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기 전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순위라는 걸 밝혀두고 싶음
올해 가장 자주 들은 앨범 5~6개에서 거의 다 골라서 같은 앨범에 있는 노래가 많이 들어감
17곡 고른 건 원래 10곡 고르려다가 빼놓기 아쉬운 노래들도 많고 올해가 17년이라서 그냥 17곡으로 함
17. 용서받지못한자
부조리한 겨울에 고개숙인 나무가 내뱉는 분노.
16.리빠똥
차붐은 멋을 안다. 한국의, 그리고 뒷골목의 멋을.
15.순교자찬가
그가 다시 돌아왔다. 독기 가득한 혈서를 품고서.
14.노땡큐
일해라 쌈디 쌈해라 일디 하더니 일했네? 한 곡 뿐이지만.
13.Cooler Than The Cool
세 명의 라스트 제다이가 씬에 던지는 물음.
12.Manual
힙합씬의 명치를 때린 올해 가장 통렬한 비판.
11.지뢰밭
큐엠의 길은 위태롭지만, 그만큼 당당하다.
*없음
10.38 Flexing
바스코에서 빌스택스로, 바뀐만큼 초심으로.
9.Down With You
서울의 술과 밤에 취한 자가 늘어놓는 멋진 넋두리.
8.Journey
멕시코에서 재지팩트가 보낸, 멀고 먼 길을 돌아 나에게 다시 돌아온 선물.
7.대면
현실을 보기만 해서는 어른이 아니다. 꿈을 가진 자신과 대면해야만 비로소 어른이 될 수 있다.
6.우성인자
노래의 일진이 누군지 밝히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큐엠의 안티테제가 바로 그것이다.
*없음
5.Outro
김심야가 틀렸다. 그는 스스로 받침대를 만들어 딛고 올라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없음
4.WTFRU
이 노래의 제목처럼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래퍼가 몇이나 될까.
3.Power
대선배가 진 책임의 무게가 얼마일지 우리는 모른다.
2.Money Flows
돈을 좇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옆에서 그 흐름을 방관하는 사람도 있다.
1. Up Up And Away
빈지노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너무 높이 올라갔나?
전교생에게 톡을 보냈다는것도 픽션인거 티내려고 일부러 넣은거라고...
근데 트랙으로 따지면 Up Up And Away가 너무좋았음
난 waves like 에서 don emojis도 좋든데
돈 이모지가 너무 좋음.
듣고 있으면 엄청
원초적이면서 동시에 따뜻하고
심장이 막 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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