구와 견줄 수 있을까요?(제가 농알못이다보니 유능한 감독, 단장이라는 수식어를 들어도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잘 안와닿아서요)

     

    그리고 농구가 단장의 영향력이 큰 편인가요? 혹시 다른 스포츠를 보신다면 그 스포츠에 비해서 단장의 영향력이 큰 편인가요? 셀틱스는 여태 큰 관심이 가던 팀은 아닌데, 말씀 듣고보니 갑자기 확 꽃히네요 :)

  • 1 3.13 13:29
    @후닛

    농구는 감독보다 선수의 경쟁력이 휠씬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정확한건 아닌데 펩 괴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 제일 중요한 선수인 데브라이너만큼 연봉을 받는다고 본적이 있습니다 감독과 에이스가 비슷하게 중요하다는 뜻이죠 반면 농구는 감독연봉이 선수 연봉의 반도 안됩니다

     

    이렇다 보니 선수를 모으는 단장의 능력이 매우 중요한 팀입니다 팀 단장이 유능하면 몇년째 탱킹할껄 1~2년안에 끝내기도 합니다

     

    에인지는 nba에서 3손가락에 꼽히는 단장입니다 농담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되면 에인지전화는받지도 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화받으면 현혹되서 무조건 손해보는 딜을 하니까 절대 받지마라는 뜻이죠

     

    스티븐스 감독은 클롭감독과 비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롭은 유망주들도 잘키우고 약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술적으로도 상대 카운터도 잘치면서 자기색깔을 읽지 않는 감독이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스감독은 탱킹팀이던 보스턴을 이끌고 몇년 안되서 우승후보까지 되었습니다 이과정에서 스마트 테이텀 타이스 브라운과 같은 유망주들 포텐이 터졌고 작전타임후 공격도 아주 잘 성공시키는 감독입니다

  • 3.13 13:42
    @정체불명

    네 축구는 감독의 영향력이 정-말 큽니다. 애초에 한팀에 선수도 11명이라 한명이 아무리 미쳐서 날아댕겨도, 5명이 한팀인 농구에서 비슷한 위상의 에이스급의 생산력을 내기는 쉽지 않은듯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선수보단 감독의 영향력이 큰 편인듯 합니다. +축구에도 디렉터라고 불리는 단장 개념이 있지만, MLB에서의 단장(GM)의 권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고요. 여로모로 축구는 감독에게 힘이 실리는 스포츠죠. 메이저리그는 감독 보단 단장을 위시한 프런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편이고요.

     

    그럼 농구에서의 감독, 단장의 관계는 해외축구와 메이저리그의 사이 어딘가가 되는걸까요? 제가 질문이 너무 많네요.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농구에서 단장 영향력이 크다면, 좋은 단장이 있는 팀을 유심히 보는게 굉장히 재밌을것 같아서요. 셀틱스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중에 없던 팀인데, 음.. 그럼 스티브스 감독과 에인지 단장은 앞으로 셀틱스에 오래 머물것 같은 조짐이 있을까요? 질문이 너무 많다면.. 죄송합니다

  • 3.13 14:00
    @후닛

    메이저리그보다는 약한 편입니다. 선수들이 언해피가 뜨면 단장은 트레이드로 내보내던가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그만큼 스타급 선수의 입김이 셉니다. 보스턴은 감독과 단장의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 팀이기 때문에 아마 오래 머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 3.13 14:29
    @우주b행

    아 왠지 축구와 야구의 중간 지점에 있을것 같았는데, 정말 그런가 보네요. 조금은 감이 잡힙니다. 유심히 지켜보고 싶은팀 가닥이 대강 잡힌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3.13 15:47
    @정체불명

    포인트 드렸습니다!

  • 2 3.13 13:15

    5년 동안은 당연히 골든스테이트가 가장 매력적인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kd 아킬레스 부상당하고 이적하고 탐슨 십자인대 파열에 커리까지 손목부상으로 시즌 대부분 날린데다가 샐캡도 관리 안돼서 앞으로 성적이 기대는 안되네요.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무래도 르브론과 ad의 la레이커스, 카와이와 폴조지의 la클리퍼스, 쿤보의 밀워키가 되겠네요. 모두 스타일이 너무 다른 팀이라 취향이 갈릴듯합니다.

