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서소페 맥스웰 후기

정말 4달가까이 기다린것같은데, 이틀이 꿈같이 훅 지나갔습니다

제가 본건 갈란트, 에릭베넷, 스타일리스틱스, 비제이

일요일 타이달라사인, 제프버넷, 크러쉬,뮤지끄, 맥스웰..

(진짜 체력저하,맥스웰앞자리에서 산소부족,더위먹음으로 인해 쓰러질것같애서 글래스퍼는 못보고갔어요;;)

국내에서 이런라인업보는것도 감사하고 라이브도 다 너무 값져서 티켓값이 너무 저렴하게 느껴질정도였네요

스타일리스틱스, 달라사인 등등 다 최고였지만

맥스웰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도 여운이 .. 출근하면서 공연동영상찍은거 계속 보면서 왔어요

달라사인;; 왤케 라이브 잘하죠 진짜 놀기도 잘놀고

free tc 트랙 이랑 irie, or nah,in my room 등등 진짜 듣고싶은거 거의다불러줬네요

앞에서 사진찍고 사인받은분들 진짜 부러워요! ㅠ

너무 좋았던 갈란트.. 기대많이했는데 기대보다도 이상!

bone+tissue 부를땐 울뻔 했습니다...... 어쩜그렇게 라이브 잘하는지 ㅋㅋ 엘이 인터뷰 손꼽아기다리는중;

앞에서 한 7번째줄 정도 자리에서 비맞으면서 한시간 정도 기다린뒤..

드디어 영접한 대망의 맥느님 ㅠㅠㅠㅠ

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직도 안잊혀지네요 dancewitme 부르면서 태극기 휘날리던 모습;;

UHS 트랙도 꽤많이 불러주고 this woman's work, fortunate, bad habits 등등

라이브로 듣다니.. 말도 안되게 멋진 무대매너와 라이브 ㅠㅠㅠㅠㅠㅠㅠㅠ

울다가 웃다가 땀나다가 끝나고나니 화장 다실종 ;;

진짜 여지껏 살면서 단연 최고의 라이브였습니다. 사스가 맥느..

같이간 친구는 맥느를 아예 모르는데, 제가 사정사정해서 끌고가서 한시간 서있게해서 ㅠㅠ

너무 미안했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끝나고 노래너무잘하고 섹시하다며 오히려 더 팬이 되었네요 ㅎㅎ;; 카톡프사도 맥스웰로 바꾸고 계속 맥스웰 듣는다는 소식이..

그리고 제 바로 뒤에 있던 차콜색 무지반팔티 입은 남자분..

처음부터 디안젤로가 어쩌구저쩌구 맥스웰이 어쩌구저쩌구 주변사람들 다들리게 뭐 잘아는척 하더니

lady 를 혼자 유어마레이레~~~~~~!!!! 생뚱맞게 갑자기 혼자 부르질 않나;;

맥스웰이 등장하니까 맥스웰이 불러야 할 기교, 애드립에 잔잔한 곡들을 전부 눈감고 혼자 노래방온 것마냥 익룡처럼 크게 부르는데 진짜 때리고싶었습니다..... 맥스웰 목소리가 안들리고 자꾸 그사람 목소리가 들리는데 아직까지도 화나네요 ㅡㅡ 살면서 첨듣는;; 언제 또 볼지모를 라이븐데 자리 잘못잡아서 테러 제대로 후..

무튼 맥스웰도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 많은것도 놀라워 하고 떼창과 호응에 신나보이더라구요

어제 집에서 내내 영상 다시보면서 울컥 .. 보고또보고 봤던건데도 왜 계속 눈물날것같은지ㅠㅠ

정말 맥스웰 음악으로 힘이 되고 행복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라이브도 듣고 아직도 안믿겨집니다 ㅜㅜ 올해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듯해요

주최측의 운영 미숙이 조금 아쉽지만 아티스트들 라인업만으로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ㅜㅜ

티켓도 많이 팔린것같고 ,, 내년에도 꼭 열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