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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리즈는 필자의 주관 하 선정한 힙합 역사상 최고의 프로듀서 10명과 그 프로듀서들의 비트 10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 리스트 순위는 완성도와 성과, 상징성,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을 고려했으며, 한 아티스트당 하나의 비트만 수록할 수 있다는 규칙 하에 선정했습니다.
* 공동 프로듀싱의 비중이 높은 비트는 제외했습니다.
10. Pusha T - F.I.F.A.
https://youtu.be/ZbwMhoax6w0?si=A6oeOxIBsKtfpjtU
전성기가 어느 정도 지나고 손수 비트를 프로듀싱하는 사례가 적어졌다고 한들, Q-Tip의 능력 자체는 딱히 녹슨 적이 없습니다. 마치 [We got it from Here... Thank You 4 Your Service]의 프로토타입처럼 들리는 Pusha T의 "F.I.F.A."는 후기 Q-Tip의 프로덕션이 현대 힙합에서 충분히 유효할 수 있다는 걸 방증하는 트랙입니다. 사실 이 곡은 Jean-Philippe Goude의 "Tout Au Pas"를 거의 통샘플링하다시피 했는데, 막상 들어보면 비트의 질감 자체가 원곡과는 완전히 달라졌죠. 드럼은 더한 중량감과 공간감을 갖추고, 신디사이저의 질감을 약간 변형함과 동시에 신스 베이스와 동시에 배치하여 웅장한 사운드스케이프를 구축했습니다. 굳이 재즈 힙합 곡이 아니더라도, 샘플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음향을 만드는 Q-Tip의 능력이 잘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9. Craig Mack - Get Down (Q-Tip Remix)
https://youtu.be/Jy7hm8MeHg0?si=43phRm3anCqa53ry
Craig Mack의 [Project: Funk da World]는 Easy Mo Bee의 미니멀한 붐뱁 프로덕션을 가장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었습니다. Q-Tip은 이 중 "Get Down"이라는 곡의 공간감과 그루브에 집중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전히 다른 "Get Down"을 만들었죠. Easy Mo Bee 특유의 마이너 코드 키보드는 Soft Machine의 "Facelift"로 교체되고, "Bumpin' Bus Stop" 브레이크는 Q-Tip의 취향에 좀 더 맞는 "Ode to Billie Joe" 브레이크로 바뀌었습니다. 곡의 제목에 맞춰 James Brown 샘플을 삽입하는 재치를 보인 Q-Tip은 피쳐링으로 참여하기도 하며 곡의 매력을 백분 살려냈죠. 이 리믹스에서는 [Midnight Marauders] 이후 Tip의 프로덕션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특유의 공간감과 경량화된 드럼, 그 사이에서 감도는 멜랑콜리한 그루브까지. Q-Tip의 스타일이 A Tribe Called Quest를 초월해 당대 이스트코스트 붐뱁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는 좋은 사례입니다.
8. Roc Marciano - Thread Count
https://youtu.be/R330etw6omc?si=ZCAVrMNCmSB1K-tO
Roc Marciano는 그 자신부터가 훌륭한 프로듀서이지만, 때로는 다른 거장들의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The Alchemist와의 협업이 대표적이죠. 그렇지만 Marciano가 Q-Tip의 비트를 받기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Roc Marciano의 대표작 [Reloaded]에 수록된 "Thread Count"는 Marciano의 고급스러운 마피오소 랩 스타일에 맞춘 비트를 제공한 Q-Tip의 감각이 돋보이는 트랙입니다. 이 곡의 샘플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들리는 것으로 유추해보면 Tip은 MPC를 사용해 마이크로 차핑 방식으로 이 비트를 완성한 것으로 추측되죠. 샘플 찹마다 끊기는 건반은 묘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하이햇이 강조되는 드럼은 곡 전체에 걸쳐 재즈적인 우아함을 부여합니다. 평소 곡의 구조를 섬세히 설계하는 것에 능했던 Q-Tip의 면모와는 정반대로, 아직 그가 클래식한 방식으로 비트를 완성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곡이기도 합니다.
