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곧 25살을 맞이할 한 청년입니다.
고3이 끝나고 바로 대학교는 진학을 했지만 집안 사정이 여의치않아 1학기만 마치고
군대를 비교적 일찍 다녀와 야심차게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대학교는 중도 자퇴를 하였고, 우선 어떤일이라도 해서 돈을 모아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모이는듯하더니, 언제부턴가 술자리가 너무좋아 미치도록 마셔제낀 시간이 있었습니다.
제 딴엔 당시에 학생이었던 친구들보다는 돈이 여유있었으니까 계산도 엄청했죠. 또 프로토에 빠져 산적도 있었구요.(프로토는 결과적으로 항상손해였습니다.ㅋㅋ)
그런식으로 정식으로 취업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저런 곳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120~130 정도의월급으로 이리저리 쓰고다니며 하루살이처럼 그냥 목표와 계획이 흐릿한상태로 살았어요.
후에 돌아보니, 남는건 0이 찍힌잔고와, 후회뿐이더라구요.
가족들은 점점 제게 큰 걱정을 하게 되었고, 같이 놀던 친구들은 하나하나 앞을 향해 순조롭게 걸어가고있는데 저 혼자만 스스로 자괴감도 들고 우울증도 많은 느끼던 때라, 가끔은 끔찍한 생각과 시도를 한적도있었어요..
어쨋거나, 현재도 일을 계속 병행하면서 한 두달전에 새로운 목표를 만들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예전에 가졌던 꿈을 다시꾸게 되었죠.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지만 저의 꿈은 레이블(기획사같은)을 설립하는것이에요.
어릴때부터 음악관련산업을 하고싶었어요. 저는 랩음악을 좋아하니까 힙합장르를 전문으로 하는 그런..
하지만 너무 막막한거에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는 길이니까, 처음엔 연예인매니저로 취업을 해서 어떤세상인지 파악을 해볼까 하다가 여러곳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 운전경력이 적은탓인지 면접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생각을 해봤어요. 사실 매니저로 시작하는것보다는
kanye, eminem, bridman lil wayne, T.I, Rick Ross 국내에서는 다듀,도끼더콰이엇,팔로알토 등등 많은 레이블급의 뮤직그룹의 수장들이 전부 먼저 음악을 하셨던 분들이였자나요.
그래서 저도 무언가 이 산업을 하려면 어쨌거나, 신뢰감을 얻기위해 음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본격적으로 작년부터 하게되었어요.
고등학교때부터 장난식으로 가사를 끄적거렸는데, 가끔 누군가에 보여주면 '오 이런라임은 기발한데?' 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지만 실제 그냥 노트에 쓰는거랑 랩으로 뱉는것은 정말 다른것이라는걸 최근에 더욱더 많이 느끼게 되었죠.
가끔 오 이번건 조금 만족스럽다싶을때 녹음해서 힙합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보면 아예 반응이 없었어요.
즉 제가 정말 재미없었거나, 엄청나게 못했거나 둘중 하나였겠죠.
여전히 랩연습은 하고있어요. 솔직히, 좀만 더 하다보면 곧 뚫릴것같은 감이있어요.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있습니다.
이제부터의 글은 현재 진행형시점인데
구체적인 고민을 써보자면 첫 목표가 이번달부터 내년 3월정도까지 되도록 많은 작업물을 만들어
믹스테입을 만드는것이에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엄청난 아마추어라 쿨에디트라는 프로그램을 쓰거든요.
이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기능정도만 사용하는터라, 믹싱같은 것도 해보고싶은데 어렵더라구요.
믹싱을 대신해주시는분들이 있지만 경제적인 압박감 때문에 왠만하면 혼자 할수있는거 다해보려고 하거든요. 누가 가르쳐줬으면 하지만 대부분 많은 분들이 혼자 찾아가면서 알아가야 자기것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인 '큐베이스'가이드책을 주문하고 정품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이리저리 둘러보고있어요. 정말 욕심같아선 프로듀싱,믹싱을 다해보고싶어요.
하지만 분명 너무나 어려운것이라는것을 알기에, 또 혼자 하다보면 몇일 못가 지칠것을 알기에
스터디 개념으로 저와같이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들과 함께 습득해가면서 정보도 교환하고싶어요.
뭐 저와같은 분들은 없겠죠. 게다가 제나이때분들은 이미 현역으로 활동하고있거나, 아니면 마음을 접고 다른일에 매진하고있을거에요...
나이가 늦은 나이인만큼,, 가족들도 슬슬 모셔야할때라 현실을 무시할수 없더라구요.
첫 믹스테입을 만들어보고 반응을 본뒤 제 앞길이 또 변할수도 있을것같아
각오는 하고있지만 불안하고 약간은 두렵기도 해요.
쓰다보니 고민이 정확하지가 않네요..
누군가가 남겨주시는 조언도 좋고, 정보 교환도 하고 서로 으쌰으쌰 하는 취지의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답답해서 늦은밤 감성터져 써본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쭉가세요~ 꿈이 가진게 반은 성공한거라죠~
고민 있으시면 언제든지 여기 올려주세요~응원하겠습니다!
제가 오히려 위로 받고 가는 입장이네요
저는 방년 21살인데
정말 꽃다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점점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어요
님 덕분에 조금은 힘을 내봅니다
열심히 목표를 이루세요
저도 곧 목표를 정해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수를 하면서 많은것을 느꼈고
물론 님이 느끼시는걸 저도 이해한다곤
생각치 않습니다 하지만
꿈을 가진 사람으로선 뭔가 알듯하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트위터는 @easternmob
이메일은 zero9712@naver.com
나이완 무관하게 음악인을 꿈꾸는 사람으로써
같이 교류하고싶습니다
우선 크루에 들어가는게 어떨까요?
지금은 실력이 없더라도 눈썰미 좋은 크루장은 님의
커갈수있는 가능성과 열정을 보고 뽑아주시겠죠ㅎㅎ
들어가서 믹싱법도 배우고 한번 해보세요
혼자서 외롭게 싸우면 의욕도 안나잖아요ㅋㅋㅋ
모든 조언과 응원 감사합니다. :)
덕분에 힘얻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할수 있을것 같아요!
너무 한꺼번에 다할려고 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세요 작곡 랩 다하려고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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