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미술 입시를 안하다가 중3 방학 말때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장 즐기고 좋아하는 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그렇게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이상하게 자꾸 제가 이미 전문가라도 된 냥 이상한 강박에 시달립니다. 감각은 있는데 그 이상이 없는 것 같아서요..
수학 하듯이 형식적으로만 대가리가 돌아가고, 어찌저찌 막 손대보다가 '어 괜찮네' 하고 그렇게 삘대로 그려나가는 절 보면서 과연 미술을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술을 즐기면서 해보려고 하는데, 먼가 자꾸 형식적으로 재미없게 결과물을 내니까 제 창의력에도 의문이 자꾸 들고.......
제가 아예 재능이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미술을 할만큼 딥하게 뭔가가 있는 거 같진 않아서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물론 디자이너가 되어서 남들이 많이 하는 걸 적당히 참고해서 '요즘 것'에 맞게 뽑아내는 디자이너보다는 개성이 특출난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욕망이 커서 그런것두 있겠지만.... 이런 고민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비정상인건가요..?ㅠㅠ
막상 빈 캔버스를 펴놓고 뭘 그려야 되지? 하고 각 잡고있으면
오히려 스스로 기대했던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이 안나옵니다.
그리고 뭔가 잘못 생각하시는게 디자인은
개성 보다는 균형과 질서가 더 중요합니다.
개성있는 나의 감각으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느끼는 감각으로
고려하고 접근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10프로의 독창성만 가지면 됩니다.
때문에, 무에서 유를 쫓기보다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고
님이 말하는 '요즘거'를 배제하기보단 오히려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단순히 시험합격하려고 엿같고 뻔한 입시미술 공식만 기계처럼 익히거나
그거를 애써 탈피하려고 남들과는 다른 발상이나 기법을 보이려고
추상적으로 자신만의 것을 찾느라 머리를 싸매는게 아니라
제대로 드로잉을 배우고 연마하여
내 머릿속으로 표현하고자하는 형상을 시각화 했을때
갭을 줄이고 균형감각을 유지해야하고
다양한 표현기법을 익혀서 내 스스로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좀더 확장해나가야 합니다.
'디자이너니까 이래야해 '하면서 크리에이티브한 환상을 품지만
그러면서도 늘 고민과 스트레스를 달고 살고
항상 현실과 충돌할 준비를 해야하고, 님이 말하는 '요즘거'와 '내 거'사이에서
줄타기하면서 늘 누군가를 설득해야하고 매사가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고된 직업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님처럼 학생일 때가 가장 프레시하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창작욕구가 용솟음 치기때문에 지금이 중요합니다.
머리 잘 돌아갈 때 시험잘쳐서 좋은 대학을 가야된다는게 아니라
늘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 사물부터 시작해서 최고로 세련되거나
오래되거나 비싸거나 괴상하거나 하는거까지 많이 관찰하고
영감을 받고 미술도 소묘든 정밀묘사든 발상과표현이든
빡세고 재미없어도
Next level 이센스 가사처럼
기왕하는거 제대로 하신다면
나중에 반드시 값진 경험이 될 것이에요.
막상 빈 캔버스를 펴놓고 뭘 그려야 되지? 하고 각 잡고있으면
오히려 스스로 기대했던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이 안나옵니다.
그리고 뭔가 잘못 생각하시는게 디자인은
개성 보다는 균형과 질서가 더 중요합니다.
개성있는 나의 감각으로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느끼는 감각으로
고려하고 접근해야합니다.
그 과정에서 10프로의 독창성만 가지면 됩니다.
때문에, 무에서 유를 쫓기보다 끊임없는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고
님이 말하는 '요즘거'를 배제하기보단 오히려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단순히 시험합격하려고 엿같고 뻔한 입시미술 공식만 기계처럼 익히거나
그거를 애써 탈피하려고 남들과는 다른 발상이나 기법을 보이려고
추상적으로 자신만의 것을 찾느라 머리를 싸매는게 아니라
제대로 드로잉을 배우고 연마하여
내 머릿속으로 표현하고자하는 형상을 시각화 했을때
갭을 줄이고 균형감각을 유지해야하고
다양한 표현기법을 익혀서 내 스스로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좀더 확장해나가야 합니다.