7. Danny Brown - Best Life
https://youtu.be/e4DbJvmKqLQ?si=78i8TdRa5li8lbIo
2010년대 이후 Q-Tip의 최고 외부 작업물은 Danny Brown에게 있습니다. 사실 Tip과 Danny의 대외적 이미지는 다분히 상반되었죠. 그러나 계보를 하나씩 따져볼 시, Q-Tip이 A Tribe Called Quest 활동으로 얼터너티브 힙합을 개척하지 않았다면 Danny Brown 특유의 블랙 코미디적인 리릭시즘과 장르 초월적인 프로덕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Danny Brown은 분명 과거 A Tribe Called Quest가 지녔던 지성을 현대 힙합에서 계승하고 있는 MC이죠. 그렇기에 Q-Tip이 총괄 프로듀싱하기도 한 [uknowhatimsayin¿]은 꽤나 의미심장한 앨범입니다. 재활과 변화한 삶을 노래하는 앨범의 대표곡 "Best Life"는 소울 샘플을 다루는 현대 Q-Tip의 능력이 훌륭하게 발휘된 곡입니다. Tip은 Tommy McGee의 "To Make You Happy"를 능숙하게 차핑하고 붐뱁 드럼을 더하며, 마치 골든 에라에서 직접 공수했을 법한 향수적인 비트를 만들어냈죠. 그 향수감이 Danny Brown의 이미지에 묘하게 어울린다는 것 역시 Q-Tip이 의도한 바처럼 들립니다.
6. Busta Rhymes - Ill Vibe
https://youtu.be/3ZYECRGFtek?si=DGriCRIQ697Cqvjs
Leaders of the New School은 Native Tongues, 특히 A Tribe Called Quest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그 중 Busta Rhymes는 지금까지도 그들과 절친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죠. Busta는 한때 커머셜 MC이자 힙합 비디오 스타로서 맹위를 떨치기도 했지만, 역시나 그의 뿌리가 얼터너티브 힙합 진영에 있었던 만큼 그의 최고 작업물들도 해당 스타일을 표방합니다. Busta Rhymes의 커리어에서도 음악적으로 가장 순도가 높은 1집 [The Coming]에서는 The Ummah로 활동하던 Tip과 Dilla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ll Vibe"는 그 중 Q-Tip이 직접 관여한 트랙인데, 풍부한 공간감과 경량화된 스네어를 듣는 순간 역시나 Q-Tip의 비트임을 확신할 수 있죠. Q-Tip은 Hugo Montenegro의 "Dizzy"를 샘플링함으로써 곡의 공간감을 증폭하고 사이키델릭한 기류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서 Busta Rhymes와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래핑 역시 일품이죠. 이와 같은 The Ummah의 스타일은 추후 [Beats, Rhymes and Life]에서 더 확장된 형태로 나타납니다.
5. Crooklyn Dodgers - Crooklyn
https://youtu.be/0MJRlubXkOM?si=ghvdsv7HoIYnn2le
A Tribe Called Quest와 Spike Lee가 가까운 사이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The Low End Theory]의 수록곡인 "Buggin' Out"은 <똑바로 살아라(Do the Right Thing, 1989)> 속 등장인물의 이름이기도 하고, "Scenario"에는 Spike Lee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 만큼 Spike Lee가 A Tribe Called Quest에게 자신의 영화 OST를 의뢰한 것은 결코 특이한 일이 아니죠. Q-Tip은 첫 Crooklyn Dodgers를 위해 "Crooklyn"의 비트를 만들었습니다. Black Moon의 "Who Got Da Props" 레코드로 시작하는 이 비트는 Q-Tip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스케이프, 그루비한 베이스, 경쾌한 드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Tip은 이 곡의 드럼 브레이크를 상당히 독특하게 설계했는데, 각각 Power of Zeus와 Sly & the Family Stone의 곡에서 가져온 브레이크를 합성하여 더 풍성한 드럼 사운드를 만든 것입니다. 또한 George Adams의 "A Spire" 샘플을 수면 아래 숨겨놓아 재즈의 영향을 세련되게 표현해놓기도 했죠. 어떤 면에서는 The Ummah의 전주곡이라고도 평할 수 있겠네요.
4. Q-Tip - Vivrant Thing
https://youtu.be/rMQNfHLTPQs?si=D-LghujVnXejN0My
Q-Tip의 솔로 활동은 A Tribe Called Quest 활동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긴 하나, Tip이 그룹 활동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컨셉들을 솔로 활동에서 충족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구축해냈던 지적인 이미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Q-Tip은 첫 솔로 앨범 [Amplified]에서 전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죠. 비단 음악적으로뿐 아니라, 대외적인 컨셉 자체를 아예 전환했습니다. [Amplified]의 커버에서 알 수 있다시피, Tip은 지식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클럽에서 소비될 수 있는 음악적 페르소나를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분히 커머셜한 감각이 돋보이는 앨범의 리드 싱글 "Vivrant Thing"은 그런 경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입니다. Tip은 Love Unlimited Orchestra의 "I Wanna Stay"를 통샘플링하다시피 했는데, 역시나 섬세한 가공으로 속도를 바꾸고 공간감을 확장한 그의 역량이 돋보이죠. 분명 재즈 힙합의 사운드에 기반했음에도, 클럽에서 재생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경쾌함. Q-Tip의 능력이 얼마나 넓은 스펙트럼을 아우를 수 있는지 들려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3. Nas - One Love
https://youtu.be/Vy9gZIFImNg?si=Nu72cHiVbRpUxmg_
[Illmatic]에는 당대 최고의 동부 힙합 프로듀서들이 참여했습니다. Nas라는 희대의 랩 천재를 위해, Q-Tip도 기꺼이 자신의 비트 하나를 그에게 제공했죠. "One Love"는 특유의 서정성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 의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의 킬링 트랙입니다. 당시 감옥에 수감되었던 친구 Cormega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곡의 리릭시즘은 Nas가 쓴 가사 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것 중 하나로 평가받죠. 그리고 Q-Tip은 그런 나스를 위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주었습니다. The Heath Brothers의 "Smilin' Billy Suite Pt. II"에서 가져온 칼림바 샘플은 분명 힙합 역사 전체를 돌아보아도 가장 인상적인 소리 중 하나입니다. 칼림바 특유의 청량함이 [Illmatic] 중반부의 노스탤지어적 분위기와 완벽히 부합하죠. 샘플에 포함된 베이스가 그루브를 강화하고 Parliament의 드럼 브레이크가 붐뱁 드럼으로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Q-Tip은 훅으로도 참여해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로 곡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그야말로 한 천재가 자신의 재능을 다해 또 다른 천재를 도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만하죠.
