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음악

전 녹색이념이 엄청난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title: [로고] Odd Future사탕핥는나뭇가지2018.08.23 23:34조회 수 2985추천수 11댓글 32





하지만 힙합엘이에선 수작정도라고 평가받는일이 잦더라구요 


전 에넥도트와 누명에 버금가는 역대 명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전 에넥도트를 수작정도로 느꼇습니다(물론 많은 랩퍼와 대중이 리스펙하는 만큼 명반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녹색이념을 듣기전부터 절 쭉 지배했던 생각들은


항상 돈만 생각하며, "돈만 많으면 만사 장떙이야 씨벌~" 이런 사상인데


테이크원은 오히려 "난 돈보다 피봤다, 돈 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 내가 돈을 벌기위해 했던 거짓된 모습" 을  감정이 실린 랩으로 말하는걸 듣고 무언가에 망치를 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크원이 녹색이념에서 들려줬던 돈을 쫒아가면서 내가 저질렀던 거짓된 모습을 나열하고 그 모습을 혐오하는 모습, 


자칫 과거의 테이크원이나 혹은 나, 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은 돈만 벌면 자신의 거짓된 모습을 "에이 돈 벌었으니까 됐지~"라며 타협할수 있는데 테이크원은 타협하지 않고 떳떳하게 자기자신을 혐오하는 선택을 한게 너무 멋있었고 그 떳떳함은 제 인생의 가치관을 바꿧죠 




물론 이것 외에도 테이크원이 리스크를 걸고 고백을 한 여러 사건들, 가사들 그 것들도 아주 일품이라 생각합니다 



전 명반이란건 사람의 사상을 영향을 주는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녹색이념은 "냉정히 보면","주관성 빼고 보면~"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수작으로 불리는게 폄하라고 생각합니다 ... 


예술에는 객관적인 잣대가 없는 주관성을 빼는것도 이상하고요, 


저같은 사람이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녹색이념은 냉정히봐도 엄밀히 따져도 명반이라 생각해요 (물론 수작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존중하기 싫지만 존중합니다) 




