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마지막 앨범에 아이유 양이 피처링을 맡았다는 소식입니다.
아이유가 언니네 이발관의 곡 '가장 보통의 존재'를 리메이크하기도 한
소위 '언니네 이발관빠'라는 건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이죠.
그리고 마지막 앨범인 [홀로 있는 사람들] 이후로 공식적인 활동은 없을거라고 합니다.
[언니네 이발관 보컬 이석원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
아마 저와 연배가 비슷하신 분들은 산울림의 김창완씨가 배우를 하는 건 알아도
그 분이 연기를 한지가 삼십년이나 된 줄은 잘 모르실 거예요.
그만큼 사람들의 인식을 바꾼다는 건 힘든 일이죠.
책을 내기 전에 전 겸업으로서 글을 쓰려 하지 않았고 그 사실을 어떻게든 알리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이 쓰는 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 쉽지 않은 일이 제 생각보다 너무 빨리 되었어요.
이제는 굳이 제가 애쓰지 않아도 저를 그냥 작가로 아시거나
제가 음악하는 것을 알아도 그냥 음악도 한대, 하고 별 관심을 두지 않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아졌죠. 감사하게도요.
거기에 이제는 더더욱 제가 음악을 한다는 것을 굳이 감출 이유가 없어졌어요.
왜냐하면 이것이 마지막 앨범이기 때문이예요.
저는 23년간 이 일을 해왔고 그 시간동안 제게 수많은 꿈과 상처가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그 모든 것의 마지막 순간을 눈 앞에 두고 있어요.
저는 끝내 방송국이라는 공간이 편하지 않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에도 적응하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제 음악 들어달라 기자들에게 손내미는 일도 못해서
그저 이렇게 이곳에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홍보를 합니다.
저의 마지막 목소리 많이 들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01. 너의 몸을 흔들어 너의 마음을 움직여 3:45
02. 창밖엔 태양이 빛나고 6:26
03. 누구나 아는 비밀 (with 아이유) 4:12
04. 마음이란 4:48
05. 애도 5:48
06. 나쁜 꿈 5:46
07. 영원히 그립지 않을 시간 4:27
08. 홀로 있는 사람들 5:45
09. 혼자 추는 춤 5:55
10곡 수록 예정이었는데 9곡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애도, 혼자 추는 춤은 재녹음 버전으로 수록될 예정입니다.
[언니네 이발관 6집을 미리 들은 평론가 '김작가'의 글]
[언니네이발관 측 "아이유, 마지막 앨범 피처링 참여"(공식)]
언니네 이발관의 소속사 블루보이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앨범 수록곡 '누구나 아는 비밀'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식으로 작업하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pop.heraldcorp.com/view.php?ud=201706010724013317975_1
이거 왤케 웃기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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