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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웨건 앨범 듣고 삘 타서 끄적인 리뷰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라이프오브타블로2018.09.21 15:45조회 수 4449추천수 9댓글 17




많이 놀러와주세요~!! ㅠㅠ


https://blog.naver.com/ings7777/221363479522 





※주의! 이 글 작성자는 쇼미충 힙찔이에 심각한 음알못입니다! 무식한 게 용감하다!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란, 다수가 한 선택지를 선택하고 있는 현상이, 그 선택지를 선택하는 자를 더 증대시키는 효과를 이른다.
- Wikipedia Japan 《バンドワゴン効果》 발췌



band wegun effect.jpg


01. 서툴러 (Feat. sogumm & 펀치넬로)
02. 보도블럭 (Feat. 로꼬 & OLNL)
03. 삼천원 (Feat. 창모, 염따 & Uneducated Kid)
04. 달 (Feat. 박재범)
05. Weekend (Feat. GRAY & 챈슬러)
06. Venom (Feat. nafla)
07. Bandz (Feat. 사이먼도미닉 & Coogie)
08. Sax Night

서론


DJ 웨건의 이름은 박재범의 《WORLDWIDE》 앨범에 스크래치로 많은 트랙에 참여한 것으로 알게 되었다. 이후 〈Raw Sh!t〉 등의 프로듀서 크레딧으로도 그를 보게 되었고, 박재범 사단의 DJ 및 프로듀서 노예 중 한 명으로 각인시켜주었다.


특히 그레이가 프로듀싱한 박재범의 랩 명곡 〈ON IT〉을 즐겨 들은 사람은, DJ 웨건의 릴 웨인 스크래치도 함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를 주로 로우(raw)한 붐뱁 트랙에서의 스크래치 활약으로 접했기 때문에, 사실 이번에 그가 낸 프로듀싱 앨범은, 상당히 당혹스럽다. 참여진을 봤을 때부터 예상하긴 했지만.



본론


우선 말하건대, 나는 턴테이블리즘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내가 앞으로 그를 턴테이블리즘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 건드는 구간은 그냥 음알못이 개소리하는 거로 넘겨주기를 바란다.


아무튼 그렇다. 이 앨범은 사실상 프로듀서 앨범으로서의 기능만을 한다. 그렇게 봤을 때, 아니 말이 길었고, 그냥 들었을 때, 이 앨범이 어떻게 들렸느냐.


트랙 바이 트랙으로 확인해보자.



01. 서툴러 (Feat. soggum, 펀치넬로)




나는 애플 뮤직으로 스트리밍하는데, 여기서는 〈Teach Me〉라는 제목이었다. 이 제목이 좀더 좋았지만, 이건 정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일 뿐.


첫 트랙으로 이 곡을 듣자마자, 나는 이 앨범에 희망을 버렸다.


사실 다시금 몇 번 듣고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괜찮은 곡이다. 나는 sogumm이라는 아티스트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확실히 주목할 만한 노래와 가사를 보여주면서 곡을 주도해나갔다. 펀치넬로도 이에 적당히 묻어나면서 (사실 좀더 분발해주길 바랐다) 괜찮은 이모 랩 트랙이 나왔다.


비트만 보면 여유로운 바이브를 풍기긴 해도 보컬 자리를 위해 상당히 비어있었을텐데, 그 부분을 sogumm의 퍼포먼스가 잘 캐치해서 완전히 자기 보컬로 끌고 가면서 재지한 감성을 더했다. 특히 브릿지 부분에 멈블랩을 위시한 스캣은 엄청 좋았다. (스캣이 맞는지 아닌지는 묻지 말기)


문제는, 프로덕션에 확실한 색깔이 부재하고, 기시감이 너무 세게 든다는 점이었다. 기시감. 앞으로 자주 쓰게 될 말이다.


힙합 프로듀서의 트랙들을 꼭 힙합 넘버 vs 팝 넘버로 구분하기는 싫지만, 대충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AOMG 삘이 확실히 나는 팝 넘버이고, 그러한 넘버들은 이미 박재범 사단에서, 박재범 자신에게서 하도 많이 듣던 거라, 웬만한 완성도가 아닌 이상 크게 와닿지 않는다.



02. 보도블럭 (Feat. 로꼬 & OLNL)

최근 오르내림 피처링 곡 중에서 그나마 좋은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한다. 역시 오르내림은 음정이 확실한 곡에 강하다(논리 무엇)


그리고 요즘 로꼬는 물이 올랐는지 (언제나 물이 올라있던 느낌은 든다...) 이번에도 수준급 랩 메이킹에 거의 코드쿤스트 〈StrOngerrr〉 급 인생 벌스를 보여준다. 


아까보다 조금더 이모(emo)한 느낌이면서, "아직 거리의 삶을 기억하고 있다"는 제이지(Jay-Z) 식 스토리텔링을 우리 감성에 맞게 끌어온다. 이렇게 만든 데에는 둘의 특색 있는 퍼포먼스와 작사력이 한몫했다고 보며, 감히 앨범의 베스트 트랙으로 꼽고 싶다.