    그리고 변태적인 스몰볼을 좋아하시면 휴스턴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센터가 2미터도 안되는 선수로 구성하여 극도의 스몰볼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성적은 그닥이네요. 매력적이긴 하나 하든과 웨스트브룩 그리고 감독 댄토니까지 플옵에서 강한 면모는 보여주지 못해 이번시즌은 우승후보로 보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위 4개의 팀이 제 생각에 올시즌 가장 매력적인 팀입니다

  • 3.13 13:46
    @nabla

    쿤보와 릅이 MVP 레이스를 펼친다는 얘긴 들었는데, 그 정도로 인상적인가요? 그리고 농구는 빅마켓이라 할지라도 오랜 시간에 걸쳐서 꾸준히 성적을 내는게 쉽지 않은 편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농구를 잘 모르니까 뭐라고 설명드릴 순 없지만, 축구에 비유하면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면서 개성있는 팀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처럼 수비적인 스타일도 물론 좋아합니다, 어떤 스타일이라도 완성도가 있으면 좋게 보는것 같아요)그리고 그런 팀은 반드시 감독의 전술적인 완성도가 높은 팀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다소 변태적(?)이라고 싫어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 1 3.13 14:00
    @후닛

    음.... 르브론이 호날두라면 쿤보는 음바페? 바셀시절 네이마르? 정도 비유할수있겠네요. 20대중반이지만 팀을 이끌만한 재능에, 슛없다고 비판받자 올해는 슛까지 장착하면서 모자란게 없어졌습니다. 르브론은 37살이아니라 스무살되고 17개월된 애마냥 미친 체력과 페이스를 자랑합니다.

  • 3.13 14:33
    @askboutme_Ym

    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요. 좋은 선수처럼 들리네요. 저도 농구 기사 간간히 보는데, '르브론은 저 나이에도 어떻게 저렇게 잘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그 르브론도 전성기에 비하면 기량이 내려온 편인가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3.14 10:16
    @후닛

    음.... 내려왔다? 라기엔 맨유시절의 호날두와 레알 마지막 즈음의 호날두를 비교하는것같은 문제라... ㅋㅋㄲ 최정상의 선수에게 스타일의 변화는 또하나의 선수죠. 그냥 올타임 넘버 원입니다.

  • 3.14 11:35
    @askboutme_Ym

    조던보다 르브론이 낫다고 보시는지요?

  • 3.14 12:52
    @후닛

    살짝 위험한 질문이지만...?ㅋㅋㅋㅋ 전 솔직하게 지금과 그당시의 트렌드가 달라서 비교불가라고 생각합니다. 호랑이와 사자중 누가 센가?와비슷한 질문이라고 봐요. 센터, 포워드들이 미쳐날뛰던 당시에 크지는 않은 신장에도 운동능력으로 플레이하던 조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패스능력, 동료들을 이용하는센스. 두선수를 자리 바꾼다고해도 위상이 크게 달라질것 같진 않습니다.

  • 3.13 14:03
    @후닛

    올시즌은 쿤보의 독주라고 보시면 편합니다. 르브론도 그나이대에 대단한 건 맞지만 올시즌 mvp도전은 아무래도 좀 힘들죠...

  • 3.13 14:33
    @우주b행

    네 감사합니다 ㅎㅎ

  • 3.13 14:04
    @후닛

    쿤보는 시즌이 다 치뤄지지도 않았는데

    Mvp확정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올시즌은

    인상적입니다

  • 2 3.13 18:43
    @후닛

    농구는 하드 샐러리캡을 적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빅마켓라고 하더라도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부분이 가장 큽니다. 축구는 빅클럽들 돈쓰는걸 막는 수단이래봐야 ffp정도인데 매우 관대한 편이죠. 맘만 먹으면 파리처럼 원하는 선수들 다 돈으로 끌어모을 수 있을 정도로요. 연봉은 별로 제한도 없죠.