'디자이너니까 이래야해 '하면서 크리에이티브한 환상을 품지만
그러면서도 늘 고민과 스트레스를 달고 살고
항상 현실과 충돌할 준비를 해야하고, 님이 말하는 '요즘거'와 '내 거'사이에서
줄타기하면서 늘 누군가를 설득해야하고 매사가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고된 직업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님처럼 학생일 때가 가장 프레시하고 감수성이 예민하고
창작욕구가 용솟음 치기때문에 지금이 중요합니다.
머리 잘 돌아갈 때 시험잘쳐서 좋은 대학을 가야된다는게 아니라
늘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 사물부터 시작해서 최고로 세련되거나
오래되거나 비싸거나 괴상하거나 하는거까지 많이 관찰하고
영감을 받고 미술도 소묘든 정밀묘사든 발상과표현이든
빡세고 재미없어도
Next level 이센스 가사처럼
기왕하는거 제대로 하신다면
나중에 반드시 값진 경험이 될 것이에요.
실기는 진짜 인서울 하위권 대학애들 합격생들 그림만 봐도 아실거지만 너무 잘해요
성적은 대학을 결정하고 실기는 당락을 결정한다
저는 물감을 아예 못 쓰고 소묘전문인데 유튜브로 물감만 공부합니다.부담없이 하니까 실력은 개차반이지만 재미는 확실히 있습니다. 베이스는 책들로 베이스부터 다시 하고있어요. 책에도 좋은 책 고르면 배울게 많은것 같습니다. 어렵긴 하지만요. 상황이 대학에 가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아니라면 학원은 정말 필요할때 한두달만 다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버티는것도 힘들고 나오는것도 힘듭니다. ㅎㅎㅎ 화이팅!
+ 나중에 학과 고를 때 학원쪽에서 성적맞춰서 학과 상관없이 학교위주로 상담해주는데 무조건 글쓴이분이 가고싶은 학과 선택하세요. 전과니 편입이니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원치않는 학과와서 자퇴하는 동기도 있었고, 학교 수업에 완전히 흥미를 잃은 친구도 정말 많습니다. 꼭 배우고싶은 학과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물론 입시 생활하면서 힘들었습니다. 과연 이 길이 맞는 건지, 내가 지금 발전을 못하고 있는건지 기타 등등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 때 저는 항상 저에게 말하는 것이 있습니다 " 이 고민할 시간에 연습이나 하자 "
뭐 어찌저찌 해서 운 좋게도 한양대학교라는 목표하던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대학교 2학년정도 부터 다시 딜레마에 빠지더라구요.
글쓴이님이 가지고 계신 생각은 대학교를 가서도, 후에 졸업을 해서도, 성공한 미술가, 예술가가 되서도
" 예술 " 을 놓지 않는 이상 그 생각은 계속해서 생길 수 밖에 없을겁니다.
우스갯소리로 " 취미를 업으로 삼는 순간부터 취미를 즐길 수 없게된다 " 이런 말이 있죠
저같은 경우는 나도 모르게 자꾸 무언가 분석하게 됩니다.
예술을 "단순하게 " 예술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점점 쓸데없는 걱정, 생각이 많아지고 점차 딜레마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정말 잘 만든 음악을 듣다보면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내가 만든 음악과 비교하게 되고 좌절하게 되더군요.
저는 현재 비트메이킹, 프로듀싱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저에게는 힙합이라는 장르는 맨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그 마음가짐을 되새겨주었습니다.
힙합을 공부하고 들을 때 저에게는 온전히 " 예 술 " 그 자체로만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
아무 걱정 근심없이 정말 내가 너무 좋아서 하는 그 초심을 되찾아주었습니다.
그 초심을 통해 다시 힘낼 수 있는 기회도 생겼구요.
물론 이것도 예술이다보니 하다보면 분명히 조금씩 지쳐갈 수도 있고 슬럼프가 올 수도 있지만 말이죠.
저는 글쓴이님이 그 처음 그림그리는게 좋았던 그 순간을 계속 떠올리고 , 그 마음가짐을 찾을 수 있는
무언가 매개체를 찾으셨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단순히 목표가 " 대학 입시 " 가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대학입시가 목표였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고 그 이후에 또 다시 목표를 찾는데 2~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입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접근을 하고 공부를 해야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미술을 시작했을 때 단순히 그림이 좋아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 단순한 시선으로 예술을 좀 더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https://blog.naver.com/chj870809/220078402482 < 보셨으면 하는 글 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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