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이익 태클을 걸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실제로 돈이 들어가는 건 맞으니까요.
다른 면도 한 번 봐줬으면 합니다.
물론 사운드클라우드의 파급력이 엄청 커졌다고는 하지만, 곡을 사클에서 내느냐 멜론에서 내느냐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멜론은 우선 공식 음원이고, 그 사람의 오피셜한 커리어가 되는 거죠. (공식이나 오피셜이나 똑같은 말 아니냐고 태클 걸기 없기ㅋ)
그니까, 저스디스는 이 VMC 디스곡을 공식 커리어로서 박을 만큼 칼 갈고 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저스디스가 '커리어'라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에 대해서 안다면, 그만큼 무게감은 더욱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곡 제목이 'THISISJUSTHIS'예요. 저스디스의 공식 사클 계정명이고, 아마 인스타 이름도 이걸로 알고 있는데, 함튼 여기저기서 쓰이는, 저스디스를 대표하는 이름이죠.
커리어를 중시하는 래퍼가, 공식 음원에다가, 셀프 타이틀을 걸고, 디스곡을 냈다?
그 용기 자체는 인정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판 진짜 개꿀잼이긴 한데 슬슬 잘 마무리 지었으면 하네요.




음원을 내는건 유통사하고 계약하고 일정 조율하고 이런 것도 포함되는 만큼,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리는 듯해요. 반면에,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라오는 곡은 비교적 부담 없이 올리고 내릴 수 있죠... 접근성도 공식 음원 사이트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고요
워낙에 많은 메세지를 담은, 사실은 조금 오래 걸린 저스디스의 thisisjusthis에, 넉살도 상대가 저렇게 오래 준비한 곡과 시간 맞춰 낼거면... 조금은 사려깊게 생각을 얘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욕으로만 도배된 곡이 나오니 조금 실망했어요
솔직히 가장 큰 볼거리가 저스디스 vs 넉살이었는데, 기대한 것 치고는 너무 초라한 느낌이었어요... 넉살이 좀더 빡세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근데 사실 저는 마침 멜론 이용권을 끊은 참이어서 바로 들을 수 있었는데, 그런 경우 아니면 되게 빡쳤을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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