    그런데 농구는 각 팀마다 똑같이 팀 연봉 상한선이 주어집니다. 몇몇 예외 조항이 있지만 보통은 상한 범위 안에서 선수 구성을 완료해야합니다. 상한선을 지키지 않으면 징벌적 사치세를 내야하는데 아무리 부자 구단주라도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금액을 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약 한번이 너무나도 중요하죠. 계약 한번 잘못하면 다른 선수 영입도 못하게 되니 타격이 너무 큽니다.

    또한 프렌차이즈 가치 보존을 위해서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의 계약을 크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비의 예를 들면 코비는 레이커스와 5번의 우승을 함께했고 레이커스은 그의 전성기가 지났을 때도 큰 계약을 선물하고 팀의 1옵션 자리를 유지해줬습니다. 그 덕분에 레이커스은 최고의 프렌차이즈 스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큰 부상으로 전성기가 지난 코비 말년에 코비에 너무 큰 계약을 주고 공격 1옵션 자리도 유지해줬기 때문에 팀은 형편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비가 연봉값도 1옵션 역할도 못하니 하위권을 전전했죠. 그 돈으로 다른 선수를 영입했다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레이커스는 프랜차이즈 가치 보존을 선택했고 팬들도 그 결정을 이해하는 편입이다.

    이런식으로 구단의 전성기 후에 프랜차이즈 가치 보존하며 탱킹을 하는 구단이 많기 때문에 nba에는 레바뮌 같은 영원한 강자는 많지 않죠.

  • 3.13 19:40
    @nabla

    제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무슨 말씀이신지 다 이해한것 같습니다. 거칠게 구분하면 해축은 자본주인적(?)인 경향이 강한데, NBA는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하단 말씀이시죠? 완벽한 비유는 아니지만, 해축은 버는대로 다 쓸 수있고, NBA는 공평함을 강조한다는 말씀이신걸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선수 계약을 잘줘야하고 안그러면 몇년 동안 하위권을 전전할 수 있다는 부분은 MLB와도 비슷한것 같네요. MLB도 사치세를 내지만 NBA에 비하면 소프트한 편입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코비한테 큰 계약을 주고 1옵션을 유지시켜 준것도, 비즈니스 차원에서 납득이 가는 선택이긴해요. 그정도 레벨의 선수를 원클럽맨으로 눌러 앉히는 대가(?)로 보면 싸게 먹힌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느낌인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느바는 페이컷해서 친한 선수들끼리 어느팀에서 모이자!(?)해서 모이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농알못의 개인적 생각인데, 이런 부분도 5명이 한팀인 농구의 본질에 상당히 기인하는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 1 3.13 18:52
    @후닛

    말이 너무 횡설수설해서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ㅠ

    그리고 감독의 전술적 완성도가 돋보이는 팀이라면 밀워키와 휴스턴을 꼽고 싶네요. 특히 밀워키 부덴홀저 감독의 시스템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완성되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이전부타 시스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하는 감독 중 하나였는데 밀워키에서 쿤보라는 mvp 컨텐더 선수를 만나고 날개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의 댄토니 감독은 소위 혁명가로 불립니다. 사실상 센터 없이 농구하는 극단적인 스몰볼에 3점 광신도 집단을 만들어 리그의 트랜드를 이끄는 감독입니다.

     

    저 두팀이 현재 리그 트렌드를 가장 잘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3.13 19:42
    @nabla

    감사합니다. 농구가 축구에 비해선 전략적인 부분, 선수 개인의 퀄리티에 의해 경기가 좌우되는 경향이 더 강한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매력적인 프런트가 있는 팀도 조금은 고려해보고 싶어지는 부분입니다. 정말 죄송한데 포포비치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개인적으로 대단한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농구쪽 깊이가 얕다보니 잘은 모르겠습니다 ㅠㅠ

