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 랩하우스는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바뀌었더군요.
이게 일회성으로 끝날 지 앞으로 죽 그렇게 이어질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직원분들이 어지간히 줄 세우기 싫었나 봅니다.
'현장에서 새치기가 종종 일어나니 직원분들이 줄 좀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래? 그럼 앞으론 새치기도 안 일어나고 내 수고도 안 들게끔 할게'란 답변이 돌아온 셈이니까요.
제 상상력도 정말 별거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앞으론 줄세우는 시늉 정도는 하겠지, 라고 태평하게 생각했었는데 주말도 아닌 평일 저녁에 선착순 스탠딩이라니ㅋㅋㅋ
이렇게나 관객 편의성을 도외시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이지 획기적으로 엿먹여 주네요.
제가 졌습니다, 직원분들.
음... 랩하우스에 오는 일리비션 직원분들 수를 생각하면 한 명이 줄세우는 일이 그렇게 힘들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매니저 한 명만 오는게 아니라 제가 얼굴 아는 분들-그분들이 절 안단 얘기는 아니고요-만 네 분 이상 오시거든요). 그리고 섭외 관련해서는 더콰 혼자 한다고 했으니까요.
심지어 이번달 랩하우스 라인업 공개 포스터엔 뮤지션 이름의 스펠링까지 틀린 채 올려졌었죠. 직원들 중 정말 아무도 검수하거나 모니터링 하는 식의 작업을 하지 않았단 얘깁니다. 하기야, 홈페이지도 관리 안 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걸요.
다시 이번 입장 문제와 관련해 제가 vol.7까지 본 시점에서 올린 글 관련 논란이 있었고 그것을 의식한 듯 vol.8에서는 직원분이 줄을 세웠었는데요. 단 1회만에 기존의 방식을 뒤엎고 현장 선착순 입장으로 바꾼거라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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