하지만 역시 비트 프로덕션에 큰 특징이 안 보이는 것은 아쉽다.



03. 삼천원 (Feat. 창모, 염따 & Uneducated Kid)


언에듀의 섭외는 진짜 앨범에서 제일 절묘한 한 수였다. 기시감 가득한 앨범에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음으로서 앨범을 통틀어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어가 되었다. 


창모와 염따의 벌스는 언에듀의 엄청난 존재감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는데, 설마 창모가 묻힐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취향 차이겠지만, 창모의 벌스는 완급 조절이 잘 되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과한 악센트가 잘 안 어울려보여서 별로였다. 한편 염따 벌스는 싱잉이 잘 먹혀들었고, "내 여자들은 savage~" 부분 다음에 실제로 21 Savage 플로우를 따라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창모와 염따의 벌스 뒷받침은 꼭 필요했다. 언에듀가 이 트랙을 혼자 맡았다면, 그냥 언에듀의 흔히 있는 곡이었겠지만,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 그가 훨씬 부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언에듀의 멜로디는 사실 항상 비슷하기 때문에...


그래도 언에듀 칭찬을 계속 해보자. 평소 그의 짧디 짧은 음악에는 있지도 않은 브릿지까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남기며, 곡을 장악하는데 성공하고, 누구보다 확실한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04. 달 (Feat. 박재범)


어느 누구도 아니고, 그 박재범의 보컬을 싹 다 피치업 시키는 패기를 보여준다. 인털루드 효과는 톡톡히 나기는 하는데, 굳이 이렇게 해야했을까는 의문이 든다. 처음 비트만 들었을 땐 랩할 줄 알았다.



05. Weekend (Feat. GRAY & 챈슬러)


인털루드에서 잘 넘어오고, 그레이의 인트로 보컬이 아주 잘 받아쳤다.


문제는, 발전 없는 가사를 포함해서, AOMG표 팝 넘버를 그대로 자기복제하면서, 가장 감흥 없는 트랙이 되었다는 것이다. 취향 차이이려나.


아무리 그레이의 멜로디가 캐치하고, 챈슬러 보컬이 쩔어도, 이런 식의 팝 넘버를 이미 너무 많이 들었다. 그것도 이미 다른 프로듀서한테서, 더 고퀄로.


"열심히 일했잖아" "약속 미뤄놔"라는 식의 주제는 박재범과 그레이가 함께 한 트랙 〈DRIVE〉 같은 데에서도 들었고, 한대음 알앤비 앨범상을 수상한 《EVERYTHING YOU WANTED》에서조차도 그 트랙은 이미 "기시감이 든다"는 이유로 비판받은 적도 있다. 2016년에.


크레딧을 보면 그레이가 편곡에 참여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완전히 그레이 곡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06. Venom (Feat. nafla)


드디어 디제이의 스크래치를 들을 수 있다. 


쇼미에서 절찬 활약 중인 나플라의 개쩌는 랩을 듣는 것만으로도 트랙 값을 한다. 사실 이것도 크게 특색 있다거나 그러진 않은데, 적어도 웨건한테서 원하는 색깔이 드디어 나왔다는 것에서 만족한다.


그나저나 나플라의 뱀 관련 비유는 (뱀은 아니지만) 〈Medusa〉 이후로 오랜만이다.


더 할 말이 없다.



07. Bandz (Feat. Simon Dominic & Coogie)


이 글 쓰려고 메모장에 트랙마다 든 생각들을 적었는데, 이 트랙은 딱 한 줄 적었다.


'쿠기 벌스가 쩔었음'


쿠기 벌스는 진짜 대단했다. 특히 "내 전화기는 언제나 울보" 라인은 나올 때 진짜 감탄했다. 적당한 완급 조절과 그 중독적인 톤으로, 벌스만 들어도 중독적이었다.


반면 쌈디 훅과 벌스는 아쉬웠다. 벌스 내내 오토튠을 사용하는데, 이펙트가 자꾸 거슬렸다. 그냥 톤도 멋있었는데, 최근에 드디어 일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근 3년간 그의 가장 쩌는 벌스가 〈노땡큐〉 벌스였다는 점이 아쉽다.



08. Sax Night


제목색1스답게 색소폰 소스가 인상적인 인스트루멘탈 트랙. 가장 날 것에 가깝고, 가장 그에게서 기대했던 바이브의 트랙이었다. 색소폰 소리를 샘플로 사용해서 조용한 재즈 힙합 넘버를 만들어냈다. 재즈의 묘미 하면 잼인데 (※재즈알못입니다) 조용한 비트에 적절하게 변화를 주면서, 색소폰 샘플을 스크래치함으로서 잼의 느낌을 주는 것이 놀라웠다. 좀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결론


박재범 사단에서는 벌써 몇 장의 프로듀서 앨범이 나왔다. 그루비룸은 이미 그 해 프로듀서로 부상 중이었던 와중에, 자기 앨범 비트는 더욱더 치밀하게 찍어냈고, 우기는 아예 밴드 사운드를 내세워 자기 색깔을 차별화시켰다. 거기다가 더욱 짙은 자기 색깔과 구성으로 정규만 세 장 이상 찍어내고, 그마저도 모두 수작 이상인 코드 쿤스트까지 들어오게 됨으로서, 그쪽 프로듀서진노예들은 포화 상태다. (스타 프로듀서 그레이도 있지만 확실한 솔로 앨범은 예전에 나온 맥시 싱글 말고는 아직... 사실 그렇게 따지면 우기도 비슷하지만...)


