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언에듀 노래 안듣습니다. 119 리믹스는 좋게 들었어요
2. 올티 팬 맞습니다 ^오^
그냥 생각해 봤을 때 언에듀가 뜬 이유는 저는 '기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노래를 안들어 봤으니 좋다 안좋다를 말할순 없고(뭐 이렇게 인기 있으니 노래는 그래도 어느정도 좋겠죠 전 제 취향은 아닐뿐)
이를 떠나서 이렇게 언더씬에서 크게 인기 있어진 이유는
언에듀가 국힙씬엔 없던 '골때리는 기믹'을 자신의 주 무기로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거기다 음악까지 괜찮으니 효과가 더 큰거였겠죠
근데 이 기믹으로 큰 래퍼가 기믹에 먹혀서 비호감으로 바뀐순간(이게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디스전에서 언에듀가 보여줘야하는건 진짜 개 ㅈ되는 곡을 들고와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거였어요.
진짜 ㅈ되는 곡을 들고 오지 않으면 분위기 반전이 힘든 상황이였죠
왜냐면 올티는 디스의 타당성이 있었고요. 즉 설득력이 있었고 언에듀는 그게 없기 때문에
언에듀 디스곡에 누가 "이건 딱 쇼미 디스전이다"라고 할때 느낌이 오더라구여
언에듀 곡에는 설득력이 없어요. 아니 애초에 가질수가 없죠.. 이유가 없으니
힙합씬의 디스전에서 가장 중요한건 음악(랩, 스킬 등)이겠지만 그와 동등한 가치를 지니는 건 가사(설득력, 폭로 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애초에 "아니 이새끼는 얘를 왜 까는거야? 병신인가?"라는 의문을 품으면 그 디스에는 정당함도 없고
걍 남을 물고뜯으려는 개싸움밖에 안되는거죠.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가 이미 언에듀의 디스곡이 나오기 전에 기정사실화 되었었고
실제로 나온 결과물도 예상대로였죠
거기다 추가로 노래가 진짜 개 ㅈ되는 음악이였으면 모르겠지만, 이미 비호감으로 바뀐 그의 캐릭터가 유명랩퍼의 오마쥬? 패러디?가 들어가는 순간
이는 "오 이새끼 이걸 갖다써? ㅋㅋㅋ 재치있네" 에서 "이 병신은 할줄아는게 이거밖에 없냐?" 가 되버립니다.
이는 제 생각엔 언에듀의 전략 미스라고 생각되네요.
뭐 글이 두서가 없지만 제 생각에는 처음부터 언에듀가 크게 불리하게 시작된 디스전인거 같아요
뭐 자기가 초래한 일이니 어쩔순 없죠
+ 젓딧이 딥플 살파고 인신공격하고도 욕 많이 안 쳐먹은 이유가 이거라고 생각함
이번에도 비슷하게 올티가 '어머님'이라고까지 했는데 언에듀가 똑같이 "너 씨발 엄마 욕했어?" 이지랄하면서 몰아갈까봐 가슴졸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언에듀는 다음 앨범을 진짜 찢어야되는데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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