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가장 인상작인 음반 중 하나는 이 92년생 알앤비 가수인 Dijon에게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의 두번째 정규 앨범인 [Baby]가 그 존재이다.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뻔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HIGHER!"와 "FIRE"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펙터를 사용하기도 하고, "Yamaha"에서는 갑자기 뜬금없은 것 처럼 보이는 사운드가 중간중간 삽입된다. "(Freak It)", "(Refree)"에서는 짧지만 강령함을 응집하여 청자가 앨범에 대한 집중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유도한다. 트랜지션 또한 휼륭하다. 특히 "FIRE", "(Refree)", "Rewind"이 세곡의 진행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다. 곡 내에서도 변화무쌍한 진행 덕분에 곡이 전환되는 부분의 자연스러움이 배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무쌍함은 곡의 진행의 독창성을 더해주지만, 적잖은 경우 난해함으로 다가오기 쉽상이다. 이러한 난해함를 해소하고 더 많은 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본작의 대부분의 곡들은 팝의 문법을 기초로 한다. 음악의 본질은 팝으로 설정하고 그 위에 여러가지 실험적이고 전취적인 사운드를 토핑으로 올려 색다르지만 조화로운 맛을 선보였다.
해당작은 프린스, 디안젤로, 본 이베어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모습들이 파편처럼 스쳐지나가지만 마지막에 남아있는 또렷한 상은 디전의 모습이다.
리뷰 굿굿
저도 보컬이나 사운드가 뻔하지 않아서 듣는 내내 귀가 즐거웠던 것 같네요
마지막 문장이 멋있네요
댓글 달기