이미 기시감 넘치는 AOMG 식 넘버들이 계속 복제되고 있는 가운데, DJ 웨건은, 턴테이블리즘 디제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서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정규 앨범을 냈다. 문제는, 이러한 방향 선회가 차별점이 전혀 안 보였다는 점일까.


프로듀서 앨범임에도 그만의 특색이 안 보이고, 플레이어에 의지한 모양으로 보였다. 물론 그 플레이어 섭외도 프로듀서 역량이긴 하지만, 또 정작 비트메이커로서의 정체성이 가장 부각된 트랙은 보컬이 없는 마지막 아웃트로라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앨범 명으로 선택한 '밴드웨건 효과'가 유행을 만들어낸다는 패기 넘치는 뜻이 아니라, 유행에 자기가 동조해버린 것이 아닐까 하고 비뚤게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P.S.


이렇게까지 혹평을 쓰려던 건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막상 말은 이렇게 하지만,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몇 번씩이고 돌렸고, 그 와중에 눈치 못 챘던 부분도 많이 캐치했습니다.


또 이 역시 단순히 듣는 입장에서 한 말이지, 공간을 비워놓는 프로듀싱이 얼마나 힘든지, 그것을 또 어느 정도 듣기 좋게 해내시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이해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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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1 9.21 15:55
    와우 잘읽었습니다 정말
  • 9.21 15:56
    @오왼오카자키
    감사합니다
  • 9.21 16:04
    수웩
  • 9.21 16:18
    잘 읽었습니다. 스웩드려요. 주제넘는 사견이지만 남겨봐요. 문장에 쉼표가 꽤나 많아 호흡이 긴 느낌을 받습니다. 조금 더 간결히 해보시는것도 가독적인 부분에서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글의 흡입적인 부분도 좋아질듯 싶네요.
  • 9.21 16:32
    @정산
    감사합니다!! 워낙에 글을 못 쓰는데, 구체적인 피드백 정말 감사합니다. (어이쿠 또 쉼표에 동어반복에...)
  • 9.21 16:19
    그냥 평~범한 듯 딱히 장점이 없는
  • 1 9.21 16:25
    왜 웨건 앨범 얘기 없냐고 하는데 그냥 번개송 모아놓은 작품 수준이니 없을 수 밖에....

    달, 위캔드 곡들은 중복되는 분위기에 뻔한 알앤비 떡칠에다가
    Bendz 달에서는 어울리지도 않는 피치업이랑 으뜨뜨뜨따따 랩 때문에 다시 돌리고 싶지도 않았네요.

    그나마 베놈 보도블럭 건진듯
  • 9.21 17:03
    잘 읽고 갑니다
    앨범 진짜 별로였음
  • 9.21 17:28

    그냥 아저씨가 만들어본 프로듀싱 앨범

    이런 앨범 얘기할바에야 차라리 HD Beatz 앨범 이야기 합니다

  • 9.21 17:51
    @슬로우PC
    아 그러고보니 2집 돌린다 돌린다 하고서 아직 안 들은 거 생각났네요... 돌려야지
  • 9.21 17:32
    갠적으로는 괜찮은 앨범이었지만 아쉬운 부분 모두 공감이 가네요.
    리드머 류의 불 필요한 어려운 워딩 / 캐치한 팝 류의 곡들에게 보여주는 과한 비판 없이
    그냥 비판할 부분만 '비난, 조롱 없이' 콕 찝으신 것 같아서 대부분의 리드머 리뷰보다 훨씬 잘 봤습니다.
  • 9.21 18:00
    @Ujkid
    감사합니다!! 정작 제 자신이 불필요한 단어/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리드머 애호가...ㅋㅋㅋ
  • 9.21 19:59
    이 리뷰보고 들어봤는데 이리뷰 보고 나서 인지는 몰라도 내용들이 공감이 가네요..
  • 9.21 23:00
    리뷰 잘 쓰셨네요. 이 정도면 적어도 힙합엘이 리뷰 란에 연재를 하셔도 될 것 같네요.
  • 9.21 23:16
    @힙알못팰퍼틴
    그런 그릇이 되기는 한참 멀었습니다... 그분들은 정말 지식의 바탕이 있으신 분들이고 저는 모르면서 까부는 거고요...;;
  • 9.22 10:08
    잘 캐치하신듯 글 잘쓰시네여 스웩
  • 9.22 12:27
    창모 거슬릴정도로 안어울렸고 별로였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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