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활발히 활동한 시기도 엘이에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절과는 좀 거리가 있긴 하고
그때는 지금에 비해 음악에 대해서도 훨씬 몰랐던 시절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활발하게 음악 얘기도 하고, 열심히 글도 써서 올리면 관심도 많이 받았거든요
생각해보면 그 관심 하나로 그 많은 글들을 다 써내릴 수 있던 것 같아요
예나 지금이나 관심받고, 인정받고, 속내를 나누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최근 1~2년 간 해서 엘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죠
그동안 활동하시던 분들도 활동이 잦지 않고, 참 오랫동안 엘이에 계셨음에도 끝내 탈퇴하신 분들을 보면 아쉬움이 몰려왔어요
그럼에도 간간히 활동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재밌는 글, 유익한 글 없나 확인하고 가고요
옛날처럼 자신이 듣는 음악을 계속해서 공유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외게의 명목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다 어디로 사라지신 걸까요?
인스타그램으로, 혹은 현실로 사람들을 찾아다니다보니 그동안 제 삶도 참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요즘은 너무 바빠서 글을 쓰지 말까 고민하다가도... 그 시절을 떠올리면, 뭐랄까, 관성이란 게 존재하는 것 같아요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되는 일종의 물리.
음악에 대한 제 애정이 그렇듯이,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그러하듯이
언젠가 저도 없어지는 날이 올 수 있어도 쉽게 멈출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
주저리주저리해봤는데, 사실 제목처럼 그냥 옛날이 그립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커뮤니티의 묘미는 소통과 공유잖아요?
그 과정에서 지적 유희를 느끼고, 저변이 넓어지는.
국외 힙합 게시판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그 모든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싶네요
음악 얘기:
https://youtu.be/BDxKVYUHBdA?si=J-_mHBucyPWHUEQ2
이거 일주일 후면 벌써 10주년,,,




그래서 어디서 얘기하는거여
제이지 랩 못하는거 아니냐고 싸우던 시절이 그립다
저는 그때가 마냥 좋은 감상으로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메뚜기때 같은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이 더 크고요. 지금 한적한 엘이도 그런대로 괜찮은 구석이 있는 것 같고 계속 남아서 좋은 글 써주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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