2. Mobb Deep - Give Up the Goods (Just Step)
https://youtu.be/QAmIJh1z-zw?si=cldFbSm-HVr0bmL1
Mobb Deep의 2집 [The Infamous]는 힙합 역사상 가장 음산하고 극적인 프로덕션을 구축한 Havoc의 천재성이 빛나는 앨범입니다. 하지만 그 천재성이 Q-Tip의 도움 없이 온전히 빛날 수 있었을까요? Q-Tip은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Havoc이 만든 사운드가 더 효과적으로 들릴 수 있도록 곡의 믹싱을 섬세하게 손봤고, 자신이 고안해낸 금속제 드럼 사운드를 Havoc에게 전수하기도 했죠. 때로는 본인이 비트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Give Up the Goods"는 Q-Tip이 Mobb Deep의 앨범에 선사한 최고의 선물일 것입니다. Esther Phillips의 "That's All Right With Me"를 샘플링한 이 비트는 종종 힙합 역사상 최고의 샘플링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하죠. 물론 이 샘플은 Marley Marl에 의해 LL Cool J의 곡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앞서 사용된 적 있으나, Q-Tip만큼이나 음향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Marley Marl에게는 Q-Tip의 스네어가 없었죠. "Give Up the Goods"의 드럼은 그야말로 Q-Tip 프로덕션의 우수성을 단적으로 제시하는 증거로서, 역시나 힙합 역사상 최고의 비트 드랍 중 하나로 평가될 만합니다. 이 훌륭한 비트에 부합하기 위해, Mobb Deep과 Big Noyd 모두 역사에 길이 남을 명벌스들을 남겼죠.
1. A Tribe Called Quest - Electric Relaxation
https://youtu.be/B2kWufDC3Bc?si=KYUAYuW2-lLGzqCf
사실 A Tribe Called Quest의 음악을 논하는 순간, 그동안 Q-Tip의 비트들에 관해 진행했던 장광설이 무의미해집니다. 외부 활동 없이도, Q-Tip은 오직 A Tribe Called Quest 활동 하나만으로 힙합 역사상 최고의 프로듀서 중 하나로 충분히 거론될 만하기 때문이죠. 아예 A Tribe Called Quest의 곡만으로도 리스트를 다 채우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때문에 A Tribe Called Quest의 곡이 최고로 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지사이고, 문제는 어떤 곡이 선정되어야 하냐는 것이겠죠. [The Low End Theory]와 [Midnight Marauders], 그리고 그들의 1집까지도 수많은 후보들이 떠오르는 가운데, 역시나 A Tribe Called Quest와 Q-Tip의 음악성을 대표하기에 "Electric Relaxation"만큼이나 적절한 곡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Ronnie Foster의 "Mystic Brew"를 샘플링해 힙합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베이스 루프를 만들어낸 Q-Tip은 이 곡을 아주 섬세하게 설계했습니다. "Outside Love"의 드럼을 골격으로 삼고, "Dreams" 샘플을 수놓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죠. 무엇보다도 곡의 차분하고도 도회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공간감을 중시한 Q-Tip의 프로듀싱은 3집 작업 당시 그의 재능이 이미 완성된 상태였음을 확신케 합니다.

Q-Tip이야말로 제가 이 시리즈에서 정한 규칙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은 프로듀서입니다.
그의 커리어 태반을 차지하는 수많은 A Tribe Called Quest의 명곡들이 단 하나만 남기고 사라졌고, Raphael Saadiq이나 Solange와의 협업 같은 주옥 같은 곡들 역시 모두 사라졌죠.
