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정확히 어떤 부분을 담당하나요??

음악트는 사람 맞음

유독 한국에서는 디제이를 프로듀서의 일종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디제이=작곡가'가 아닙니다. 디제이의 원래 역할은 클럽이나 라디오 같은 데에서 음악을 틀어주는 말 그대로 디스크 자키니까요. (디제잉 스킬이나 작곡은 그 이후의 영역입니다.)




칼리드는 (곡을 만들줄은 알지만) 곡 쓰는 게 메인이 아닌 라디오가 메인인 디제이입니다. (디제이 드라마는 믹스테입으로 매우 유명한 디제이죠.)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유명한 디제이가 자기가 들려주고자 하는 곡을 믹스테입으로 짜서 클럽에서 곡을 틀어주거나 라디오 전파를 타는 게 흥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당연히 어느 디제이가 자기 음악을 틀어주느냐가 매우 중요해지겠죠? (투체인즈 부활의 일등공신이 바로 디제이 드라마입니다)


즉 칼리드의 앨범은 칼리드가 진행자가 되는 하나의 힙합방송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칼리드가 곡을 만들지 않고 소리만 지른다고 해서 '얘 뭐야' 이럴 이유가 없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이상한 게 아닌데 유독 '디제이=작곡가'로 생각하는 우리한테는 이상하게 보이는 거죠.

-엘이멤버 '아찬'님의 댓글을 통샘플링했습니다

과거 디제이들은 디깅이 매우 힘든 일이라 직업으로써 했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 너무 쉽게 디깅을 하기 때문에 프로듀서를 겸하는 디제이들이 늘어가는 거죠. 단순 디제잉만 해서는 차별화가 힘드니까요, 단 배틀 디제이는 제외

디제이 라는 뜻자체가 음악트는사람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