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구린가요보다 웃긴거

근데 그런 분들이 있었나요 ? 글이 삭제된건지 .. 구리다라는 표현으로 뭐라 하는 사람들은 못 본것 같은데 그에 반대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네요

아니 래퍼들도 가사에 "그 표현" ㅈㄴ 많이 넣는데 그거에 대해서 문제 제기하는건 본적이 없음ㅋㅋㅋㅋ 가사로 쓰는거랑 글로 쓰는건 다르다고 생각하는건가

ㄹㅇ애초에 좋은 앨범 뽑으면 아무도 태클안거는데 언에듀도 극성빠 많은거 처음 느꼈음

극성 언에듀빠는 왜 그정도로 좋아하는지가 궁금함. 그냥 재밌는애고 노래 괜찮은거 몇개있다 딱 그정도인데...

엘이 게시판 보면 조선시대 사대부들 같은 사람들 많아요

스윙스 외나무다리도 앨범이냐 - 릴타치앨범 혁오랑 비교하면 쓰레기 - 언에듀 앨범 거품임 아몰랑 거품임

이런식으로 잘걸렸다 까고싶었는데 하면서 까대는 거 심함

정작 이런 애들이 중학생같고 고등학생같은데 남들에게 중고딩 운운

딱 누굴 싫어하고 누굴 공격하는게 티가 나요 ㅎㅎ 소위 그냥 정치질 너무 심함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히집, 리짓군즈, 제이클레프, 이현준, 이런 애들은 퀄리티에 비해서 한도 끝도 없이 관대하고

너무 티나는데

어떤 거엔 구리다는 댓글이 몇십개가 달려도 도덕적으로 문제삼는 사람 한 명 없고 어떤 거엔 구리다는 댓글 하나만 달려도 도덕적으로 문제삼아지고 너무 줏대가 없는게 아닌가 싶음 물론 엘이가 한 회원만 있는것도 아니고 각 회원의 댓글을 다 부검할 순 없겠지만 스스로 지조만 잘 지켜도 이런 쓰잘데기 없는 논란을 없을거 같음

'구리다' 라는 단어가 의미적으로 예의를 갖춘, 품위있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죠

여기서부터도 유저들 각자가 받아들이는 해석이 달라집니다만, 누군가는 그저 개인의 아쉬운 평을 담은 상투적인 표현일 뿐일 수도

또 누군가에겐 각자의 주관이 담긴 취향을 공격하는 부정적인 표현으로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좋게 들은 음악에 '구리다' 라는 표현이 들어왔을 때, 아무렇지 않게 느낄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해요

음악에만 국한된 특성은 아니겠습니다만, 음악의 좋고 나쁨은 굉장히 주관적인 영역이잖아요?

그런데 통상 '구린 음악을 비판하는 글'이 모두 정직한 비판과 타인의 기호를 존중하면서 전개된 건전한 글들 뿐이었는지..

저는 언에듀 신보를 아직 제 귀로 접하지도 못했어서 어떤 평조차 내릴 수 없습니다만.

그 이전부터 이 게시판에서 '구린 걸 구리다 하지 못한다'에 관한 논란이 불거질 때 마다 든 생각은, 구린걸 구리다 못하는 분위기보다 글을 작성하는 방법에서 미성숙한 구성원들이 먼저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구리다' 라는 표현도 타인의 기호를 배제하고 개인의 부정적인 평을 객관화하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서 좋아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게시판 여론의 대다수가 특정 작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이런 의견이 대두되거나 그렇지 못할 뿐이지

게시판의 품위를 결정짓는 건 구성원들 개인이고, 개인의 품위를 결정짓는 건 각자가 작성한 글의 품위더라구요

물론 아티스트를 향한 팬심에 정직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비호하려는 일부에 대해 부정할 생각은 아닙니다만

'구리다는 말들을 도덕적으로 문제시하지 않는 것'에도 저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다만 제 말의 요점은 날카로운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