이센스의 에넥도트는 제가 하고있던 사상이랑 너무 똑같아서 공감? 은 했지만 뭔가 새로운 무언가를 느끼질 못해 수작정도라고만 생각했듯이  


음악에서 주관을 뺴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고
댓글 32
  • title: Quasimoto스니꺼즈Best베스트
    3 8.24 16:26
    명작은 못 되는 이유: 청각적으로 너무 구림
    태균이형 랩은 부분적으로만 오! 하게 되고 나머지 부분은 평범
    영어를 안 섞다보니 감흥이 믹테보다 떨어짐
    비트는 잘 어울린다는 말이 많은데 어울리더라도 구린 건 구린 거
  • 우디Best베스트
    3 8.24 11:50
    보여준게 왜 없죠?
  • 8.23 23:36
    존중합니당
  • 8.23 23:40
    너무 과소평가임 녹색이념은..
    힙합 음악의 성향상 그런 진지한 음악 자체가 낄자리가 좀 없기도 하고
  • 저도 동의
  • 8.24 00:09
    들을수록 더 느껴지는 앨범이란 점에선 클래식은 맞다고 봄
  • 1 8.24 00:10
    저도 명반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있어요.
    감정선 고조되지 않는 부분에서의 플로우가 단조롭다고 느꼈고(특히 돈)
    무교라 기독교적인 색이 강한 1, 2번 트랙에는 거부감이 좀 생겨서 아쉬웠어요.
    감정선이 점점 고조되면서 얌전에서 폭발하는 부분이 워낙 압도적이라 단점을 상쇄해서 그렇지 아쉬운 부분에 초점을 두면 저평가하는 사람도 이해는 가네요.
  • 1 8.24 00:20
    @threedot2
    좋은 의견 리스펙합니다
  • 제 생각이랑 많이 일치하시네요 저도 에넥도트가 명반이라는 평가는 알겠지만 한국에 에넥도트를 넘는 앨범은 없다 정도까진 아니라고 보는편이라
  • 8.24 00:47
    명반은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주기도 하여야 하지만
    그 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굉장히 중요하죠
    그만큼 센세이션이었다는 뜻이니깐
    흔히 명반으로 불리는 누명(제기준 국힙엔 이거 하나입니다)
    MBDTF, GKMC 등등 모두 씬의 다른 뮤지션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했죠.
    이전에 컴백홈 등을 통해 테이크원의 녹색이념을 기대했던 저는 처음나오자마자 바로 앨범을 쭉 돌렸는데 전 실망할 수 밖에 없었어요.
    입장,이제는 떳떳하다 등을 통해 그간의 공백을 설명하던 그는 이제는 보여줄때 라지만 전 이 앨범에서 그 공백기간에 리스너들에게 어떤 음악을 보여주고 싶은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씬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했구요
  • 8.24 00:58
    오 저랑 같은생각이시네요! 결국 진짜좋은음악,명반은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일수잇는 힘을가진거같아요.. 그런면에서 녹색이념은 국힙씬에 갇히지않고 씬 밖에 내놓아도 좋은,멋진 예술적가치를 지닌 음악이라 생각해요
  • 8.24 00:59
    공감되네요
  • 8.24 01:11
    지금은 시기상조라 판단될지몰라도 후에는 누명같은 명반으로 인정될것같아요 일단 윗분들 말처럼 들으수록 더 좋아짐
  • 8.24 01:43
    저도 동의합니다...
  • 8.24 02:21
    저는 녹색이념이 에넥도트 누명보다 훨씬 좋고 높게 평가해요 라고 말하면 되지 이런식으로 따지는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명반 수작이 랭크 따듯 붙는 타이틀도 아니구요
  • 8.24 02:25
    가사는 참 좋은데 단조로워서 듣기가 힘드네요. 진지함 때문에 저평가 받았다는 분 있는데 그건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 8.24 03:26
    녹색이념은 누명을 더 명반이게 만들어주는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함
    커버나 암전 같은 곡을 떠나서도 누명 같은 앨범을만들려고했던게 아닐까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앨범인반면에, 누명과 달리 비트나 래핑같은 부분에 있어 동시대 작품들에 비해 월등하단 느낌은 받지못했기때문에요. 오랫동안 돌려듣고 곱씹어볼만한 앨범이란 점에선 훌륭하다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듯 에넥도트가 이처럼 훌륭하게 평가받는 이유가 저는 더 납득이 안되기도해요. 솔직히 이센스가 제대로다시 해보면 에넥도트보다 더 조은 작품도 뽑을수 있을거란 생각 종종할정도로 에넥이 월등한 앨범인진 모르겠음
  • 8.24 03:42
    씹명반이죠
  • 8.24 04:13
    에넥에서 돈만 많으면 장땡이야라곤 하는데 그거보다는 더 많은걸 담는다고 전 느낌 이센스가 해온 음악이라던가 이센스가 슈프림팀? 혹은 원치 않는 음악을 했을때 싫다고 한걸 본 기억이 있어서인지 뭔가 역설적인 무언가를 느꼈어요
    횡설수설 했네요 아무튼 전 그랬어요
  • 8.24 10:08
    @검은색정장
    저도 단순히 돈만 많으면 장땡 만을 외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

    그런 사상이 어느정도 있다곤 봐요

    그래서 제가 에넥도트에 공감 했다는글에 물음표를 넣은거에욥
  • 8.24 05:16
    전 수작도 안되는 그저 신파작이라고 느껴집니다 3번 집중해서 돌렸는데 다 똑같은 결론이었어요
  • 1 8.24 05:30
    @youcallmeZoozus
    이게 맞죠.. 사람들이 신파극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
    그래서 테이크원이 그 긴 공백기를 거쳐 이제는 보여줄때 라며 녹색이념에서 보여준게 뭐죠?
    아무것도 없죠...
  • 3 8.24 11:50
    @황갈치
    보여준게 왜 없죠?
  • 역대급까진 아니어도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위 댓글 ‘신파작’ 의견도 언뜻 보면 공감 가네요.
  • 8.24 09:48
    명반의 기준은 각기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에넷도트도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명반이라 생각합니다 제 취향은 아니지만

