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논란이 된 재키와이 발언도 그렇고 그거 실드치는 분들도 그렇고
밑에 뱃사공 앨범 관련 글 쓰신분도 그렇고
의도만 같으면 다 같은 말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니 연봉을 우리는 한달에 벌어랑"
"내 공연페이? 병신들 3달 월급이야"
이게 맥락이나 의도는 비슷할 지 몰라도 당연히 표현방식에서 아래쪽이 더 과격하고
기분나쁘게 들릴 수 있는 표현이고 그 전에 한 말까지 포함해서 대상층이 저 구체적임.
누가 틀린 사실을 말했을 때 그 사람한테
"그거 아니에요,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거랑
"팩트도 아닌 걸 맘대로 떠들어대네 공부좀 하지" 라고 말하는 게 같을까?
같은 말이라도 표현 방식에 신경써서 말해야 된다는 건 초,중학생 때 배우는 건데
말 막 뱉은걸로 욕먹는 걸 뭐 그럼 더콰이엇도 욕하라느니 빈지노도 욕하라느니
그런 말도 안되는 실드를 치는 건 잘못됐다고 봄. 차라리 말 실수 한거가지고
너무 심하게 욕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실드는 납득할 수라도 있지.
저격하는 거 같아서 미안한데 밑에 글에 뱃사공 탕아앨범 얘기하신분도
백수들은 들으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하기보다
취업이 잘 안돼서 고생하는 분들께 많은 위로가 되는 곡이라고 표현하면 좀 좋을까
요즘 엘이에 의도만 전해지면 아무렇게나 말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이 보이는데 조금만 더 상식과 예의를 갖추고 조심해서 표현해야 될 것 같네요.




이거 보고도 부정하면 진짜..
뭔가의 조크인데 내가 이해 못하는 건데.....대체...
ㄹㅇ 공감
빈지노 걸고 넘어지는 놈들은 진심 빡대가린가 싶었는데..
글쎄요, "그건 예술가에게 있어서는 Self Disrespect", '니 연봉을 우리는 한 달에 벌어' 이런 문장을 "그거 아니에요,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이거에 비유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님 말이 아예 틀리단건 아니에요. 재키 와이가 좀 더 부정적으로 들릴 여지를 줬고,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근데 빈지노의 저 가사는 문제가 아예 없고, 예의 바른 수준이다? 이건 말도 안되죠. 본인도 맥락이나 의도는 비슷하다고 인정 하셨잖아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단 님의 큰 틀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하는데, 빈지노의 저 가사는 어떤 사람들에겐 충분히 기분 나쁠만한 가사에요. 물론 전 아니지만요.
"내가 열심히 하다보니 이 업계에서 인정 받았고, 그래서 내가 돈이 많은 것 같아" 이런 가사를 빈지노가 썼다면, 근데 이 가사가 기분 나쁘다며 재키와이를 쉴드치는 용도로 인용 했다면 저도 "쟤 뭐지" 했을 거 같아요.
근데 빈지노의 가사가 절대 모범적이고, 예의 바르고, 재키와이랑 180도 다른 가사는 아니란 거에요.
단지 풀어내는 표현 방식,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목소리가 달랐기 때문에 사람들도 다르게 느낀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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