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음산하고 차가운 분위기가 확실하게 느껴졌다.
DeevoDaGenius의 프로덕션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그리미한 질감이 강한데, 단순히 무겁기만 한 게 아니라 앨범 전체의 무드를 끝까지 잘 끌고 간다.
Kil The Artist와 BLUEHILLBILL의 랩도 비트 위에 정말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의 목소리와 딜리버리가 달라서 앨범에 캐릭터가 생기고, DeevoDaGenius의 비트와도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랩과 프로덕션이 따로 노는 느낌 없이, 같은 분위기 안에서 같이 움직이는 점이 가장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BLEU MAGIC에 이어 이 조합이 다시 한 번 성공적이었다고 느꼈다.
몇몇 곡은 비슷하게 들리는 순간도 있지만, 앨범 전체의 일관된 무드와 케미가 좋아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사실 이 앨범은 MPC2000XL 님 덕분에 알게 됐는데, 좋은 앨범 추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도 남기고 싶다.
듣다 보니 점점 더 마음에 들어서 결국 바이닐까지 구매하게 됐다.
현재까지 들은 2026년 힙합 앨범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TOP 3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만족스럽게 들었다.
음산한 비트와 분위기,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는 랩이 잘 맞아떨어지는 앨범이었다.
Favorite Track: DEVIL IN PRADA




와ㅏ 바이닐 개부럽네요 ㅠㅠ
좋은 앨범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바이닐 얼마 주셨나요 저거
25만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ㅎㅎ 환율이 너무 올라서 ㅠ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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