    만약 씬에 영향을 주는걸로 허들을 높인다면... 솔직히 한국 힙합이 발전하기 전에 신세대의 클래식함을 보여주고 계몽시키는 역할을 한 앨범은 누명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신파작이라는것도 인정 못하겟습니다 ...

    신파는 일방적으로 자기가 불쌍하고 자기자신이 불행하다 혹은 자기자신의 혐오를 담아도 그 근거가 너무나 부족할때가 많은데 (현재 emo힙합이 이렇다고 생각함)

    테이크원의 자기혐오는 몇 트랙을 거쳐서 테이크원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자기자신이 했던 악한 행위들 반려견 학대같은 그런 스스로가 쓰기 힘든 얘기를 쓸때 느끼는 자기맘에 무거움들,

    자기 주변사람과 자기자신 모두 잘못된것이라 하면서 이제는 떳떳해질거라고 하며 자기자신에게도 책임을 부여하는 형식은 신파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

    물론 모든 의견은 리스풱
  • 자기서사와 가사의 깊이에 있어서는 <The Anecdote>, <Original>, <2MH41K>에 비견할 명반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힙합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그곳으로 보기에 <녹색이념>을 명반으로 평가하지만 다른 분들은 다를 수 있겠죠.
  • 8.24 14:51
    저도 명반이라고 생각하는데, 딱히 다른 사람한테 확인받을 필요는 없는듯
  • 3 8.24 16:26
    명작은 못 되는 이유: 청각적으로 너무 구림
    태균이형 랩은 부분적으로만 오! 하게 되고 나머지 부분은 평범
    영어를 안 섞다보니 감흥이 믹테보다 떨어짐
    비트는 잘 어울린다는 말이 많은데 어울리더라도 구린 건 구린 거
  • 8.24 17:07
    녹색이념의 서사에는 특별한 지점이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필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주는 것 역시 음악에서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고,
    비평은 결국 주관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필자분의 말씀 역시 논의할 만 합니다.

    그렇다면 방향을 좀 바꿔서, 녹색이념이 아닌 필자분이 음악을 평가하는 잣대에 대해 직접 되묻고 싶습니다. 필자분에게요.
    뭐 물론 제가 녹색이념을 저평가하는 이유와 맞닿아있긴 합니다만,

    <잘 쓰여진 글, 그 속에 담긴 이념과 사상 내지는 컨셔스함, 듣는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좋은 메시지>
    "명반이란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주는 앨범이다, 그를 위한 조건은 위와 같을 수 있다."

