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McKinley Dixon (맥킨리 딕슨)의 <Magic, Alive!>입니다. 메이저 쪽 아티스트들만 알고 계시는 분들께는 생소한 이름일테지만 언더 씬에서는 재즈 랩 쪽으로 상당한 명반들을 보유 중인 인물입니다. 물론 본작이 그 명반들에 들어가구요. 본작이 고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전작에서 보여줬던 극강의 재즈 랩에서 다른 요소들을 부가적으로 어우러지게 조성한 사운드가 있겠는데, 이 부분에서 초보자분들께도 상당히 추천할 만한 앨범이지 않나 싶습니다. 마법으로 죽은 친구를 살린다는 애틋한 서사도 좋고, 마지막 트랙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강력히 추천드리는 앨범이에요.
https://youtu.be/uU3899rOJ60?si=LbvUxKz0PpE74zQ7
https://youtu.be/WtKfSs-c0s8?si=HSa5LRNSYArszPLu
두 번째로 Saba (사바)의 <CARE FOR ME>입니다. 제게는 힙합 입문 초기에 들은 앨범이라서인지 애정이 많이 가는 앨범입니다. 또, 그에게 있어서도 본작을 계기로 힙합 씬에 대대적인 명성을 알리게 되었으니 사바에게도 기념비적인 앨범이 아닐까 싶네요. 본작도 위의 <Magic, Alive!>와 비슷하게 죽은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물론 맥킨리 딕슨의 앨범이 전원적인 느낌을 준다면, 본작은 조금 더 감성적이고 우울한 느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차이점은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뱅어도 섞여있고, 무엇보다 훅이 참 좋아서 듣는 내내 우울하거나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으실 겁니다. 별개로 본작을 좋게 들으셨다면, 올해 발매된 사바와 노 아이디의 합작 앨범도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A6F2OrOjexs?si=HoPVbbhbkD__bDeq
https://youtu.be/WeLs6lfokwQ?si=r2XzM3_dK4YhKH98
세번째로 Freddie Gibbs (프레디 깁스)와 The Alchemist (알케미스트)의 앨범 <Alfredo>입니다. 전 본작보다는 속편이 더 좋았지만, 초보자분들께는 본작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선정해봅니다. 매끄러운 플로우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갱스터 랩이라는 장르를 본작으로 처음 접해보신다면 특별한 감상은 없으시겠으나 갱스터 랩을 조금이라도 들어보신 분들은 정말 진득한 고풍스러움이 느껴지실 거라고 믿습니다.
https://youtu.be/nu6lCtQ-yUg?si=NE8CK9fgi5Cdtyyg
https://youtu.be/POw27Wug4wo?si=ZrCACIVtK1tqSE35
마지막으로 Black Milk의 <Everybody Good?>입니다. 사실 저도 최근에 디깅한 앨범이라서 많이 알고 있는 게 없긴 한데, 음악 자체는 정말 정말 쉽고 좋아서 추천드려봅니다. 재즈에 소울과 알앤비 같은 장르들을 섞어놓은 게 산뜻하고 담백해 좋습니다. 제가 올해 디깅한 앨범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게 들은 앨범이니 한 번씩 츄라이해보십쇼.
https://youtu.be/9TPKENm1RKo?si=SAiVC1rLFKSB8cK1
https://youtu.be/vy_P-4DA1K8?si=iI4Uc2hFlaAMAMxx
좋은 앨범들이네요
마지막은 들어보지 못했네요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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