  • 3.13 23:46
    @후닛

    저도 농구 본지 오래 되진 않아서 감히 포포비치 감독을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포포비치 감독은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명으로 불립니다. 농구계의 퍼거슨 같은 분이죠. 샌안토니오는 감독이 1옵션이다라는 소리는 너무나도 유명한 이랴기죠. 폽감독의 농구는 재능이 부족한 선수단으로도 선수들 단점은 줄이고 장점을 살리는 완벽한 시스템 농구를 추구하는 감독입니다. 그런 시스템으로 강자로 오랫동안 군림하기 힘든 현대 농구에서, 심지어 스몰마켓을 이끌고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낸 분이죠. 그 기록이 이번 시즌에 깨질 확률이 매우 높긴하지만 말입니다ㅠ 2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 5번의 파이널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다만 최근에 농구는 골든스테이트와 댄토니 감독이 추구하는 3점 + 페인트존 공략과 속공 농구가 대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폽감독은 속공보다는 모션오펜스 기반의 만들어가는 농구를 추구하는데다가, 지난 시즌부터 에이스로 활약하는 드로잔이 3점에 약점을 갖고 있어서 경기력이 이전만큼 좋지가 않습니다. 물론 그 스쿼드로 작년에 플레이오프 진출한 것만 해도 정말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스템 농구에서는 스타 플레이어도 자유로이 플레이할 수 없고 속공도 많이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보는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대 농구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조금 반대된다고 볼 수 있죠.

    이런 폽감독의 제자가 아까 말씀드린 밀워키의 부덴홀저이고 부덴홀저 역시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시스템 농구를 구현하는 감독이라고 평가 받습니다. 강력한 시스템에 쿤보라는 치트키 까지 달아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죠.

    프런트가 매력적인 팀은 오클라호마시티, 보스턴, 휴스턴이 떠오르네요.

    오클라호마와 보스턴 프런트는 선수 영입이나 트레이드를 기가 막히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소위 말해서 일 잘하는 프런트로 평가 받죠. 저 팀이랑 트레이드하면 상대팀이 사기를 당했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일을 잘합니다.

    반면에 휴스턴은 프런트와 감독, 선수단이 같은 농구 철학을 가지고 코트에서 구현하는 집단입니다. 데릴 모리 단장은 수치와 효율을 굉장히 잘 분석하는 어찌보면 농구판 빌리빈 같은 단장이라고 생각합니다. 40프로의 3점슛의 기대치가 60프로의 2점슛 기대치와 같으니 3점이 효율적인 공격루트라고 생각하고 극단의 3점슛 집단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3점슛이 대세이기 이전부터 피닉스에서 런앤건, 3가드 시스템을 구현하던 댄토니 감독을 선임하며 혁명에 박차를 가합니다. 3점슛을 2점슛보다 많이 던지는 팀을 만든거죠. 2점슛은 골밑슛만 던지도록 최대한 제한하고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역시 mvp출신인 하든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하든의 공격을 보면 정말 미들슛을 극도로 제한하고 3점슛과 골밑 돌파만 합니다. 그리고 자유투를 무섭게 뜯어가죠. 그 공격 옵션으로 30점+6어시스트 정도를 밥먹듯이 해주는 프론트와 감독의 농구를 완성시켜주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mvp출신 가드 웨스트브룩을 영입해서 미들슛과 속공 공격에 퀄리티를 올렸습니다. (단, 아이러니하게 웨스트브룩은 3점슛이 최대의 약점입니다) 또한 최근 팀의 주전 센터를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센터없는 주전 라입업을 구성하여 코트 위 5명이 모두 3점을 던질 수 있는 팀을 구성하며 정말 말그대로 3점슛 광신도 집단이 되었죠.

    하지만 최근 많은 nba팀들이 휴스턴을 모델로 삼고 따라하고 있습니다. 비록 우승은 없지만 현대 농구의 트렌드를 이끄는 색다른 팀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 3.14 11:44
    @nabla

    아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어제 총 3분한테 2천포를 소진했는데.. 포인트를 안드리면 안될 정도로 너무 정성스러운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중간 중간 전술적인 용어들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더러 있지만, 이해가는 부분도 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죄송하지만 농구 관련 지식(?)같은걸 얻으시는 공간이 있으신가요? 축구를 좀 오래봐서 팀전술적인 차원의 접근은 많이 익숙한 편인데, 농구의 개인전술 부분은 모르는게 너무 많은거 같아요. 가령 어떤 스텝이나 모션오펜스같은 용어들이요 ㅎㅎ

     

    댓글만봐도 농구쪽 조예가 깊으신것 같은데! 정말 잘 배웠습니다 ㅎㅎ

  • 1 3.13 13:49

    저는 오클라호마 시티랑 포틀랜드 멤피스 추천드립니다.

