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에는 새로운 곡들로 후반부는 기존 ep들 곡 수록해서 정규로 만든 앨범인데, 진짜 미쳤네요.
특히 3번 트랙부터 6번 트랙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정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3번 세레나데에서 다 악마가 되어가는 시대에서 그냥 모두 다 잘 지내길 바란다는 작은 소망을 시작으로 4번 멀티플레이어에서는 일에 치여 살며 자신을 잃어가는 세태를 풍자하고, 5번 욕의 여행에서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악플과 언어폭력을 묘사했으며 6번 shutthefuckup에서는 보이는 것만 좇는 요즘 시류를 꼬집네요.
적당히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에 요즘 시대를 꼬집는 메세지를 선우정아식 화법으로 아주 잘 풀어냈더라구요. 2집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왔던 아티스트인데 갈 수록 더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경외심이 들 정도입니다.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주길 한 명의 팬으로서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직 들어보지 않은 엘이 회원님들 꼭 앨범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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