그럼에도 어떻게든 10위를 이토록 훌륭한 비트들로 채웠다는 사실이 Q-Tip이 역시나 힙합 역사상 최고의 프로듀서로서 자격이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앞서 언급했듯, 그는 그저 A Tribe Called Quest 활동만으로 힙합 역사상 최고 중 하나로 평가될 만하죠.
Q-Tip은 재즈 힙합에서 선구자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시대에 맞춰 오랫동안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A Tribe Called Quest 1집에서는 얼터너티브 힙합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비트메이킹을 선보였고, 이후 2집과 3집에서는 재즈적 요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힙합 음악의 권역을 확장했죠.
The Ummah와 솔로 활동에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질감의 사운드를 시도하기도 했고, 2020년대에 이른 지금 Q-Tip의 비트메이킹은 다시 고전적인 붐뱁 작법과 네오 소울 타입의 R&B 작법을 모두 섭렵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Tip의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 하면 역시나 곡의 공간을 구성하고 질감을 결정하는 능력일 것입니다.
그는 샘플을 채택하는 감각 자체가 우수한 프로듀서이지만, 여타 프로듀서들처럼 그 샘플을 화려하게 편집하기보다는 그 샘플이 곡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새롭게 부여하는 데에 능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요소를 다른 곡에서 가져와 자신만의 편곡으로 재구성한다는, 샘플링 기법의 본질을 관통하는 스타일이죠.
Tip은 이미 90년대부터 전문 프로듀서들처럼 사운드 소스의 음형을 조정하고 EQ와 필터를 사용해 다채로운 질감을 실험했습니다.
렇다고 해서 엔지니어로서의 능력만 고평가받을 것이 아닌 게, 비트메이커로서도 자신이 영향을 끼친 이들의 기법을 역으로 수거해 끊임없이 진화한 이가 바로 Q-Tip입니다.
결국 홀로 그룹의 음악적 발전을 이끌다시피 했던 것이 과언이 아닌, 만능형의 천재인 셈이죠.




큐팁은 르자처럼 활동했어야 됐는데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큐팁이 전성기 이후 폼이 떡락해 영화 OST나 제작하고 다녔어야 한다고 비난하시는 겁니까 ☠️☠️
마르시아노하고 협업한 건 첨 알았네요 갠적으로 q tip 편에 라파엘 사딕과 솔란지 곡을 포함한 누락 곡들이 궁금해지네요 시리즈에서 누락된 곡들도 뽑아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정말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누락된 곡들을 다 모으기에는 저도 시간이 많이 모자란 데다가 ㅠㅠ 최근 자크 타티님께서 너무 좋은 B사이드 곡들을 모아주고 계셔서... 대신 궁금하신 곡만 쓱 넣어두고 가겠습니다.
Raphael Saadiq - Get Involved
Solange - Borderline (An Ode to Self Care)
John Legend - Tomorrow
2곡 이상의 샘플들을 원래 한 곡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합치는 센스는 진짜 쉽게 못 따라갈 것 같아요
좋아하는 프로듀서들 소개해주셔서 매번 감사합니다
큐팁 팬이지만 못 들어본 곡도 있어서 설레는 글이었어요
전 아직도 큐팁이 Can I Kick It?과 The Low End Theory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합니다. 베이스를 직접 연주하는 것보다 베이스 샘플을 가져와 다른 샘플과 어울리게 배치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큐팁은 정말 천재적인 편곡자인 것 같아요. 이외에도 비ATCQ 큐팁의 작업물들이 상당히 많으니, 한번 디깅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 큐팁이 이렇게 스펙트럼이 넓은 비트메이커였다니,,, 근데 랩도 잘하는 ㄷㄷ
랩과 프로듀싱을 병행하는 프로듀서 중 칸예, 둠, 엘피, 타일러 등과 함께 최고라고 할 수 있죠. 큐팁은 재즈 힙합 정립에 그 누구보다 기여도가 높은 아티스트이지만, 그의 스펙트럼은 분명 재즈 힙합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일과 끝나고 곡 들으면서 읽는 재미가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큐팁이 프로듀싱한 곡들은 은은하면서도 그루브는 확실한 게, 언제든 부담 없이 듣기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최공 프로듀서로 큐팁을 뽑습니다. 감사해요 잘읽었습니다
큐팁이 없었다면 이 시리즈에 이름을 올린 많은 프로듀서들 역시 없었겠죠. 정말 위대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큐팁은 딜라 디스코그라피를 훑어가면서 The Ummah로 들어본게 대부분인데, 덕분에 좋은곡들 듣고갑니다
감사합니다! 90년대의 딥 컷들이나 2010년대에 들어서 프로듀싱으로 참여한 곡들을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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