     

    오클라호마는 위 댓글들에 나오는 하든 웨스트브룩의 친정팀이기도 했고 올시즌 서브룩과 트레이드 된 크리스 폴이 리빌딩하려던 팀을 휴스턴보다도 높은 순위로 이끌고 있어서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해요. 이 팀은 지공위주로 공격을 풀어가고 수비가 셉니다. 강팀 상대로 아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약팀은 확실히 잡죠. 스몰볼입니다.

     

    포틀랜드같은 경우는 릴라드가 있는데 이 선수가 강심장이기도 하고 딥쓰리를 던져대는 게 참 매력있어요. 그리고 릴라드는 힙합 가수이기도 해서 힙합엘이에서 추천하기엔 딱 맞지 않나 싶습니다ㅋㅋㅋ. 이팀은 속공 화력전이 쏠쏠합니다. 수비로 먹힌 만큼 공격으로 내뿜는 스타일로 알고 있어요. 역시 스몰볼입니다.

     

    멤피스는 오클과 비슷한 경우인데 올시즌 리빌딩 팀으로 불리던 처지에서 신인왕 1순위 자 모란트 등 영건들의 활약으로 플옵 막차행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오클이랑은 다르게 크리스 폴처럼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없어서 그런지 좀 흔들릴 때도 있지만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확실합니다. 매력있는 팀입니다. 스몰볼이에요.

     

    그 외에 강팀을 응원하고 싶으시면 동부의 밀워키, 토론토, 서부의 la레이커스와 클리퍼스, 이렇게 응원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올 시즌은 중단이라 제대로 입문하고 싶으시면 다음 시즌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되긴 합니다.

    그리고 중계를 보고 싶으시면 구글에 리그패스를 치셔서 부담되지 않는 가격의 옵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3.13 14:36
    @우주b행

    릴라드 언젠가 들어본것 같습니다! 역시 리그패스로 봐야하는군요.. ㅋㅋㅋㅋ 오클라호마나 멤피스는 예전에 잠깐 느바 깔짝 거릴 때도 관심 가던 팀은 아니었던지라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3.13 13:52

    전 개인적으로 릴장군의 포틀랜드를 좋아하는데 릴&맥

    콤비의 활약과 클러치 상황에 발동되는 데임타임을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는 팀이고 상위권은 아니지만 중위권 정도에서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있는팀 입니다.

    작년 오클라호마와의 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를 보시면 이팀이 얼마나 매력적인 팀인지 알수 있으실 겁니다ㅎㅎ

  • 3.13 14:37
    @KM경모

    감사합니다. 한 번 찾아볼게요

  • 3.13 13:56

    저는 댈러스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네요

    유럽 출신 슈퍼루키 돈치치 & 노비츠키의 뒤를 잇는 포징

    요 듀오가 좀 매력적이지 않나요?

  • 3.13 14:38
    @Arrtist

    포징이 포르징기스죠? 희한한게 네임드 선수들 이름은 어디선가 대충 다 들어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깔짝거린게 여기서 빛을 발하네요

  • 3.13 13:59

    원래 이런 글있으면 산왕이 빠지지 않았는데..

    그저 눈물만

  • 3.13 14:39
    @Cetaphil

    폽이랑 카와이 보고 좋아했었는데.... 저는 애정이 깊지 않아서 이참에 갈아타는 것도.... ㅠㅠ 다른 스포츠에 좋아하던 팀들은 성적이 개판을쳐도 제대로 보면서 좋아하던 시절이 있어서 그냥 미우나 고우나 보고 있습니다 ㅠ

  • 3.13 14:09

    릅신의 고향 클리블랜드가 왜 없죠?

  • 3.13 14:16
    @pink + white

    하지만 지금은...

  • 3.13 15:05

    요즘 매력적인 팀으로는 뉴올리언스 아닌가 싶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하이 페이스의 공격농구를 펼치는 팀 중 하나이고 론조가 폼이 오르면서 론조와 자이언의 공격농구가 아주 볼맛 넘쳐요

    현 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농구보단 가장 재밌는 농구를 한다고 생각하네요 뭐 그렇지만 아쉽게도 nba 리그 중단이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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