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언급이 안 되서 Phenomenal 나온 줄도 몰랐는데

저는 끝까지 엠의 팬이지만

Phenomenal은 들어보니 진짜 구림 중의 구림이네요

곡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 처음 그 효과음 몇 초 뿐ㅋㅋㅋㅋㅋ

산만하기 짝이없고 랩도 일관성없어요

(일관성 없는건 예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이건 깔끔하지 않고 뭔가 심각하게 조잡한 느낌)

그 동안엔 곡이 구려도 '여전히 랩은 잘하는구먼' 했는데 이건 그것도 아님;;

쓸데없이 빠르기만함.

뭔가 랩 스타일이 Recovery에서 SSLP로 가려다가 다시 Recovery로 가려다가 

뭔가 중간에 헤메면서 결국 이도저도 아닌 산으로 간 느낌...

심지어 그 셰이디 쪽으로 돌아갔다는 그 톤도 전혀 그 때의 톤이 아님. 공격성이 전혀 안 느껴짐.

어차피 SSLP 시절의 톤은 요새 트렌드의 비트하고는 전혀 안 맞을 뿐더러

엠은 그냥 Recovery 처럼 진지모드로 쭉 밀고나가거나 아예

D12 앨범 나올 때처럼 뽕짝풍 비트에 하하거리면서 약빨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보는데...

심지어 요샌 더블링도 잘 안 하더라고요...

에미넴쇼나 앙코르 때의 그 힘있고 목소리 깔은 그 톤은 어디로 가고...

그리고 나중에 나오는 여자 코러스는 도대체 뭔지;;

임종 직전의 할머니가 피쳐링 한 줄 알았음

사우스포는 차라리 이걸 폐기처분하고 리얼스틸처럼 'Till I Collapse를 써먹는게 나았을듯해요.

ShadyXV가 너무 구렸어도 이번에만 잠깐 실수한거겠지 했지만

Phenomenal 들어보니 이젠 진짜 다음 앨범 어떻게 나올까 두려울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