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보통 래퍼들은 본인이 가사를 쓰잖아요? 국내 국외 상관없이
근데 그게 그냥 프로듀서들이 만들어 놓은 비트 듣다가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 적는게 일반적인 걸로 아는데
프로듀서들이 래퍼한테 곡의 토픽이나 플로우를 가이드해 주는 경우도 많은가요?
단순히 비트만 던져주는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래퍼: "오 이 비트에 나 20살 때 마약 팔던 얘기 적고싶어"
프로듀서: "ㄴㄴ병@신아 이 비트는 그런 얘기에 안어울리고 좀 더 감동적인 얘기를 담아서 쓰는 게 나을듯"
래퍼: (녹음 중)
프로듀서: "야 이 비트에는 그렇게 속사포로 뱉는거보다 조금 끊어치는 플로우로 가는 게 훨씬 나을듯
너는 뭔가 속사포가 잘 안어울림ㅇㅇ 가사랑 플로우 좀 수정할 수 있냐?"
이런식으로요
많을걸요? 완전 똑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칸예가 MBDTF 작업할 때 릭로스랑 니키미나즈 피처링 벌스 빠꾸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덕분에 둘 다 인생 벌스가 나오긴 했지만요ㅋㅋㅋㅋㅋ
아 저도 이거 생각은 했는데 이건 칸예가 앨범의 주체이고 본인 명의 앨범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서..
솔직히 지 앨범인데 빠꾸당햇다고 뭐라할수 없잖아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다양하겠죠 그런 프로듀서도 있다고 보는게 거의 맞을 거 같긴해요
다른 분야긴한데 소설, 만화, 웹툰 등 미디어화 될 때 원작자가 아무 관여 안하는 경우, 조언만 해주는 경우, 이것저것 다 감사하고 빠꾸먹이는 경우 심지어는 자기가 감독해버리는 경우 다양하니까요
피에르본같은 경우는 본인도 랩을 하는 프로듀서니까 훈수 많이 둘 거 같아요 왠지
Lucifer에서 칸예가 제이지 플로우를 어느 정도 디렉팅하기도 했죠
50센트도 닥터드레 한테 21questions 처음에 빠꾸 먹었다던데
Donda 시절 Dem Join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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