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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얘기 할 겸 나플라에 빠지게 된 썰

title: Kanye West - The Life of Pablo라이프오브타블로2018.01.18 13:43조회 수 1394추천수 1댓글 5

꿈 별 거 없습니다...


그냥 집 주변 마트에 갔더니, 나플라가 여자 팬들이랑 사진 찍고 있었고, (그 때 나오던 노래가 'fly high (M&H)'의 딱 그 "머니 앤 호" 부분 ㅋㅋㅋ)


그 뭐냐 푸리쿠라? 친구들끼리 합성 사진 찍는 기계 있잖아요, 거기서 더콰이엇이랑 루피랑 사진 찍고 있는 뭐 그런 꿈 꿨습니다.



함튼,



제가 나플라를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사실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딱히 관심이 없어서 찾질 않았었는데요.


그러다가 어느 날 문득 JAIL 뮤비를 보게 됩니다. (아마 '새 동영상'으로 나와서 선공개된 시점이었을 거에요)









사실 첨엔 좀 나쁜 의미로 충격 먹었어요.


뭐지.


이게 잘 하는 건가.


사실 저는 나무위키에 있는 이 사진만 보고, 되게 물 흐르듯이 라이밍하는 그런 스타일일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선 안 됩니다.



나플라 나무위키.jpg

이 사진이요.




JAIL에서 보면 (사실 JAIL뿐만 아니라 나플라의 거의 모든 랩이 그렇지만) 플로우가 완전 정박이에요. 특히 1절.


게다가 가사도 라임도 상당히 유치했단 말이에요.


뮤비는 약을 빨았고(...)




근데 이게 뭐람.


"왓츄원! 내가 어디 그리 맘 안 들어!"


이게 떠나가지 않는 거 있죠.



그러다가 'Wu'가 그렇게 유명하다니깐 Wu도 찾아보고 했는데,


사실 Wu도 처음엔 별로였어요. 특유의 정박 플로우 땜에...




근데 저한테 있어서 이 사람 특징은,


뭔가 이 부정적이었던 시선이 긍정으로 돌변하게 되는 계기가 너무 흐릿하다는 겁니다.


어느 순간 그 사람의 단점이 장점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거에요. 마치 사랑에 빠-----




무슨 츤데레도 아니고 따따따딱히 너 같은 거 신경 전혀 안 쓰는데 어느 순간 혼자서 "왓츄원!" 거리고 있고 (현재 'JAIL'은 인생곡입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new blood EP도 찾아서 듣고, (갠적으로 첫곡 takeover와 끝곡 bandana가 좋음. 딴 곡도 다 좋지만 특히 그 두 곡)


정규를 애타게 기다리게 됐죠.



저는 처음부터 이 사람의 음악 스타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듣기 시작한 사람이라 사실 정규의 음악적 성취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음악적 성취에 대해서 논할 만큼 음악을 알지도 못하고요. 아니 애초에 처음부터 나플라를 느끼지 못한 시점에서 제가 어떻게 감히 힙합에 대해서 논하겠습니까)


다만 정규야 나오면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의 색깔이 좋기 때문에 저는 ANGELS 자주 돌려듣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처음 들은 나플라 곡을 JAIL처럼 쓰긴 했는데, 사실 그루비룸 선공개곡 YNF로 처음 들었습니다.


그때는 또 좋다고 들었던 것 같네요.




나플라 떡볶이 머리.jpg



떡볶이 머리 넘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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