    저희는 음악을 듣고 그에 대해 평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책을 읽고 그에 대해 논하는 것입니까?
    녹색이념은, 음악이 아닌 자서전입니까?
    나아가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과연 사람의 미감을 넘어 심성과 이성 등 다른 것에 영향을 주어야만 아름다움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입니까?
    아름다움의 규준의 주관적이라면, 아름다움이란 개념은 무의미하지 않겠습니까?
  • 8.24 18:52
    대마초까지는 좋았다가 그 후엔 루즈해지는건 팩트인듯 ㅋㅋ
    분위기 잘 끌고 갔다가 14번째 트랙 제자리까지 이어지면 누명이랑 어깨를 같이 하는 리얼 띵작인데 너무 아쉬움 ㅋㅋㅋㅋㅋㅋㅋ
  • 8.24 20:42
    개인적으로는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1,2번 트랙을 제외하고는 수작이라고는 생각하나, 언더 무명 래퍼가 같은 앨범을 들고 나왔어도 사람들이 이렇게 빨아줬을까 싶은 앨범. 결국 테이크원이기 때문에 김태균이기 때문에 들어줬던 앨범이라고 생각함. 요즘 언더는 뭐 "가사에 내용도 없다", "사운드에만 신경 쓴 쓰레기 노래들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만큼 사운드가 받쳐주지 않으면 애초에 들어주지도 않는게 요즘 세상. 그런 와중에 녹색이념 같은 앨범을 냈다면 1,2번 듣고 아마 껐을것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이런 앨범들 너무 좋고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같은 잣대를 들이밀고 노래를 들어줬으면 하는 생각.
  • @수풀
    약간 공감 김태균이기에 다시 듣게 되어서 클래식이 된거지 무명이였으면 다시 들어보지도않았을 앨범
  • 8.24 21:29
    저도 명반이라고 생각해요
  • 8.24 23:05
    힙합적인 부분이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을 건드려줬기에 분명 다른 앨범들과는 다른 컨셔스한 명반이라고 봐요.
    그리고 이건 예술의 근본이라고 볼 수도 있는 주제이기에 이런 앨범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음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일반 [공지] 회원 징계 (2025.10.23) & 이용규칙12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5.10.23
인디펜던트 뮤지션 프로모션 패키지 5.0 안내2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3.01.20
화제의 글 일반 후기) 룩삼 젓딧 방송 풀로 안봤으면 그냥 자격없는거임15 KIIS 15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스윙스 인스타 스토리...19 redstar 2025.11.08
화제의 글 일반 한국힙합매거진 HOM #30 11월 10일 공개 예정!3 title: [E] Dr. Dre - The Chronic쟈이즈 2025.11.08
82404 음악 주관적 의견)키프클랜은 뭔가 아이돌 같아요22 title: [로고] Odd Future사탕핥는나뭇가지 2018.08.24
82403 음악 키드밀리 vs 빈첸은...4 힙알못팰퍼틴 2018.08.24
82402 일반 혹시 녹색이념 감독판 구매하실 분 있으신가요?2 핏하입 2018.08.24
82401 음악 자메즈 Grindayz 믹테 갖고계신분ㅜ 킹아라라기 2018.08.24
82400 음악 네스(ness) 신곡 'fast and furious' 스트리밍, 무료다운로드 공개2 title: Kendrick Lamar (4)그린그린그림 2018.08.24
82399 음악 벤(VEN) 신곡 'Champagne (Feat. Black Moss)' 스트리밍 공개 title: Kendrick Lamar (4)그린그린그림 2018.08.24
82398 리뷰 녹색이념 앨범 나온 당일날 들으면서 느낀점(개똥글 주의) ddba 2018.08.24
82397 음악 나는 쇼미7전에 키드밀리를 파고있었다(인증용)18 김치힙합 2018.08.24
82396 일반 혹시 2주의 선곡은 더이상 연재 안되는건가요?2 감자깡 2018.08.24
82395 음악 9월2일 힙플쇼 30번대 양도 받으실 분 있나요?2 라ㄹㅏ라 2018.08.24
82394 음악 가리온 변 듣고, 무투 틀어서 듣고 있습니다.5 rokafkim 2018.08.23
음악 전 녹색이념이 엄청난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32 title: [로고] Odd Future사탕핥는나뭇가지 2018.08.23
82392 음악 꾸준히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2 호암관 2018.08.23
82391 음악 리드머 세번째 4.5개 앨범나왔네요17 title: [로고] TDE라멜라보나 2018.08.23
82390 일반 개인적인 의견으로 빈첸은 딱 노엘이 초기에 김심야 카피캣 듣던 수준같은데11 검은패드 2018.08.23
82389 일반 생각해보면 플로우가 일정하게 정착되고 유행하면 하나의 랩스타일이 되는 거네요?2 title: Kanye West (2)어푸 2018.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